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시설 아동의 언어 특성
초록
이 연구는 시설아동들의 언어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에 대한 언어진단 및 평가와 효과적인 언어 중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자 한다.
○○광역시 S시설에 거주하는 7세부터 9세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의 언어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학령기아동언어검사(Lee et al., 2015)를 실시하였다.
첫째, 학년별 시설아동과 LSSC 평균점수를 비교한 결과 2,3학년은 모든 하위 검사 항목에서 시설아동들이 일반아동들의 평균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4학년은 문법오류판단(GEJ) 항목을 제외한 하위 검사항목에서 시설아동이 또래아동의 평균점수보다 낮게 나타났다. 둘째, 입소시기를 생후 36개월 전과 후 두 집단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36개월 전 시설에 입소한 아동을 또래 아동의 LSSC 평균점수와 비교하였을 때 4점(두 학년 간 차이점수)이상 낮은 항목이 2개인 반면 36개월 이후 입소한 아동들은 9개로 나타났다.
학령기 시설아동이 또래 아동보다 전반적으로 언어능력이 낮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유아기 때부터 방임되어 그 시기가 길어지면 나이가 증가할수록 더 많은 언어요소에서 어려움을 보였다. 입소시기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보이는 단락듣기이해(USP)와 복문산출(CS) 능력은 학령기에도 발달이 이루어지는 부분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Abstract
Despite not taking the biological vulnerability of institutionalized children into account, they have difficulties in normal cognitive development due to lack of attachment to the caregiver, lack of interaction, neglect, and abu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language characteristics of institutionalized children, to diagnose and evaluate them, and to provide basic data for effective language intervention.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6 institutionalized children aged 7 to 9 years. LSSC (Language Scale for School-aged Children)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language characteristics.
First, the LSSC score of the institutionalized children was lower than that of normal children in all sub-test items in the second and third grades. In the fourth grade, the LSSC score of the institutionalized children was lower than that of normal children in all sub-test items excluding grammatical error judgement (GEJ). Second, in the case of children who were admitted to the institution before 36 months of age, 2 items in LSSC score were lower by 4 points (which is the difference of 2 years) or more than that of normal children. But in the case of children who were admitted to the institution after 36 months of age, 9 items were shown.
Generally, institutionalized children showed lower overall language ability than normal children. In particular, if children are neglected since infancy and the period of neglect lengthens, institutionalized children show more difficulties in more language elements as their age increases. Regardless of when the children were admitted to the institution, they have difficulties in common in USP (Understanding Spoken Paragraph) and CS (Combining Sentences), but both abilities are considered to develop even in school age, so continuous attention is required.
Keywords:
Institutionalized children, neglect, linguistic competence키워드:
시설아동, 방임, 언어능력Ⅰ. 서 론
현대 사회 환경이 복잡해지고 가족구조가 변화하면서 가정과 양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가정은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사회적 환경으로 인간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가정환경은 아동의 발달 과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아동의 기본적인 정서적 요구와 교육적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기 동안 양육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생기거나 또는 유아의 요구와 양육자의 만족감 사이에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면 다른 성격과 강도의 다양한 장애가 유아에게 발생할 수 있다(Bluestone & Tamis-LeMonda, 1999; Espina et al., 2001; Repetti et al., 2002).
2019년 1월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의하면 보호자, 시설(기관) 내 아동을 보호 및 감독할 의무를 가진 당사자가 아동의 건강·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 및 가혹행위 또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제3조 7항)라고 말한다(Lee, 2017). 학대는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방임은 다시 물리적방임, 교육적방임, 의료적방임, 유기로 분류된다. 물리적 방임은 의식주의 제공이 정상적으로 유지 되지 않거나 제공하지 않는 행위, 교육적 방임은 아동을 학교(의무교육)에 보내지 않는 행위, 의료적 방임은 아동에게 의료적 처치를 하지 않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병원치료를 거부하는 행위, 유기는 아동을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에 두거나 버리는 행위가 포함되며 “자신의 보호· 감독을 받은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를 방임이라고 규정짓고 있다(아동복지법, 제 17조 6항).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1990)에 신고 된 아동학대 접수 건수는 2013년 13,076건에서 2017년 34,169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이 중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90.5%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신고 된 사건 중 80.1%가 원 가정 보호를 받고 있다. Chung(2011)의 연구에서도 방임은 학대유형중 가장 높은 비율인 37%를 차지한다고 보고하였다.
