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KSHA)

Editorial Board

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KSHA) - Vol. 31 , No. 4

[ ORIGINAL ARTICLE ]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 Vol. 31, No. 4, pp. 115-125
Abbreviation: JSLHD
ISSN: 1226-587X (Print) 2671-715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9 Oct 2022
Received 31 Aug 2022 Revised 07 Oct 2022 Accepted 31 Oct 2022
DOI: https://doi.org/10.15724/jslhd.2022.31.4.115

언어치료에 관한 고등학생들의 인식 연구
김시영1 ; 황하정1, * ; 최선영1 ; 박진원1
1대구보건대학교 언어치료과 교수

A Study on the Perceptions of High School Students in Speech-Language Therapy
Si Yung Kim1 ; Ha Jeong Hwang1, * ; Sun Young Choi1 ; Jin Won Park1
1Dept. of Speech-Language Therapy, Daegu Health College, Professor
Correspondence to : Ha Jeong Hwang, PhD E-mail : islandjeong@dhc.ac.kr


Copyright 2022 ⓒ 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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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목적:

고등학생들이 언어치료 및 언어재활사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기초자료를 조사하여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둔다.

방법: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241명의 설문을 분석하였다. 언어치료, 언어치료 대상자, 언어재활사 등의 인식을 묻는 질문에 관한 응답 결과를 빈도분석 및 다중반응 빈도분석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첫째, 고등학생이 언어치료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경우는 72.6%로 분석되었으며,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언어치료를 들어본 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p<.001). 둘째, 고등학생의 언어치료를 받는 대상자에 대한 인식에서는 ‘자폐, ADHD, 지적장애 등 특수교육대상자’로 응답한 빈도가 24.0%로 가장 높았다. 셋째, 고등학생들이 언어재활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인식에서는 미래직업으로써 전망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8.0%로 나타났다. 전망이 있는 이유로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하기 때문이라는 항목이 가장 높았다.

결론:

언어치료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인식은 비교적 높지만, 업무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 않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 프로그램이 요구됨을 알 수 있었다. 고등학생들은 언어치료의 대상자를 특수교육대상자로 인식하는 등 제한적인 업무로 이해하기 때문에 언어치료의 영역확장에 대한 교육과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도 필요하다. 또한, 직업 미래전망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언어치료 인식 홍보활동과 고등학생들에게 언어치료의 사회적, 직업적 위상에 대한 인식과 보다 발전적인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provide basic data of how high school students (HSS) perceive speech-language therapy (ST) and speech-language pathologists (SLP) so as to suggest proper activities and programs for improving awareness.

Methods:

Online surveys were conducted for HSS and a total of 241 questionnaires are analyzed. The response results to the questions asking about the perceptions of ST, ST clients, and SLP were analyzed by frequency analysis and multiple response frequency analysis.

Results:

First, it was found that 72.6% of HSS had heard of ST. Female students had a higher experience of hearing ST than male students (p<.001). Second, in the perception of HSS clients receiving ST, the highest response was 24.0%, ‘special education subjects such as autism, ADHD, and intellectual disability.’ Third, in the perception of how HSS think of ST, 88.0%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y have a prospect as a future job. The most likely reason for the prospect was that it was ‘impossible to be replaced by AI.’

Conclusions:

The perception of HSS of ST is relatively high, but their understanding of the work is low. Therefore, it is required to provide public relations program using the internet to improve it. Education for expanding the realm of ST and activities for improving the perception are needed because HSS understand ST as a limited task such as recognizing the target of ST as special education subject. To raise awareness of SLP as future occupational prospects, public relations activities for awareness targeting parents, teachers, etc. and activities that can influence HSS awareness of the social, occupational status of ST and more developmental directions were recommended.


Keywords: Speech-language therapy (ST), speech-language pathologist (SLP), perceptions of high school students (HSS)
키워드: 언어치료, 언어재활사, 고등학생 인식

Ⅰ. 서 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는 2023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이 349,124명으로 2022학년도보다 2,571명 증가했다고 보고하였다(Hankookilbo, 2021). 이는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한 현상이기도 하지만, 대학진학률이 높아져 고등교육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Hong & Kim, 2016; Kim et al., 2017; Park & Seo, 2017). 또한 대학 졸업 자체보다 어떤 대학 또는 어떤 전공을 이수했는지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이 된 것을 의미한다(Park & Seo, 2017).

전통적으로 대학입시에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은 여학생의 경우 교육계열 및 간호학과, 남학생은 공학계열 진학 희망률이 높았다(Hong & Kim, 2016). 또한 한국 고등학생의 선호학과에 관한 연구에서 광역시 지역의 경우 언어치료학 전공 및 보건계열이 선호된다는 연구가 있었다(Naira & Yeom, 2012). 최근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정보원에 따르면 대입 지원자들은 선호대학, 선호 모집단위의 지원 경향성이 뚜렷하고 자연계의 경우 의학, 생명, 화학 관련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합형 수능으로 문ㆍ이과의 벽이 무너지고 있는데, 이는 입학 후 전과 및 복수전공 등으로 진로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Seoul Special Municipal Education Research Information Institute, 2022).

현재 보건계열 진로 희망의 경우 취업처 확보와 관련된 이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Daegu Health College, 2021). 2021년 12월 교육부 취업통계 결과 코로나-19 첫해 국내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자 3명 중 1명 이상은 미취업 상태로 집계되었다(Kwon et al., 2022). 그런데 높은 취업률로 고등학생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여겨져야 할 언어치료학과의 지원율은 매년 전국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Daegu Health College, 2021). 이러한 경향은 취업률로만 고려하면 매우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대학지원은 취업률이라는 하나의 변수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으며 학령인구의 저하, 고등학생들의 선호도, 언어재활사의 사회적 인식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2023학년도 대학입학 지원 분석에서 선호 및 비선호 대학의 지원 양극화가 심화되고 정시모집에서는 학과보다 대학을 기준으로 지원한다고 하였다(Seoul Special Municipal Education Research Information Institute, 2022). 대학 지원자 입장에서도 교차지원, 수능개편 점수 변수, 상위권대 및 약대 등의 모집인원 증가와 입학 후 전과, 복수전공 등이 가능한 학교 운영형태의 다양화로 불확실성이 증가되어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여겨진다. 또한, 언어재활사의 사회적 인식 부분을 살펴보면 최근 언어재활사의 비정규직 고용형태가 급격히 증가하여 근무환경과 처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분석결과에서 지원율 저조에 대한 일부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Kim & Chang, 2019).

