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전 아동의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교사 및 부모의 인식과 요구도
Copyright 2021 ⓒ 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초록
취학전 아동의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교사나 부모의 인식은 언어발달 점검과 의사소통장애의 조기선별 및 예방에 중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는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교사와 부모의 인식과 요구도를 파악하여 향후 언어발달에 대한 인식 향상과 교사와 부모 대상 교육 방향의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취학전 아동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 76명과 양육경험이 있는 부모 76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2일부터 25일까지 취학전 아동의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 그리고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의 인식과 요구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빈도분석, 기술통계, t-test, ANOVA를 실시하였다.
교사와 부모의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를 비교해 보았을 때 교사가 부모에 비해 높은 인식과 요구도를 보였으며 그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5).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교에서 부모의 경우, 성별, 언어치료 경험, 자녀의 연령에 따라 실태, 인식, 요구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05) 교사는 근무경력에 따라 인식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부모가 교사에 비해 취학전 아동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인식, 요구도가 낮게 나타나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상담, 정보제공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나아가 교사의 경우 부모에게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교육, 상담을 제공해야 하므로 교사를 대상으로 한 통합적 정보시스템과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sought to establish basic data for improving the awareness of future language development and the education direction for teachers and parents by identifying their awareness and demands regarding language development and communication disorders.
A survey of 76 teachers in charge of preschoolers and 76 parents with parenting experience was conducted from March 2 to 25, 2021 on the awareness and demands regarding language development, communication disorders, and related support services. A data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frequency analysis, technical statistics, t-test, and ANOVA.
Comparing teachers’ and parents’ awareness and demands for language development and communication disorders, teacher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awareness and demands than parents (p<.05). In the comparison based on general characteristics, parent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experience, awareness, and demands depending on gender, experience in speech therapy, and their children’s age (p<.05). Teachers’ awareness has been found to significantly vary depending on their work experience.
Parents show lower experience, awareness, and demands for language development, communication disorders, and support services in preschoolers than teacher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prepare measures for education, counseling, and information provision for parents. Furthermore, teachers should provide information, education, and counseling on language development, communication disorders, and support services to parents. To this end, an integrated information system is needed, as well as continuous professional education for teachers.
Keywords:
Language development, communication disorders, support services키워드: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Ⅰ. 서 론
언어는 인간만이 가지는 것으로 인간적인 삶의 구성요소로서 중요한 존재이며(Lee, 2018) 유아들의 인지, 정서, 사회적 발달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수단으로 유아발달의 기초적인 역할을 한다(Geren, 2010). 특히 유아기는 언어의 모든 측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루는 시기로 성인 언어만큼 복잡한 문장으로 언어발달이 진행되며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일 외에도, 대화의 상대방으로서 역할을 부모와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 경험하고 익혀가게 된다(Kim et al., 2007). 즉, 유아기는 모국어가 갖는 언어의 형식과 내용, 사용의 모든 언어 구성요소들을 완성시켜가야 하는 중요한 발달 과업을 경험하는 시기이다(Kim, 2011).
발달에 있어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언어발달이 발달단계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발달속도가 빠른 유아기는 정상유아보다 장애를 지닌 유아에게 더욱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장애를 초기에 판별하여 치료, 교육하지 않으면 그들의 장애를 최소화하기 어렵고 학업실패는 물론 사회의 적응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Bricker, 1986). 영ㆍ유아기는 가변성이 큰 시기이므로 발달 지체 가능성이 있을 경우 되도록 빨리 교육 및 치료를 시작해야 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전생애적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초기 영ㆍ유아 시기는 성장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야 하며 발달에 문제가 있을시 조기에 적절한 중재가 이루어져야 한다(Shin, 2009).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의 발견은 주 양육자 또는 교사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영ㆍ유아 발달의 결정적시기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인식되고 있다. 영ㆍ유아기 부모는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로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며 다양한 자극의 기회를 제공하여 아동의 발달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야 한다. 특히 영유아가 장애를 가졌을 때 부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부모들은 자녀의 발달과정과 특성을 잘 이해하고 발달상 장애나 위험상황을 조기에 발견해서 중재를 제공하고 자녀가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예방하고 장애가 심각해지는 것을 막고 적응에 대비하여야 한다(Lee, 1998). 어떤 부모든지 발달장애아의 부모가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오늘날 아이들이 처한 새로운 환경과 많은 위험요소로 장애아 출현율이 높아지고 있다(Lee, 1996; MOE, 2021). 우리나라 전체에서 언어장애는 영유아발달장애 중 가장 흔한 문제이며 학령전기 유아의 5∼10%와 학령기 아동의 3~5%에서도 언어장애가 관찰되고 있다(KCDC, 2018). 이러한 현실 속에서 부모들은 유아의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양육과 지원체계 등 정보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장애 발생 시 장애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조기중재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Hunt, 1994).