부모가 자녀에게 적절한 양육이나 돌봄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주로 부모의 사망 및 질병, 가출, 이혼, 경제적 어려움 등이 원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동들은 학대, 방임, 가정 폭력, 빈곤 등의 문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들은 발달과정에서 정서나 행동문제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어 왔다. 실제로 시설아동들은 정신과적 문제에 대해 취약하며, 학업 중단, 자립의 어려움, 범죄 문제 개입 등을 보인다(Attala et al., 1995; Clausen et al., 1998; Sainero et al., 2013),
아동 학대 및 방임은 발달기에 발생할 수 있는 매우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Knutson, 1995; English, 1998; Cynthia, 2002; Goldman at el, 2003). 유아는 자기방어능력이 약하고 독립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를 보호와 양육이 필요한 시기에 방임 및 학대를 한다면 생물학적, 인지적, 언어적, 감정적, 사회적 등 발달의 많은 영역에서 지연이나 지체를 보일뿐만 아니라 성인기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Kim, 2009; Chung, 2011; Dubowitz, 1994). 신체적 학대 및 성적 학대를 비롯하여 방임 등의 생애 초기 외상(early life trauma)은 신경발달적 측면에 장애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Twamley et al., 2009). 시설아동들은 생물학적으로 부족한 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주 양육자와의 상호작용부족 및 애착관계 결핍, 방임 및 학대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인지 발달을 하기에 어려움을 보인다. 특히, 언어능력 및 주의집중 능력은 후천적 영향에 민감하므로 더 많은 어려움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적절한 돌봄 및 양육을 제공하지 못해 시설에 거주하는 아동들은 여러 가지 발달적 측면 외에도 인지능력의 지연을 보이며(IJzendoorn el al., 2008), 특히 언어 발달 영역에서 지체를 보인다(Bassuk & Rubin, 1987; Rescorla et al., 1991; Whitman et al., 1990; Zima et al., 1997). 시설에 거주하는 6-18세 아동들은 인지적 수준과 언어적 수준에서 모두 결함이 있으며, 문제 해결의 어려움, 언어발달 지연, 어휘력 부족, 학업 문제, 주의력 집중의 어려움과 좌절감에 대한 낮은 저항 등을 보인다(Fernández and Fuertes, 2000). Dennis(1973)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나이, 지능을 가진 시설 아동들을 추적 연구 해본 결과, 입양되어 양부모와 같이 생활하는 아동은 11세쯤이 되었을 때 정상 발달을 하였으나, 시설에 거주하는 아동들은 지속적인 지적장애를 지니고 있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부모의 언어모델은, 여러 가지 언어 자극을 포함하는 환경을 만듦으로써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Kim, J. E., 1990; Kim, K. H., 1990; Park, 1996; Lee & Kim, 2000; Jang, 1981; Cross, 1979; Garton, 1995; Golinkoff & Ames, 1979; Roberts et al., 1999; Snow, 1989). 아동에 대한 성인의 발화(Child Directed Speech, CDS)는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인데 이는 부모가 아동의 대화 상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언어를 교환하는데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언어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여러 가지 환경 요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발달이 촉진된다(Lee, 2004; Lee, 1999). 이 시기에 언어발달에 문제가 발생하면 유아의 성격 및 기질, 인지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은 언어발달의 결정적인 시기임을 암시한다(Hoff, 2014). 이처럼 자녀의 성장발달에 부모의 양육방식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Chung, 2012).
이러한 부모의 양육방식은 아동·청소년기의 학업이나 학교 생활의 적응까지 이어진다(Kim, 2009). 학령기 아동의 언어능력은 학업성적과 큰 상관을 보이므로(Kim, K. H., 1990), 언어능력의 부족은 연장된 학교생활에 있어서 결손을 누적시킨다. 시설아동들은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학교적응에 낮은 수준을 보이며(Sung, Yi, & Lee, 2001), 학교 적응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시설아동의 언어능력에 대한 탐색적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시설아동들에 대한 정서적·사회적 기능의 강조로 사회적 관계 및 정신건강·의학적 측면 등이 중요시 되었으나, 최근에는 시설아동들의 교육적 측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Courtney at el, 2004), 초기 박탈로 인한 주의력 결핍, 학습장애, 실행 능력 등 신경발달학적과 관련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Gould at el, 2012; Trout at el, 2008).