이에 언어재활사의 취업기관 다변화와 직무의 확장 및 근무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으며, 그 결과로 긍정적인 직업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언어재활사의 긍정적인 사회적 위치 인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Hyeon & Choi, 2018; Kim & Chang, 2019).

언어치료학과에 대한 지원율 하락은 학령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이유도 있겠지만 지원자들이 언어치료를 얼마나 매력적으로 생각하는지와 관련될 것이다. 따라서 언어치료 전공 선호도 향상을 위한 대처방안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에 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치료 및 언어치료 대상자, 언어재활사 직업에 관한 인식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 대학진학률과 졸업 후 취업률에 남ㆍ녀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Hong & Kim, 2016)에 근거하여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언어치료에 대한 인식에도 성별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학년에 따라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등학생과 예비언어재활사를 중심으로 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언어치료사’에 대한 은유분석에서는 언어재활사를 명확한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로 표현하기보다 대상자에게 어떠한 긍정적이거나 큰 영향을 미치는 전문가로 인식한다고 보고하였다(Kim & Chang, 2019). 또한, 인성적 측면에서 ‘인내와 노력, 친절과 베풂, 포용적 사랑’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였고, 언어재활사에 대한 태도 영역의 하위범주를 긍정 및 수용적 태도, 인성, 공감, 책임감, 사명감, 자기개발, 성찰, 직업윤리, 이해와 존중, 윤리의식, 정직, 인권, 자율성 등의 요소로 범주화하는 연구도 있었다(Kim & Chang, 2019; Shin & Park, 2021). 직업적 측면에서는 ‘비전 있는 직업, 보람된 직업, 필요한 직업, 모호한 직업, 힘든 직업, 사적으로 관련된 직업’ 등으로 다양하게 인식하였는데, 직업의 발전을 위해 모호하거나, 힘든 직업이라는 부정적 인식의 원인을 제거하고, 취업과 관련된 직업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하였다(Kim & Chang, 2019).

언어치료 산업체에서는 언어재활사에게 상담역량, 인성, 치료 대상자에 대한 이해능력, 인지, 심리, 미술, 놀이 등의 타영역에 대한 연계성 이해 등의 역량을 요구한다(Kwon et al., 2022). 대구지역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언어치료 이미지 인식조사에서는 일반인들이 언어재활사의 스피치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어 언어치료 영역의 확장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Hyeon & Choi, 2018).

언어재활사는 의사소통 장애인의 언어를 평가하고 그에 맞는 중재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한국언어재활사협회에서는 언어재활사의 역할을 의사소통장애 선별검사, 의사소통장애 진단 및 평가, 언어재활 및 중재, 가정지도, 연구개발, 예방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이라고 밝히고 있다(Kwon et al., 2022; Shin & Park, 2021). 언어재활사의 공공서비스 제공이란 다양한 의사소통 장애의 예방과 평가 그리고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고무시키는 역할이며, 언어장애 고위험군에 대한 홍보와 아울러 예방을 위한 사전교육을 통하여 언어장애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촉진하는 일이다(The Korean Association of Speech-Language Pathologists, 2019).

이와 같이 언어재활사 직무 중 언어치료를 일반인에게 홍보하거나 인식을 촉진하는 언어치료 홍보 활동은 당연할 뿐만 아니라 꼭 수행해야 하는 필수 업무에 해당한다. 이에 고등학생들이 언어치료, 언어치료 대상자, 언어재활사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기초자료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조사결과를 통해 고등학생들의 언어치료 및 언어재활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둔다.

본 연구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생들은 언어치료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가?

둘째, 고등학생들은 언어치료 대상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가?

셋째, 고등학생들은 언어재활사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 동의를 위해 실명과 전화번호를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설문에 대한 응답내용은 익명으로 처리하고 연구 도중 언제라도 철회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실명 및 전화번호를 작성하지 않은 설문에 대해서는 연구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여 대상자에서 제외하였으며 총 7명이었다. 설문에 응한 학생의 수는 총 259명이었으며, 이 중 연구대상으로 동의한 학생은 252명이었다. 252명 중 불성실한 응답 11명의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241명의 설문내용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성별의 경우 남학생 70명, 여학생 171명으로 설문 대상자 가운데 여학생의 비율이 71%로 높게 나타났다. 남녀 대상자 수 차이가 크지만, 언어재활사라는 직업적 특색에 대한 여학생의 관심도가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Park & Han, 2022)와 같이 응답한 학생 모두를 분석하였다. 학년은 1학년 57명, 2학년 111명, 3학년 73명이었다. 기타 일반적인 사항은 Table 1에 제시하였다.

