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KSHA)

Aims and Scopes

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KSHA) - Vol. 33 , No. 1

[ ORIGINAL ARTICLE ]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 Vol. 27, No. 4, pp. 197-203
Abbreviation: JSLHD
ISSN: 1226-587X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Oct 2018
Received 12 Sep 2018 Revised 22 Oct 2018 Accepted 30 Oct 2018
DOI: https://doi.org/10.15724/jslhd.2018.27.4.197

예비언어재활사의 학습동기가 언어치료역량에 미치는 영향
신혜성1 ; 김문정2, *
1루터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교수
2루터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

The Effect of Learning Motivation on Language Therapy Competency in Pre-service Speech-Language Pathologists
Hye Seong Shin1 ; Moon Jeoung Kim2, *
1Center for Teaching and Learning, Luther University, Professor
2Dept. of Speech-Language Pathology, Luther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Moon Jeoung Kim, PhD E-mail : wjsehwk@hanmail.net

Funding Information ▼

초록
목적:

언어재활사로서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바탕으로 예비 언어재활사들의 치료역량 실태를 분석하고, 학습동기가 언어치료 역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언어재활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운영 방향을 도출해내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의 L대학 언어치료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11일~1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Excel을 활용하여 파일을 직접 코딩 후, SPSS 20.0을 활용하여 통계 분석(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증, 분산분석(one-way ANOVA,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결과:

조사 대상자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적이 높을수록 학습동기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제가치동기와 학습효능감동기는 학년이 높을수록 높았으며, 성과지향성동기와 학습효능감동기는 성적이 높을수록 동기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이 변화에 따른 언어치료역량의 차이도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언어치료 모든 세부 역량에서 학년이 높을수록 역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동기 중 성과지향동기는 언어치료역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습지향성동기, 과제가치동기와 학습효능감동기는 언어치료역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언어치료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예비언어재활사인 대학생들에게 언어치료 학습에 대한 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과 더불어 더 우수하고 전문성 있는 언어재활사가 되기 위한 성과 향상을 위한 동기 전략을 사용하여 언어치료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 및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Purpose:

Based on the necessity to improve the professionalism of speech-language pathologists, the status of the treatment capability of pre-service speech-language pathologists and the direction of learning motivation were analyzed.

Methods:

This study conducted a survey on language therapy students at L University in Gyeonggi Province on September 11 and 12, 2018. Statistical analyses (technical statistics, independent sample T-verification, one-way ANOVA, and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using Excel to directly code the files.

Results:

Students in higher academic years showed higher academic performance and more significant motivation. Likewise, students in higher academic years showed a higher performance orientation and more effective motivation. Differences in speech therapy skills as a result of the change in the school year were also significant, and the higher the grade, the greater the ability of all the detailed competencies for language therapy. While performance-oriented motivation was found to be helpful in language-care capabilities, learning-oriented motivation, task-setting and learning-effectual motivation did not significantly affect language-care capabilities.

Conclusion:

To improve language therapy skills, college students first need strategies that can improve their motivation for language therapy learning. In addition, there is a need to organize courses and support programs to improve language skills.


Keywords: Speech-language pathologist, learning motivation, language therapy competency
키워드: 언어재활사, 학습동기, 언어치료역량

Ⅰ. 서 론

중요한 언어사용체계에서 언어표현에 문제가 일어나거나 특별한 사고 및 선천적인 문제로 인하여 언어사용을 올바르게 할 수 없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언어 및 말소리의 사용에 제한이 생긴 경우 언어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언어치료란 의학적 그리고 언어적 지식을 바탕으로 언어에 불편이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온전한 언어생활을 누릴 수 있는 치료방법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분야이며, 언어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을 언어재활사라 부른다(Han, 2012). 우리나라에서 언어치료가 시작된 이래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 이르는 동안 수많은 언어치료사가 배출되어 장애인 복지관, 장애전담 어린이집, 전문 재활치료센터, 사설 치료실, 병원 및 의원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Kwon, 2010).