대부분 국외의 선행연구과 몇몇의 국내 선행연구에서 시설아동들이 일반 아동에 비해 언어발달 및 인지 수준이 낮다는 것을 보고하지만 이들의 언어능력이 또래와 비교하였을 때 실제로 어느 수준에 속하며 어느 부분이 취약한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국내의 연구에서는 시설아동들의 언어능력 보다는 사회적 정서적인 능력에 대한 부분을 살펴본 연구가 대다수이다. 언어능력에 대한 특징을 살펴본 연구가 매우 미흡하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시설아동들의 언어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에 대한 언어진단 및 평가와 언어 중재에 있어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광역시 소재의 S시설에 거주하는 아동 16명이며, 조사일을 기준으로 만7세 0개월부터 만 9세 11개월까지의 대상을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자를 선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한국판 웩슬러 아동 지능 검사(Korean Wechsler Scale for Children; K-WISC. Kwak et al.. 2001) 결과 70 이상에 속하며, (2) 시설담당자에 의해 과제를 수행하고 지시를 따르는데 요구되는 신체적 또는 시·청각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고된 아동, (3) 본 연구에 참여할 것을 동의한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검사를 시작하기 전에 시설 담당자의 보고에 의해 어휘에 대해 기본적인 인지가 가능한 아동이 본 연구에 참여하도록 사전에 요청하였다. 대상자들의 일반적 정보는 표 1에 제시하였다.
2. 실험방법
언어능력 검사는 학령기 아동 언어 검사(Language Scale for School-aged Children; LSSC, Lee et al., 2015)로 실시하였다. LSSC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 학령기 아동의 언어능력을 평가하고, 언어지체 혹은 언어장애 판별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LSSC의 하위 검사들과 검사 문항, 검사 절차 등은 초등학생들에게 적합하도록 구성되었다. 따라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동들에게 언어능력을 평가 할 수 있고, 다문화나 저소득, 방임과 같이 환경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동들에게도 평가를 사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연구자가 대상자의 소속 시설에 방문하여 1:1로 진행되었다. LSSC는 표준화된 검사이므로 검사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전문가 지침서에 제시된 절차를 엄격하게 준수하여 실시하였다.
우선 검사실은 아동이 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한 곳으로 선정하였고, 검사실에서 아동의 주의를 끄는 사물들은 미리 점검해서 차단하였다. 또한 학령기 아동들은 자신들이 평가 받는 사실에 대해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사 시작 전에 아동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5분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여 아동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주제로 대화를 나눈 후 본 검사를 실시하였다. 모든 검사는 한 회기 안에 실시하였고, 총 검사 시간은 연구대상자 당 약 100분이 소요 되었다.
3. 결과처리
시설아동들의 학년별 언어 특징을 알아보기 위하여 LSSC 하위 항목들의 평균점수와 학년을 일치시킨 LSSC의 일반아동들의 평균점수를 비교하였다. 또한 시설 입소 시기에 따른 언어 특징을 비교하기 위하여 시설아동의 입소시기를 36개월 전 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평균점수를 비교하였다. 이때 시설아동과 또래아동 간의 LSSC의 하위 항목별 평균점수가 4점 이상 차이가 나는 항목을 추출하였다. LSSC에 제시된 하위 항목들의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약 4점은 두 학년 간에서 차이나는 점수이므로 2년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Ⅲ. 연구 결과
1. 학년별 언어특징 비교
시설아동들의 언어 특징을 알아보기 위하여 표준화된 검사 도구인 LSSC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자들의 LSSC 하위 요소들의 평균점수를 학년별로 분류하여 그림 1에 제시하였다. 시설아동들의 학년별 LSSC 하위 요소들의 평균점수와 학년을 일치시킨 LSSC의 일반아동들의 평균점수를 비교한 결과, 2학년은 모든 항목에서 시설아동들이 일반아동들의 평균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특히 단락듣기이해(USP)와 복문산출(CS)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였으며 문장따라말하기(SR)에서는 평균과 비슷한 점수를 보였다. 3학년에서도 모든 항목이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는데 단락듣기이해(USP)와 문장따라말하기(SR)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였고, 상위개념이해(SOC)와 동의어표현(SE)에서 가장 작은 점수 차이를 나타냈다. 4학년은 문법오류판단(GEJ)에서 시설아동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문법오류판단(GEJ)를 제외한 다른 항목에서는 모두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문장따라말하기(SR)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였고, 비유문장이해(FSC)에서는 가장 작은 점수 차이를 보였다.