Table 1.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Category n (%)
Gender Male 70 (29.0)
Female 171 (71.0)
Grade 1 57 (23.7)
2 111 (46.1)
3 73 (30.3)
Region Seoul 9 ( 3.7)
Busan 16 ( 6.6)
Daegu 81 (33.6)
Incheon 8 ( 3.3)
Gwanju 11 ( 4.6)
Daejeon 11 ( 4.6)
Ulsan 9 ( 3.7)
Gyeonggi-do 10 ( 4.1)
Chungcheong nam/buk-do 5 ( 2.1)
Jeollanam/buk-do 2 ( .8)
Gyeongsangnam/buk-do 78 (32.4)
Etc. 1 ( .4)
Types of high school Academic high school 221 (91.7)
Vocational high school 17 ( 7.1)
Etc. 3 ( 1.2)
Total 241 (100.0)

2. 검사 도구

설문지 구성은 언어치료 이미지 인식에 관한 실태조사를 위해 작성된 Hyeon과 Choi(2018)의 설문지를 참조하여 본 연구자들이 수정 및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지의 내용은 기본정보 4문항, 언어치료 관련 3문항, 언어치료 대상자 관련 3문항, 언어재활사 관련 7문항으로 총 17문항이었다. 언어치료 대상자 관련 3문항 및 언어재활사 관련 3문항은 중복체크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그 외에는 단일 선택형으로 체크하도록 하였다. 참조한 조사 도구는 문항내적일관성 신뢰도 연구를 통해 Cronbach’s α가 .900 이상으로 검증되어서 연구자들의 협의에 따라 수정한 설명문 및 문항에 대한 내용타당도를 진행하였다. 내용타당도 검증은 언어치료 전문가 4인, 일반 고등학생 5인에게 5점 척도로 평정하고, 내용이 부적절하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등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직접 기술하도록 하였다. 결과 내용타당도는 평균 4.63으로 나타났고, 모든 문항이 4.3 이상으로 나타났다. 결과에 따라 수정된 내용은 언어치료 전문가 4인이 검토와 윤문하였으며, 이에 따른 완성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Table 2. 
Questionnaire information
Factors Questions n
Speech-language therapy (ST) 5, 6, 7 3
Clients of speech-language therapy 8, 9, 10 3
Speech-language pathologist (SLP) 11, 12, 13, 14, 15, 16, 17 7
Total 13

3. 자료 수집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폼을 이용한 설문지를 고등학교 교사 및 SNS를 통해 배포하여 무작위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참여자가 연구를 위한 설문에 동의할 때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기입하도록 하였으며,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할 것과 비밀유지를 약속하였다. 고등학생의 설문 응답은 담임교사 등 누구도 개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적으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4. 자료 분석

수집된 모든 자료는 통계 프로그램 SPSS 22.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언어치료에 대한 인식, 언어치료 대상자에 대한 인식, 언어재활사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관한 응답 결과를 빈도분석 및 다중반응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성별, 학년)에 따른 집단 간 비교를 위해서 교차분석 및 다중반응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언어치료에 대한 인식

언어치료에 대한 인식의 응답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언어치료에 대해 들어본 경험에 대하여 ‘있다’에 응답한 빈도가 175명(72.6%)이었으며, ‘없다’가 66명(27.4%)으로 나타났다.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 정보를 접한 경로에 대한 질문에서는 ‘인터넷을 통해’가 129명(73.7%)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언어치료를 받은 지인을 통해’가 20명(11.4%), ‘언어치료 종사자를 통해’ 18명(10.3%), ‘기타’ 8명(4.6%) 순이었다. 언어치료사가 하는 일에 대한 인식은 ‘조금 알 것 같다’의 응답 빈도가 107명(44.4%)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잘 모르겠다’ 99명(41.1%), ‘어느 정도 알고 있다’ 35명(14.5%)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3. 
The results of analyzing perceptions of ST N=241
Category n (%)
Experience that have heard of ST Yes 175 (72.6)
No 66 (27.4)
Routes to ST information SLP 18 (10.3)
Internet 129 (73.7)
Acquaintance who received ST 20 (11.4)
Etc. 8 ( 4.6)
Tasks of SLP Know to some extent 35 (14.5)
Know a little bit 107 (44.4)
Do not know 99 (41.1)

성별에 따른 언어치료에 대한 인식의 응답 결과는 Table 4와 같다.

Table 4. 
The results of analyzing perceptions of ST according to sex N=241
Category Gender X2
Male
n (%)
Female
n (%)
Experience that have heard of ST Yes 40
(57.1)
135
(78.9)
11.87***
No 30
(42.9)
36
(21.1)
Routes to ST information SLP 7
(17.5)
11
( 8.1)
7.20
Internet 26
(65.0)
103
(76.3)
Acquaintance who received ST 3
( 7.5)
17
(12.6)
Etc. 4
(10.0)
4
( 3.0)
Task of SLP Know to some extent 9
(12.9)
26
(15.2)
.48
Know a little bit 30
(42.9)
77
(45.0)
Do not know 31
(44.3)
68
(39.8)
***p<.001

언어치료에 대해 들어본 경험에 대하여 ‘있다’는 응답이 여학생의 78.9%, 남학생의 57.1%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언어치료 정보를 접한 경로에 대하여는 ‘인터넷을 통해’로 응답한 경우가 여학생의 76.3%, 남학생의 65.0%로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언어치료사가 하는 일에 대하여는 여학생의 경우 ‘조금 알 것 같다’가 45.0%, 남학생은 ‘잘 모르겠다’가 44.3%로 각각 응답 빈도가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학년에 따른 언어치료에 대한 인식의 응답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언어치료에 대해 들어본 경험에 대하여 ‘있다’의 응답이 3학년의 91.8%, 2학년의 64.9%, 1학년의 63.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언어치료 정보를 접한 경로에 대하여는 ‘인터넷을 통해’로 응답이 3학년의 80.6%, 2학년의 73.6%, 1학년의 61.1%로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1). 언어치료사가 하는 일에 대하여는 ‘조금 알 것 같다’가 2학년의 50.5%, 1학년의 40.4%로 응답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3학년의 46.6%는 ‘잘 모르겠다’의 응답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1).