언어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어재활사는 다양한 유형의 언어장애인들에게 상담, 평가, 중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과 기술, 사명감, 즉 전문성이 요구된다(Kim, 2016). 일반적으로 역할 수행에서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을 역량이라고 하며, 국내의 언어재활사 역량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전문성, 능력(capacity)으로 해석하기도 한다(Na & Jang, 2004 2004). 역량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여러 분야에서 확대, 강조되고 있다. 언어재활사 역시 자격증 확보 이후,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통하여 역량향상에 힘쓰고 있으며(Kim & You, 2012), Shim(2016)에 따르면 언어재활사의 역량은 치료의 성과이자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언어재활사의 전문성 확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직무 전문성, 직무만족, 직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Kim과 Park(2018)의 연구에서 언어재활사의 업무 어려움을 분석한 결과 치료/상담능력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계획, 과정, 능력, 진전의 느림 및 진전없음 등을 어려워하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과 You(2012)의 연구에서는 직무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성과 정체성을 높여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지식, 기술, 태도, 동기, 가치와 같은 역량을 통해 성공적인 치료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언어재활사가 된지 4년 이하의 초보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직무에 대한 조사를 분석한 Park 등(2016)에 따르면 언어치료에 대한 개별적인 능력과 지식의 어려움, 치료 내담자를 대하는 기술 등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직무만족도가 떨어지거나 직무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상황은 전문성이 떨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언어재활사로서의 성장을 위해 전문성, 즉 역량을 보유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 교육의 과정에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Kim, 2011).

동기는 행동의 목표를 분명하게 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유발된 행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으로(Kim, 1993; Kim, 2011), 학습자가 스스로 과제를 선택하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어려운 상황이 있어도 끊임없이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해준다(Schunk, 1990). 이러한 학습동기는 개인이 추구하는 학습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변인 중 하나로서(Lee, 2017), 더욱 많이 학습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학습의 성패를 좌우하는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Hwang, 2012). 언어재활사가 언어치료 역량을 획득하는 것을 학습 성과로 본다면, 학습동기는 언어치료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언어재활사의 역량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언어재활사 개인적 역량에 관한 연구(Jang & Park, 2012; Lee, 2015; Lee & Hwang, 2013; Han & Lee, 2014) 및 언어재활사의 전문성에 관한 연구(Kim & You, 2012), 언어재활사의 치료역량 척도 개발(Shim, 2016) 등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언어재활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예비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한 역량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일반적인 학습동기, 학습성과에 대한 연구(Kim & Kang, 2011; Lee & Kim, 2015)는 진행되었으나 언어재활 분야에서 학습동기와의 연계성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언어재활사로서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바탕으로 예비 언어재활사들의 치료역량 실태를 분석하고, 학습동기가 언어치료 역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언어재활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운영 방향을 도출해내는데 목적이 있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예비언어재활사의 학습동기가 언어치료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경기도 소재의 L대학 언어치료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11일~1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응답인원은 115명으로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 학생 모두를 포함하였다.

2. 연구도구

본 연구는 학습동기, 치료역량, 학습성과의 선행 연구에서 기 개발된 조사 도구를 활용하여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하였다. 설문문항은 ‘매우 그렇다’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의 5점 Likert 척도로 개발하고, 소속 대학, 성벽, 학년 등의 개인정보 문항을 포함하였다.

학습동기의 측정도구는 Hwang(2012)이 개발한 학습동기 측정도구를 활용하였으며 총 23문항으로 구성된 측정도구는 학습지향성 6문항, 성과지향성 6문항, 과제가치 4문항, 학습효능감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표 1).

Table 1. 
Items and internal consistency of Learning Motivation Scales
Variables Question number Total number Cronbach α
Learning motivation Task value 6 23 .894
Learning orientation 6
Performance orientation 4
Larning efficacy 7

예비언어재활사의 언어치료역량은 Shim(2016)이 개발한 치료역량 도구를 활용하였으며, 직무관리 3문항, 지식 6문항, 기술 7문항, 흥미 4문항, 태도 6문항, 가치 4문항의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Table 2. 
Items and internal consistency of scale for language therapy competency
Variables Question number Total number Cronbach α
Language therapy competency Value 3 30 .969
Skill 6
Attitude 7
Interest 4
Kniwledge 6
Job management 4

3.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Excel을 활용하여 파일을 직접 코딩 후, SPSS 20.0을 활용하여 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응답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를 실시하여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측정 변인별 평균 및 표준편차를 도출하였다. 독립변수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이용하였다. 학습동기가 언어치료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총 115명으로 남학생 27명(23.5%), 여학생 88명(76.5%)로 나타났고, 학년은 1학년과 3학년이 각 32명(27.8%)로 많이 응답하였다. 응답 대상자의 평균 학점은 3.0~3.4가 34명(29.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정리하면 표 3과 같다.