시설아동들이 LSSC에 제시된 일반아동들의 평균점수와 4점 이상의 낮은 점수를 보인 항목을 살펴보았다. 시설아동 2, 3, 4학년 모두에서 복문산출(CS) 항목이 일반아동의 평균 점수보다 4점 이상의 낮게 나타났다. 2, 3학년에서는 단락듣기이해(USP)가 일반아동의 평균 점수 보다 각각 7점과 10점 낮게 나타났다. 또한 3, 4학년에서는 문장따라말하기(SR)에서 일반아동의 평균 점수보다 각각 10점과 6점 낮게 나타났다.
Ⅳ. 논의 및 결론
이 연구는 시설에 거주하는 학령기 아동의 언어 특징을 알아보기 위하여 학령기 아동 언어검사도구를 통해 학년에 따른 차이와 입소시기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다.
첫째, 시설아동들을 학년별로 나누어 LSSC 평균과 비교하였을 때 모든 학년에서 LSSC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따라서 시설에 거주하는 학령기 아동들은 일반아동들에 비해 언어능력이 낮다고 볼 수 있다. 그중 2학년은 단락듣기이해(USP)와 복문산출(CS), 3학년은 단락듣기이해(USP)와 문장따라말하기(SR), 4학년은 문장따라말하기(SR)에서 또래 평균과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시설에 거주함으로써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환경이나 주 양육자가 자주 바뀌는 경우 발달이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 수 없다는 Whitman 등 (1990)의 결과를 뒷받침 할 수 있다. 또한 Rafferty와 Shinn (1991)도 양육 환경의 불안정성과 시설 특성상 제한된 보육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질적인 보육 서비스가 부족하여 시설아동들의 인지능력 지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과도 일치하였다. 즉, 시설 내에서 시설아동들의 개인차 및 개인적인 요구 수준에 맞추어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어렵고, 보육·교육 서비스 및 아동의 개별화를 통하여 정서적 또는 지적 자극이 충분하지 못하여 적절한 언어발달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학년별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문항에 대한 결과 중 단락듣기이해(USP)는 저학년과 고학년 간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Lee(2007)는 학년별 LSSC 수행 차이를 측정하였는데 단락듣기이해(USP) 항목이 저학년의 경우 대부분 학년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고학년의 경우에는 고학년 상호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저학년과는 유의한 차이는 있었다. 이는 2,3학년은 저학년에 속하므로 단락듣기이해(USP) 항목에서 또래 평균과 4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고, 저학년 및 고학년 간의 차이와 저학년들 사이에서의 차이를 잘 반영해 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4학년은 문법오류판단(GEJ)이 LSSC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문법오류수정(GER)에서는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시설아동의 LSSC 평가 시 문항을 듣고 오류를 판단하는 과제에서는 점수를 얻었지만 수정하는 과제에서는 점수를 얻지 못하는 문항이 많았다. 문장이 틀렸다고 인지는 하였으나 문장이 오류를 보인 이유가 문법적인 문제라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아빠에게 청소를 했다’를 ‘엄마가 아빠에게 밥을 먹으라고 했다’라고 문법적인 오류수정이 아닌 내용을 수정한 것으로 보아 오류를 판단하는 과제에서 점수를 얻었지만 문법적인 오류를 인지한 판단이 아니라고 본다.