Table 5. 
The results of analyzing perceptions of ST according to grade N=241
Category Grade X2
1
n (%)
2
n (%)
3
n (%)
Experience that have heard of ST Yes 36
(63.2)
72
(64.9)
67
(91.8)
19.40***
No 21
(36.8)
39
(35.1)
6
( 8.2)
Route to ST information SLP 10
(27.8)
5
( 6.9)
3
( 4.5)
16.79**
Internet 22
(61.1)
53
(73.6)
54
(80.6)
Acquaintance who received ST 3
( 8.3)
9
(12.5)
8
(11.9)
Etc. 1
( 2.8)
5
( 6.9)
2
( 3.0)
SLP task Know to some extent 16
(28.1)
8
( 7.2)
11
(15.1)
14.86**
Know a little bit 23
(40.4)
56
(50.5)
28
(38.4)
Do not know 18
(31.6)
47
(42.3)
34
(46.6)
**p<.01, ***p<.001

2. 언어치료 대상자에 대한 인식

언어치료 대상자에 대한 인식의 응답 결과는 Table 6과 같다.

Table 6. 
The results of analyzing perceptions of ST N=241
Category n (%)
ST clientsa Stuttering 30 ( 7.8)
Language development delay 79 (20.6)
Neuro-linguistic disorders 74 (19.3)
Subjects of special educations 92 (24.0)
Articulation disorders 64 (16.7)
Voice disorders 18 ( 4.7)
Hearing loss 20 ( 5.2)
Etc. 6 ( 1.6)
ST institutiona Hospital 18 ( 7.3)
School 11 ( 4.5)
ST clinical center 159 (64.9)
Welfare center 54 (22.0)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 3 ( 1.2)
Clients who likely to benefit from STa Stuttering 24 ( 6.5)
Language development delay 77 (21.0)
Neuro-linguistic disorders 73 (19.9)
Subjects of special educations 73 (19.9)
Articulation disorders 81 (22.1)
Voice disorders 21 ( 5.7)
Hearing 1oss 18 ( 4.9)
Note. a Duplicate selectable questions.

언어치료를 받는 대상자에 대한 다중반응 빈도분석 결과, ‘자폐, ADHD, 지적장애 등 특수교육대상자’로 응답한 빈도가 92명(24.0%)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언어발달이 느린 아동 및 성인 언어장애’가 79명(20.6%), ‘뇌손상으로 인한 신경언어장애인’ 74명(19.3%), ‘발음이 불명료한 아동 및 성인’ 64명(16.7%), ‘말을 더듬는 아동 및 성인’ 30명(7.8%), ‘청각장애인’ 20명(5.2%), ‘목소리에 문제가 있는 아동 및 성인’ 18명(4.7%), 기타 6명(1.6%) 순이었다.

언어치료 기관에 대한 다중반응 빈도분석 결과는 ‘언어치료센터’에서 주로 받을 수 있다는 응답 빈도가 159명(64.9%)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복지관 54명(22.0%), 병원 18명(7.3%), 학교 11명(4.5%),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명(1.2%) 순이었다. 언어치료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대상자에 대한 다중반응 빈도분석 결과는 ‘발음이 불명료한 아동 및 성인’으로 응답한 빈도가 81명(22.1%)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언어발달이 느린 아동 및 성인 언어장애’ 77명(21.0%), ‘자폐, ADHD, 지적장애 등 특수교육대상자’ 및 ‘뇌손상으로 인한 신경언어장애인’ 각각 73명(19.9%), ‘말을 더듬는 아동 및 성인’ 24명(6.5%), ‘목소리에 문제가 있는 아동 및 성인’ 21명(5.7%), 청각장애인 18명(4.9%)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언어치료 대상자에 대한 인식의 응답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The results of analyzing perceptions of speech therapists according to sex N=241
Category Gender
Male
n (%)
Female
n (%)
ST clientsa Stuttering 8 (11.6) 22 (12.9)
Language development delay 24 (34.8) 55 (32.2)
Neuro-linguistic disorders 19 (27.5) 55 (32.2)
Subjects of special educations 23 (33.3) 69 (40.4)
Articulation disorders 19 (27.5) 45 (26.3)
Voice disorders 4 ( 5.8) 14 ( 8.2)
Hearing loss 8 (11.6) 12 ( 7.0)
Etc. 2 ( 2.9) 4 ( 2.3)
ST institutiona Hospital 9 (12.9) 9 ( 5.3)
School 3 ( 4.3) 8 ( 4.7)
ST clinical center 40 (57.1) 119 (69.6)
Welfare center 18 (25.7) 36 (21.1)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 3 ( 4.3) 0 ( .0)
Clients who likely to benefit from STa Stuttering 7 (10.0) 17 ( 9.9)
Language development delay 24 (34.3) 53 (31.0)
Neuro-linguistic disorders 21 (30.0) 52 (30.4)
Subjects of special educations 19 (27.1) 54 (31.6)
Articulation disorders 26 (37.1) 55 (32.2)
Voice disorders 3 ( 4.3) 18 (10.5)
Hearing loss 8 (11.4) 10 ( 5.8)
Note. a Duplicate selectable questions.

언어치료를 받는 대상자에 대하여 여학생의 경우 ‘자폐, ADHD, 지적장애 등 특수교육대상자’가 40.4%, 남학생은 ‘언어발달이 느린 아동 및 성인 언어장애’가 34.8%로 각각 응답 빈도가 높았다. 언어치료 기관에 대하여는 ‘언어치료센터’로 응답이 여학생의 69.6%, 남학생의 57.1%로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언어치료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대상자에 대하여 ‘발음이 불명료한 아동 및 성인’으로 응답이 남학생의 37.1%, 여학생의 32.2%로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언어치료 대상자에 대한 인식의 응답 결과는 Table 8과 같다.