Table 3. 
Participants' general characteristics
Factors N Ratio (%)
Gender Man 27 23.5
Woman 88 76.5
Total 115 100.0
School year 1st grade 32 27.8
2nd grade 20 17.4
3rd grade 32 27.8
4th grade 31 27.0
Total 115 100.0
Average grade Over 4.0 3 2.6
3.5~3.9 33 28.7
3.0~3.4 34 29.6
2.5~2.9 29 25.2
Under 2.4. 16 13.9
Total 115 100.0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측정 변인별 차이

본 연구의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학습동기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학년 및 성적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Learning motivation difference test by general characteristics
Factors M SD t / F p
Gender Man 3.49 .662 -.895 .373
Woman 3.59 .425
School year 1st grade 3.32 .441 4.668** .004
2nd grade 3.63 .534
3rd grade 3.59 .535
4th grade 3.75 .363
Average grade Over 4.0 4.03 .066 5.515*** .000
3.5~3.9 3.79 .400
3.0~3.4 3.48 .501
2.5~2.9 3.55 .476
Under 2.4. 3.21 .448
Total 3.61 .468
**p<.01
***p<.001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학년별 학습동기 세부역량을 분석한 결과 과제가치동기(p<.01)와 학습효능감동기(p<.05)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5). 성적 특성별 학습동기 세부역량은 성과지향동기와 학습효능감동기에서 유의미한 차이(p<.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6).

Table 5. 
Learning motivation difference test by grade level
Variable N M SD F p
Learning Motivation School year
Performance orientation 1st grade 32 3.45 .795 5.332** .002
2nd grade 20 3.99 .763
3rd grade 32 3.84 .659
4th grade 31 4.10 .531
Learning efficacy 1st grade 32 3.09 0.576 2.779* .044
2nd grade 20 3.44 0.823
3rd grade 32 3.36 0.657
4th grade 31 3.53 0.506
Total 115 3.34 .646
*p<.05
**p<.01

Table 6. 
Learning motivation difference test by academic performance level
Variable N M SD F p
Learning Motivation School year
Task value Over 4.0 3 3.83 0.764 4.889** .001
3.5~3.9 33 3.81 0.531
3.0~3.4 34 3.54 0.663
2.5~2.9 29 3.66 0.642
under 2.4. 16 3.03 0.436
Learning efficacy Over 4.0 3 4.10 0.812 3.754** .007
3.5~3.9 33 3.60 0.592
3.0~3.4 34 3.25 0.633
2.5~2.9 29 3.23 0.615
under 2.4. 16 3.08 0.604
total 115 3.34 .646
**p<.01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언어치료역량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학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7. 
Language therapy competency difference test by general characteristics
Factor N M SD t / F p
Gender Man 27 3.18 .811 -1.603 .117
Woman 88 3.45 .702
School year 1st grade 32 3.07 .431 20.913*** .000
2nd grade 20 2.76 .901
3rd grade 32 3.54 .622
4th grade 31 3.97 .451
Average grade Over 4.0 3 3.40 1.00 3.310 .013
3.5~3.9 33 3.59 .590
3.0~3.4 34 3.57 .681
2.5~2.9 29 3.05 .815
Under 2.4. 16 3.17 .723
Total 115 3.39 .735
***p<.001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난 학년에 따른 언어치료 세부역량을 분석한 결과 모든 역량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학년 학생의 경우 전반적으로 역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8. 
Language therapy competency difference test by grade level
Variable N M SD F p
Language therapy competency School year
Value 1st grade 32 3.27 0.583 5.606** .001
2nd grade 20 3.21 0.984
3rd grade 32 3.60 0.935
4th grade 31 3.97 0.615
Skill 1st grade 32 3.27 0.641 24.748*** .000
2nd grade 20 2.71 1.178
3rd grade 32 3.89 0.638
4th grade 31 4.31 0.387
Attitude 1st grade 32 3.14 0.505 7.758*** .000
2nd grade 20 3.00 0.972
3rd grade 32 3.57 0.778
4th grade 31 3.83 0.657
Interest 1st grade 32 2.99 0.594 11.460*** .000
2nd grade 20 2.49 1.163
3rd grade 32 3.40 0.783
4th grade 31 3.73 0.666
Knowledge 1st grade 32 2.90 0.598 13.825*** .000
2nd grade 20 2.61 0.928
3rd grade 32 3.18 0.711
4th grade 31 3.76 0.552
Job management 1st grade 32 2.67 0.698 29.041*** .000
2nd grade 20 2.42 1.179
3rd grade 32 3.45 0.711
4th grade 31 4.15 0.515
**p<.01
***p<.001