또한 정상적으로 언어발달을 하는 아동들은 한 낱말을 사용하다가 18개월 이후에는 한 낱말들을 연결하여 문장의 형태를 만들기 시작하며(Kim, 2000), Owens(2004)는 2;0-2;6세에 아동이 낱말을 조합하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이 시기부터 언어발달은 가속화되며 문법형태소의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복문을 사용하게 되고(Park, 1992), 복문의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복잡한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문장을 결합할 수 있게 된다. 복문은 2세 6개월경에 4단어 발화가 규칙적으로 산출된 후에 나타나며, 4세경에 다양한 복문을 사용한다고 하였다(Limber, 1973). 학령전기에 연결어미 습득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며 학령기에 접어들어서는 연결어미의 습득이 비교적 정확하며 안정적이게 사용하고 있다는 Cho(2007)의 연구결과와는 다르게 시설아동들은 복문산출(CS)에 어려움을 보였는데, 이는 시설아동의 대부분이 선행연구에서 복문이 발달하는 시기에 방임 환경에 놓여 부모로부터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둘째, 입소 시기에 따른 언어 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생후 36개월 전에 입소한 아동과 생후 36개월 이후에 입소한 아동으로 나누고, 각각 또래 아동의 언어능력과 비교하였다. 이때 LSSC 하위 항목 중에서 또래집단보다 평균 4점 이상 차이나는 항목을 살펴보았다. 생후 36개월 이전에 입소한 집단은 또래 평균보다 4점 이상 낮은 항목이 2개인 반면 36개월 이후에 입소한 집단은 9개의 항목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또래 평균보다 4점 이상 낮은 항목은 단락듣기이해(USP)와 복문산출(CS)이었다.
위와 같은 결과는 36개월 이후에 입소한 집단은 부모의 방임이 만 3년 이상 지속되어 전반적인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11개의 항목 중 9개의 항목에서 또래 평균과 4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반면 36개월 이전에 입소한 집단은 부모로부터 적절한 언어적 자극은 받지 못했으나 시설의 다양한 보육 서비스를 받아 비교적 또래와 비슷하게 발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Yoo(2010)의 연구와 같이 시설 보육사의 정서적 지지와 민감한 교육적 관심이 긴 입소 기간 동안 뒷받침 된다면 아동의 사회적 관계, 정신건강이 향상되고 이로써 언어발달 측면에서도 잠재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만 1~3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Lee 등(2016)의 연구에서는 방임적 양육환경은 유아의 의사소통, 개인-사회성 및 대근육·소근육 운동, 문제해결 등 전반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령기는 학령전기의 연속선상에서의 의미, 구문, 화용 영역의 언어발달이 계속 이루어지는 시기로, 최근에 학령기 아동들의 복문 사용과 같은 문법적인 측면과 대화 및 이야기 산출과 같은 담화적인 측면의 지속적인 발달을 연구하는 것을 보아 학령기의 일반 아동들도 단락 듣기 이해와 복문 산출 항목에서 개인마다 차이가 클 수 있다. 단락 듣기 이해 능력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평균 점수가 증가하였다는 Lee(2010)의 연구 결과와 복문 산출 능력은 학령기에 접어들어서도 계속 발달한다는 Lee 등(2010)의 연구 결과처럼 다른 항목에 비하여 단락 듣기 이해 능력과 복문 산출 능력의 발달 요소를 입소시기로 판단하기에는 어렵고 본 연구에 참여한 아동들이 모두 학령기 아동이기 때문에 두 집단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4점 이상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시설아동의 언어 능력은 일반 아동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위와 같은 언어능력의 부족은 학교생활이 지속됨에 따라 누적되는 결손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언어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관계의 결함은 Kim(1992), 학업 성적과 높은 상관을 보이므로 시설 아동은 학업적인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지체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많은 연구자들은 아동의 구문능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령기아동의 통사적, 구문적인 능력은 학령전기와 큰 차이를 보이고 이러한 능력이 학업을 수행하는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시설 아동은 언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보여 연결어미와 같은 문법형태소의 기능을 학습하고 이해하기 어렵고 다양한 문장 구조에서의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구문능력의 부족으로 학령기가 되었을 때 낮은 학업능력을 보이며 자신의 의도나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데 문제를 보일 수 있다(Lee, 2013). 따라서 시설에 있는 아동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대상자에게 언어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학습이나 언어능력이 부진한 아동들을 조기에 선별할 필요가 있다. 진단평가를 통해 선별된 아동들은 일괄적인 특수 교육을 제공하기 보다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치료적 개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 특성상 연구대상자의 수가 적어 일반화의 어려움이 있으나 국내 시설아동들의 언어능력과 그 특징을 알아본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설아동들의 학교생활 및 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이들의 언어적 측면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This study was conducted by research funds from Gwangju University in 2019.
이 논문은 2019년도 광주대학교 대학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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