Table 8. 
The results of analyzing perceptions of speech therapists according to grade N=241
Category Grade
1
n (%)
2
n (%)
3
n (%)
ST clientsa Stuttering 3 ( 5.3) 13 (11.8) 14 (19.2)
Language development delay 21 (36.8) 38 (34.5) 20 (27.4)
Neuro-linguistic disorders 27 (47.4) 27 (24.5) 20 (27.4)
Subjects of special educations 28 (49.1) 45 (40.9) 19 (26.0)
Articulation disorders 14 (24.6) 23 (20.9) 27 (37.0)
Voice disorders 2 ( 3.5) 7 ( 6.4) 9 (12.3)
Hearing loss 7 (12.3) 10 ( 9.1) 3 ( 4.1)
Etc. 0 ( .0) 6 ( 5.5) 0 ( .0)
ST institutiona Hospital 3 ( 5.3) 5 ( 4.5) 10 (13.7)
School 1 ( 1.8) 3 ( 2.7) 7 ( 9.6)
ST clinical center 38 (66.7) 72 (64.9) 49 (67.1)
Welfare center 17 (29.8) 29 (26.1) 8 (11.0)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 0 ( .0) 3 ( 2.7) 0 ( .0)
Clients who likely to benefit from STa Stuttering 2 ( 3.5) 11 ( 9.9) 11 (15.1)
Language development delay 25 (43.9) 35 (31.5) 17 (23.3)
Neuro-linguistic disorders 26 (45.6) 30 (27.0) 17 (23.3)
Subjects of special educations 21 (36.8) 38 (34.2) 14 (19.2)
Articulation disorders 17 (29.8) 34 (30.6) 30 (41.1)
Voice disorders 1 ( 1.8) 11 ( 9.9) 9 (12.3)
Hearing loss 4 ( 7.0) 9 ( 8.1) 5 ( 6.8)
Note. a Duplicate selectable questions.

언어치료를 받는 대상자에 대하여 ‘자폐, ADHD, 지적장애 등 특수교육대상자’로 응답이 1학년의 49.1%, 2학년의 40.9%로 가장 빈도가 높았으며, 3학년의 37.0%는 ‘발음이 불명료한 아동 및 성인’으로 응답 빈도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 언어치료 기관에 대하여는 ‘언어치료센터’로 응답이 3학년의 67.1%, 1학년의 66.7%, 2학년의 64.9%로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언어치료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대상자에 대하여 1학년의 경우 ‘뇌손상으로 인한 신경언어장애인’이 45.6%, 3학년은 ‘발음이 불명료한 아동 및 성인’이 41.1%, 2학년은 ‘자폐, ADHD, 지적장애 등 특수교육대상자’가 34.2%로 각각 응답 빈도가 높았다.

3. 언어재활사에 대한 인식

언어재활사에 대한 인식의 응답 결과는 Table 9와 같다.

Table 9. 
The results of analyzing perceptions toward speech therapists N=241
Category n (%)
ST job title Speech therapist 177 (73.4)
Speech rehabilitator 64 (26.6)
Issuing entity of qualifications Ministry of education 31 (12.9)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158 (65.6)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4 ( 1.7)
Korea occupation ability association 47 (19.5)
Kore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1 ( .4)
SLP training coursea Postgraduate 26 ( 8.4)
Bachelor degree 111 (35.8)
Associate degree 96 (31.0)
Not university education 58 (18.7)
Lifelong education center 19 ( 6.1)
Qualities of SLPa Patience and perseverance 4 ( 1.7)
Kindness and service 26 (10.8)
Understanding and caring 95 (39.4)
Professionalism 73 (30.3)
Sense of duty 27 (11.2)
Responsibility 16 ( 6.6)
Job image of SLP Educator 37 (15.4)
Healthcare provider 116 (48.1)
Counselor 58 (24.1)
Helper 26 (10.8)
Guider 4 ( 1.7)
Prospects as a future career Yes 212 (88.0)
No 29 (12.0)
Reasons to perceive SLP promisinga Remuneration 1 ( .4)
Sense of accomplishment 16 ( 7.0)
Can work even at old age 28 (12.3)
Can open a center 18 ( 7.9)
Increase in ST clients 65 (28.5)
Cannot be replaced by AI 100 (43.9)
Note. a Duplicate selectable questions.

언어치료 직종명에 대한 인식은 ‘언어치료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의 빈도가 177명(73.4%)으로 높았으며, ‘언어재활사’라고 응답한 빈도는 64명(26.6%)이었다. 국가자격증 발급 주체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라고 응답한 빈도가 158명(65.6%)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한국직업능력진흥원’이 47명(19.5%), ‘교육부’ 31명(12.9%), ‘여성가족부’ 4명(1.7%), ‘상공회의소’ 1명(.4%) 순이었다. 언어치료사의 양성과정에 대한 다중반응 빈도분석 결과, ‘학사 이상’이라고 응답한 빈도가 111명(35.8%)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전문학사 이상’이 96명(31.0%), ‘대학교육 외 전문양성과정’ 58명(18.7%), ‘대학원 졸업’ 26명(8.4%), ‘평생교육원’ 19명(6.1%) 순이었다. 언어치료사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한 다중반응 빈도분석 결과는 ‘이해와 배려’라고 응답한 빈도가 95명(39.4%)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전문성’ 73명(30.3%), ‘사명감’ 27명(11.2%), ‘친절과 봉사’ 26명(10.8%), 책임감 16명(6.6%), ‘인내와 끈기’ 4명(1.7%) 순이었다.

언어치료사의 직업 이미지에 대한 인식은 ‘의료서비스 제공자’로 응답한 빈도가 116명(48.1%)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상담자’가 58명(24.1%), ‘교육자’ 37명(15.4%), ‘조력자’ 26명(10.8%), ‘안내자’ 4명(1.7%) 순이었다. 미래직업으로써 전망에 대한 인식은 ‘있다’로 응답한 빈도가 212명(88.0%), ‘없다’가 29명(12.0%)으로 나타났다. 전망이 있다고 인식하는 이유에는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의 빈도가 100명(43.9%)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언어치료 대상자 증가’가 65명(28.5%),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음’이 28명(12.3%), ‘센터 개설 가능’이 18명(7.9%), ‘보람’ 16명(7.0%), ‘보수’ 1명(.4%)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언어재활사에 대한 인식의 응답 결과는 Table 10과 같다.