3. 학습동기가 언어치료역량에 미치는 영향

회귀모형은 F 통계값이 p<.001에서 11.566의 수치를 보이고, 회귀식에 대한 =.296로 29.6%(수정계수 기준 27.0%)의 독립변수의 설명력을 보이고 있다. DW(Dublin-Watson)는 1.896으로 잔차들 간에 상관관계가 없어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변인의 공차한계가 모두 .10 이상이며, VIF가 10 미만으로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어 회귀 모형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학습동기 세부유형과 치료역량 간의 영향관계를 분석한 결과 성과지향동기(t=2.578 p<.05)는 치료역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지향성동기, 과제가치동기와 학습효능감동기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9. 
Language therapy competency regression test by learning motivation
Variable S.E. β t p Tolerance VIF
Dependent Independent
Language therapy competency (Constant) .439 1.314 .192
Learning motivation Learning orientation .104 .138 1.560 .122 .821 1.217
Task value .119 .185 1.810 .073 .609 1.642
Performance orientation .105 .269 2.578* .011 .589 1.698
Learning efficacy .108 .109 1.146 .254 .710 1.408
R=.544
F=11.566
=.296 revised
p=.000
= .270
Dublin-Watson=1.896
*p<.05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언어재활사로서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바탕으로 예비 언어재활사들의 치료역량 실태를 분석하고, 학습동기가 언어치료 역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먼저, 학습동기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적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 특성별 학습동기의 경우 과제가치동기와 학습효능감동기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성적 특성에 따른 학습동기는 성과지향성동기와 학습효능감동기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언어재활사로서 성장을 위한 동기가 보다 뚜렷해지며 과제를 보다 더 잘 수행하거나 성과를 내기 위해 학습을 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며 교육의 내용을 잘 이해하는 학습효능감에 대한 동기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졸업 후 전문성을 갖춘 언어재활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년에 따라 다른 학습동기 전략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언어치료역량의 경우 학년이 높아지는 경우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역량 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언어치료 세부역량의 차이에서 가치, 기술, 태도, 흥미, 지식, 직무관리 6가지 모든 영역에서 4학년이 될수록 역량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언어재활사로 양성을 위한 교육을 습득하며 언어재활사가 갖추어야 하는 치료역량을 갖추며 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예비언어재활사인 대학생들에게 언어치료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년별로 적합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우수한 전문성을 지닌 언어재활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학습동기 중 성과지향동기는 언어치료역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습지향성동기, 과제가치동기와 학습효능감동기는 역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 (2005)은 목적지향적동기, 활동지향적 동기가 학습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Jung (2013)의 활동지향성, 목적지향성 참여동기가 학습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의 결과와 동일하였다. 즉 학습 자체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학습에 참여하거나 특정한 성과를 얻기 위해 참여하는 경우 언어치료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더 노력하게 되며 그 결과 더 높은 언어치료능력을 획득하게 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언어치료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예비언어재활사인 대학생들에게 언어치료 학습에 대한 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과 더불어 더 우수하고 전문성 있는 언어재활사가 되기 위한 성과 향상을 위한 동기 전략을 사용하여 언어치료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 및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연구의 대상이 학년별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으며, 특정 대학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전국의 언어치료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예비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표본 선정 시 학년을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하여 일반적인 예비언어재활사의 학습동기가 언어치료역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research Funds of Luther University (2018).

본 논문은 2018년 루터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수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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