Table 10. 
The results of analyzing perceptions toward speech therapists according to sex N=241
Category Gender X2
Male
n (%)
Female
n (%)
ST job title Speech therapist 46 (65.7) 131 (76.6) 3.02
Speech rehabilitator 24 (34.3) 40 (23.4)
Issuing entity of qualifications Ministry of education 9 (12.9) 22 (12.9) 5.36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51 (72.9) 107 (62.6)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2 ( 2.9) 2 ( 1.2)
Korea occupation ability association 8 (11.4) 39 (22.8)
Kore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0 ( .0) 1 ( .6)
SLP training coursea Postgraduate 8 (11.6) 18 (10.6) -
Bachelor degree 27 (39.1) 84 (49.4)
Associate degree 27 (39.1) 69 (40.6)
Not university education 20 (29.0) 38 (22.4)
Lifelong education center 4 ( 5.8) 15 ( 8.8)
Qualities of SLPa Patience and perseverance 2 ( 2.9) 2 ( 1.2) -
Kindness and service 9 (12.9) 17 ( 9.9)
Understanding and caring 27 (38.6) 68 (39.8)
Professionalism 20 (28.6) 53 (31.0)
Sense of duty 4 ( 5.7) 23 (13.5)
Responsibility 8 (11.4) 8 ( 4.7)
Job image of SLP Educator 9 (12.9) 28 (16.4) 4.35
Healthcare provider 31 (44.3) 85 (49.7)
Counselor 23 (32.9) 35 (20.5)
Helper 6 ( 8.6) 20 (11.7)
Guider 1 ( 1.4) 3 ( 1.8)
Prospects as a future career Yes 57 (81.4) 155 (90.6) 3.98*
No 13 (18.6) 16 ( 9.4)
Reasons to perceive SLP promisinga Remuneration 1 ( 1.6) 0 ( .0) -
Sense of accomplishment 7 (11.1) 9 ( 5.5)
Can work even at old age 10 (15.9) 18 (10.9)
Can open a center 6 ( 9.5) 12 ( 7.3)
Increase in ST clients 20 (31.7) 45 (27.3)
Cannot be replaced by AI 19 (30.2) 81 (49.1)
Note. a Duplicate selectable questions.
*p<.05

언어치료 직종명에 대한 인식은 ‘언어치료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여학생의 76.6%, 남학생의 65.7%로 빈도가 높았으며,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국가자격증 발급 주체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로 응답이 남학생의 72.9%, 여학생의 62.6%로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언어치료사의 양성과정에 대한 질문에서는 여학생의 경우 ‘학사 이상’으로 응답이 49.4%, 남학생은 ‘학사 이상’ 및 ‘전문학사 이상’이 각 39.1%로 높은 빈도를 차지하였다.

언어치료사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서는 ‘이해와 배려’로 응답이 여학생의 39.8%, 남학생의 38.6%로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언어치료사의 직업 이미지에 대한 인식은 ‘의료서비스 제공자’로 응답이 여학생의 49.7%, 남학생의 44.3%로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미래직업으로써 전망에 대한 인식은 ‘있다’로 응답이 여학생의 90.6%, 남학생의 81.4%로 빈도가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5). 전망이 있다고 인식하는 이유에는 여학생의 경우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로 응답이 49.1%, 남학생은 ‘언어치료 대상자 증가’ 31.7%로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언어재활사에 대한 인식의 응답 결과는 Table 11과 같다.

Table 11. 
The results of analyzing perceptions toward speech therapists according to grade N=241
Category Grade X2
1
n (%)
2
n (%)
3
n (%)
ST job title Speech Therapist 37 (64.9) 85 (76.6) 55 (75.3) 2.82
Speech Rehabilitator 20 (35.1) 26 (23.4) 18 (24.7)
Issuing entity of qualifications Ministry of education 9 (15.8) 15 (13.5) 7 ( 9.6) 15.25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41 (71.9) 77 (69.4) 40 (54.8)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0 ( .0) 2 ( 1.8) 2 ( 2.7)
Korea occupation ability association 7 (12.3) 16 (14.4) 24 (32.9)
Kore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0 ( .0) 1 ( .9) 0 ( .0)
SLP training coursea Postgraduate 7 (12.5) 12 (10.9) 7 ( 9.6) -
Bachelor degree 31 (55.4) 44 (40.0) 36 (49.3)
Associate degree 29 (51.8) 44 (40.0) 23 (31.5)
Not university education 7 (12.5) 33 (30.0) 18 (24.7)
Lifelong education center 2 ( 3.6) 13 (11.8) 4 ( 5.5)
Qualities of SLPa Patience and perseverance 0 ( .0) 3 ( 2.7) 1 ( 1.4) -
Kindness and service 9 (15.8) 10 ( 9.0) 7 ( 9.6)
Understanding and caring 18 (31.6) 46 (41.4) 31 (42.5)
Professionalism 17 (29.8) 35 (31.5) 21 (28.8)
Sense of duty 10 (17.5) 13 (11.7) 4 ( 5.5)
Responsibility 3 ( 5.3) 4 (3.6) 9 (12.3)
Job image of SLP Educator 13 (22.8) 14 (12.6) 10 (13.7) 9.18
Healthcare provider 23 (40.4) 53 (47.7) 40 (54.8)
Counselor 11 (19.3) 29 (26.1) 18 (24.7)
Helper 9 (15.8) 12 (10.8) 5 (6.8)
Guider 1 ( 1.8) 3 ( 2.7) 0 (0.0)
Prospects as a future career Yes 48 (84.2) 96 (86.5) 68 (93.2) 2.84
No 9 (15.8) 15 (13.5) 5 ( 6.8)
Reasons to perceive SLP promisinga Remuneration 0 ( .0) 1 ( 1.0) 0 ( .0) -
sense of accomplishment 7 (12.7) 7 ( 6.9) 2 ( 2.8)
Can work even at old age 5 ( 9.1) 15 (14.7) 8 (11.3)
Can open a center 2 ( 3.6) 12 (11.8) 4 ( 5.6)
Increase in ST clients 14 (25.5) 22 (21.6) 29 (40.8)
Cannot be replaced by AI 27 (49.1) 45 (44.1) 28 (39.4)
Note. a Duplicate selectable questions.

언어치료 직종 명칭에 대한 인식은 ‘언어치료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2학년의 76.6%, 3학년의 75.3%, 1학년의 64.9%로 빈도가 높았으며, 학년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국가자격증 발급 주체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로 응답이 1학년의 71.9%, 2학년의 69.4%, 3학년의 54.8%로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학년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언어치료사의 양성과정에 대하여는 ‘학사 이상’으로 응답이 1학년의 55.4%, 3학년의 49.3%였으며, 2학년의 경우 ‘학사 이상’ 및 ‘전문학사 이상’이 각 40.0%로 빈도가 가장 높았다. 언어치료사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서는 ‘이해와 배려’로 응답이 3학년의 42.5%, 2학년의 41.4%, 1학년의 31.6%로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언어치료사의 직업 이미지에 대한 인식은 ‘의료서비스 제공자’로 응답이 3학년의 54.8%, 2학년의 47.7%, 1학년의 40.4%로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학년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미래직업으로써 전망에 대한 인식은 ‘있다로 응답이 3학년의 93.2%, 2학년의 86.5%, 1학년의 84.2%로 빈도가 높았으며, 학년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전망이 있다고 인식하는 이유에는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가 1학년의 49.1%, 2학년의 44.1%, ‘언어치료 대상자 증가’가 3학년의 40.8%로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언어치료, 언어치료 대상자, 언어재활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성별과 학년을 중심으로 분석하였으며 결과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생이 언어치료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경우는 72.6%로 분석되었으며,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언어치료를 들어본 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p<.001). 이러한 결과는 Park과 Han(2022)의 연구에서와 같이 언어재활사에 대한 관심도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유의하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학년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언어치료에 대해 더 많이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p<.001). 이는 언어치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61%였다는 2018년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Hyeon & Choi, 2018)보다는 높게 나타나 언어치료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인식은 비교적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조금 알 것 같다’는 응답이 44.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언어치료가 어떤 일인지 짐작할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Hyeon & Choi, 2018)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에 정보를 접한 경로에 대한 질문에서는 ‘인터넷을 통해’가 73.7%로 가장 높아 언어치료에 대한 대외 홍보 시, 인터넷 홍보를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여학생의 비율이 높아 고등학생들의 전체 인식정도로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지만 고등학생들의 언어치료에 대한 인식은 일반인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Hyeon & Choi, 2018)와 대상자의 차이가 있으므로 전반적인 언어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나타난 것인지 단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고등학생에게 언어치료 인식이 높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향후 다른 대상에게도 인식 변화가 나타났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고등학생의 언어치료를 받는 대상자에 대한 인식에서는 성별 및 학년에 따른 차이는 없었는데 ‘자폐, ADHD, 지적장애 등 특수교육대상자’로 응답한 빈도가 24.0%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언어발달이 느린 아동 및 성인 언어장애’(20.6%), ‘뇌손상으로 인한 신경언어장애인’(19.3%), ‘발음이 불명료한 아동 및 성인’(16.7%), ‘말을 더듬는 아동 및 성인’(7.8%), ‘청각장애인’(5.2%), ‘목소리에 문제가 있는 아동 및 성인’(4.7%), ‘기타’(1.6%)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말더듬을 언어치료와 가장 관련이 깊다고 생각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Hyeon & Choi, 2018)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Hyeon과 Choi(2018)는 일반인들은 언어치료를 치료적 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유창성 장애에 관련된 항목에서 가장 높았고 신경언어장애, ADHD와 자폐, 발음교정, 발표불안증 및 무대공포증, 더 나은 화법을 구사하기 위한 것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였다. 즉, 고등학생들은 언어치료의 대상자를 특수교육대상자로 인식하는 데 반해, 일반인은 화법 관련 내용을 포함한 치료적 측면으로 언어재활사의 업무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연구 대상 간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어치료 기관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언어치료센터’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64.9%), 그다음으로 복지관(22.0%), 병원(7.3%), 학교(4.5%), 다문화가족지원센터(1.2%) 순이었다. ‘언어치료센터’로 응답한 학년별 비율을 보면 3학년의 67.1%, 1학년의 66.7%, 2학년의 64.9%로 빈도에서 차이가 있었으나, 전 학년에서 ‘언어치료센터’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언어재활사 근무지 유형에 대한 타 조사에서는 개원 언어재활센터가 5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복지관(15%), 병ㆍ의원(12%), 학교(6%) 등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The Korean Association of Speech-Language Pathologists, 2019). 따라서 고등학생들의 언어재활사 근무 유형에 대한 인식은 현실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된다.

언어치료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대상자에 대한 조사에서는 성별 및 학년별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다만, 1학년의 경우 ‘뇌손상으로 인한 신경언어장애인’(45.6%), 3학년은 ‘발음이 불명료한 아동 및 성인’(41.1%), 2학년은 ‘자폐, ADHD, 지적장애 등 특수교육대상자’(34.2%)로 각각 응답 비율이 달랐다. 이러한 결과는 각 학년의 학생들이 언어재활사의 업무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언어치료 대상자에 대한 인식홍보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언어치료 지식영역의 하위범주는 장애영역별 지식, 장애특성에 대한 지식, 아동발달 지식, 언어장애 관련 영역 지식, 언어장애 기초 지식, 언어발달 지식, 의사소통 지식, 언어검사 지식, 언어평가 지식, 언어치료접근법 기타 요소로 범주화 되는데(Shin & Park, 2021), 이 중 언어장애 기초지식을 일반인에게 홍보할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제안한다. 또한 언어치료 영역에 대한 확장으로 스피치와 언어치료의 경계가 모호하고 실제로 국외에서는 이미 아나운서 지망생, 가수 지망생 등의 발성ㆍ호흡훈련도 언어치료 학문에서 시행하고 있음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언어치료 대상자 영역 확장이 필요하다(Hyeon & Choi, 2018). 향후 언어치료 대상자 유형 범주를 다양화하여 고등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언어치료 대상자 인식을 조사해 봄으로써 언어치료 영역 확장의 기초 자료를 좀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고등학생들이 언어재활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인식에서는 미래직업으로써 전망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8.0%로 나타났고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에게서 의미 있게 높았지만(p<.05) 학년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긍정적 반응이 높은 편이지만, 고등학생들의 약 8%가 언어치료사에 대한 직업적 이미지가 부정적이거나 관심이 없는 직업으로 인식한다고 볼 수 있다는 연구(Kim & Chang, 2019)와 비교할 때 본 연구에서의 부정적 비율은 12.0%로 높게 나타나 언어치료 인식이 대학진학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진학에 영향을 주는 요인 분석에서 고등학교의 영향력보다 상대적으로 가정 및 학생 개개인의 영향력이 크다고 보고되기(Kang & Im, 2021) 때문에 언어치료 전망과 관련한 홍보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일반계고 재학생들은 진로선택에서 학교보다 가정이 더 큰 영향을 주며, 부모 희망전공과 진로를 선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Hong & Kim, 2016; Kang & Im, 2021; Lee, 2011). 특성화고 졸업생의 35%는 대학진학을 선택하는데, 그 계기는 재학 중 적성의 재발견 경험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Kim et al., 2017). 즉, 학생에게는 더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중심이었으나, 학부모에게는 한국사회에서의 대학에 대한 인식의 영향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된다(Kim et al., 2017). 학부모는 대학 졸업 여부 및 대학 서열에 따라 임금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Hong & Kim, 2016; Kang & Im, 2021; Kim et al., 2017; Lee, 2011) 언어치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 증진을 위해서는 진학 당사자인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언어치료 인식 홍보 활동이 꼭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은 빈도로 긍정적인 인식을 나타내었다. 대학진학률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은 반면에 취업률은 여자 대학 졸업생이 남자 대학 졸업생에 비하여 낮다(Hong & Kim, 2016)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였을 때, 여학생들에게 취업률을 강조하는 홍보활동이 언어치료학과 신입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언어치료가 전망이 있다고 인식하는 이유에는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하기 때문이라는 응답(43.9%)이 가장 높았으며, ‘언어치료 대상자 증가’(28.5%),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음’(12.3%), ‘센터 개설 가능’(7.9%), ‘보람’(7.0%), ‘보수’(.4%) 순이었다.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가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인 점은 2022년 미국 100대 베스트 직업 조사에서 언어병리학자(speech-language pathologist)가 10위에 오른 것과 연관 지어 볼 수 있다(U.S.News, 2022).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치료 진로에 대한 홍보 시 미래 사라지지 않는 직업, 고보수의 인식을 강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언어치료 직종 명칭에 대한 인식은 ‘언어치료사’(73.4%)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언어재활사’가 적합하다는 응답(26.6%)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본 연구에서 고등학생들은 언어치료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낮고, 명칭에서 주는 어감에 따라 언어치료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언어치료보다 언어재활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때 고등학생들의 인식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용어에 대한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국가자격증 발급 주체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라고 응답한 빈도(65.6%)가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한국직업능력진흥원’(19.5%), ‘교육부’(12.9%), ‘여성가족부’(1.7%), ‘상공회의소’(.4%) 순이었다. 이는 고등학생들의 언어치료 역할 인식과 비교했을 때 모순된 결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고등학생들이 언어치료가 특수교육대상자를 주로 대하는 업무라고 인식하고 있어 교육부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실제로는 보건복지부로 자격증 발급 주체를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언어치료라는 용어에서 주는 ‘치료’의 이미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인다.

언어치료사 양성과정 인식에 대한 분석 결과, ‘학사 이상’(35.8%)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전문학사 이상’(31.0%), ‘대학교육 외 전문양성과정’(18.7%), ‘대학원 졸업’(8.4%), ‘평생교육원’(6.1%) 순이었다. 언어치료사에게 필요한 자질은 ‘이해와 배려’(39.4%)가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전문성’(30.3%), ‘사명감’(11.2%), ‘친절과 봉사’(10.8), ‘책임감’(6.7%) 순이었다. 미래의 직업세계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직무 간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워져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삶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요구한다(Kang & Im, 2021). 따라서 전공교육과정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내용에 대한 키워드 분석에서 산업체 기관의 실무경험, 언어치료 외의 타영역에 대한 치료프로그램에 대한 교육, 부모 상담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언어치료사에게 필요한 자질을 함양 육성시킬 필요가 있다(Kwon et al., 2022). 한편, 고등학생들의 언어치료사 직업 이미지에 대한 인식은 ‘의료서비스 제공자’(48.1%)가 가장 높았으며, ‘상담자’(24.1%), ‘교육자’(15.4%), ‘조력자’ (10.8%), ‘안내자’(1.7%) 순이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현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문화, 학령기 및 성인기, 인공지능 및 융합을 고려하여 좀 더 현실성 있게 교육과정 검토가 이루어져(Kwon et al., 2022) 언어재활사 직업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고등학생들에게 언어치료의 사회적, 직업적 위상에 대한 인식과 보다 발전적인 방향에 대한 제고가 필요함을(Kim & Chang, 2019)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 학생들의 가정 및 학교 문화자본의 수준이 진로선택 및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은 제한점이 있다.

또한 차후 연구에서 언어치료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언어치료 및 언어재활사에 대한 인식개선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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