교사의 경우 양육자에 비하여 아동을 또래와 비교하여 좀 더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장애를 주로 처음 발견하는 사람은 교사일 수 있다. 또한 최근 0세부터 보육료를 지원하는 정책(MOHW, 2013)이 시행되면서 많은 수의 영유아가 이른 시기에 기관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수의 아동이 교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에게 미치는 교사의 영향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아동들의 언어발달이 발달 단계에 따라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교사의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의사소통장애가 취학 전에 주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낮 시간 동안 아동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사가 의사소통장애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Kim, 2012). 유아교사들은 아동의 언어발달을 점검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지닌 유아 또는 의사소통장애유아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적절하고 올바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또래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증가시켜야 하며, 교실 내 다양한 활동에서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Ahn, 2013; Lee & Shin, 2014). 그리고 의사소통의 문제가 다른 발달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유아 언어발달에 대해 민감해질 필요가 있으며 조기 중재를 통해 유아의 발달의 지연과 장애로의 진행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Chung & Seo, 2010). 영유아기 발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중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많은 시간을 아동과 함께 하는 교사의 역할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교사들은 장애를 가진 유아를 지도하기 위한 관련지식과 기술을 갖추어 장애아동을 이해하고 적절히 도와주어야 하며 장애유아를 조기 발견하여 연령에 맞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화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장애 유아를 담당하는 현직 유아교사들이 특수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나 기술 및 태도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지 단언하기 어렵다(Cho & Kim, 2010).
언어능력을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은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며(Ladd, 2012) 특정시기에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많은 기술들을 적절한 시기에 습득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될 때 그 이후 뒤따르는 발달과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발달과정상 결정적 시기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필요하며 적절한 정보 제공과 발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Lee, 2020).
아동의 언어발달에 있어 교사와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므로 교사와 부모를 대상으로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를 파악하여 이들이 아동의 언어발달을 점검하고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인식향상과 교육 방향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 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 연구는 교사 및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파악하고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정보, 교육, 상담의 요구도를 확인하고자 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취학전 아동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교사와 부모의 인식, 실태, 요구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에 따라 부산지역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근무하며 1년 이상의 교육경험을 가진 교사와 자녀의 연령이 3∼6세 사이인 부모를 대상으로 2021년 3월 2일부터 2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교사와 부모에게 설문지 160부를 배포하였고 그 중 156부를 회수하였으며 응답한 설문지 중 무응답 또는 불성실하게 응답한 경우를 제외한 152부의 설문지를 토대로 통계 처리 및 분석을 진행하였다.
2. 연구 방법
(1)설문지의 구성
본 연구에서 사용한 조사도구인 설문지는 Ji(2017)의 선행연구 및 Kim과 Park(2018)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언어발달검사도구인 영ㆍ유아 언어발달 검사(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SELSI, Kim et al., 2012), 취학전 아동의 수용 및 표현언어 발달척도(Preschool Receptive–Expessive Scale: PRES, Kim et al., 2013)의 검사 문항, Kim(2014)의 문헌을 참고하여 본 연구에 맞게 수정ㆍ보완하였다. 설문지의 내용이 타당한지 알아보기 위해 언어치료학과 강의 경력 10년 이상의 대학교수 4인에게 의뢰하여 타당도를 5점 척도로 평정하도록 하였으며 그 결과 인식에 대한 문항은 평균 4.59, 실태에 대한 문항은 평균 4.16, 요구도에 대한 문항은 4.42로 모든 문항이 4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사도구는 교사 및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를 측정하는데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설문지의 문항은 크게 일반적 특성과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설문지 문항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 특성 영역으로 연구대상자 중 교사는 연령, 근무처, 경력, 학력, 자격증의 5문항, 부모는 성별, 연령, 직장유무, 학력, 자녀 연령, 자녀 언어치료 경험의 6문항으로 각각 구성하였다.
둘째, 교사 및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조사로 언어발달 17문항, 의사소통장애 9문항, 지원서비스 4문항 총 30문항으로 구성하여 문항에 대해 알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교사 및 부모가 정보수집 및 교육 등으로 알게 되거나 일상에서 경험한 것을 근거로 설문지에 응답하였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5점까지 점수가 높을수록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언어발달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셋째, 교사 및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실태조사로 정보, 교육, 상담 실태를 묻는 12문항으로 구성하였고 경험의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응답 방식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분석하여 교사 및 부모가 현재까지 경험하고 있는 현황에 대한 점수가 높을수록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언어발달 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 및 교육의 경험이 많은 것으로 해석한다.
넷째, 교사 및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조사로 정보제공의 방법, 상담 및 전문 교육의 필요성, 공공 및 사설서비스 정보제공의 필요성 묻는 1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교사 및 부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이나 관심이 있는 정도를 설문지에 응답하였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점수가 높을수록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2)조사도구 신뢰도
본 연구에서 사용한 조사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를 사용하여 내적 일관성(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을 측정하였다. 교사 및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 모든 영역에서 신뢰할 만한 연구도구로 검정되었다(Table 1).
3.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분포는 빈도와 백분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의 응답을 평균, 표준편차로 제시하였다.
대상자간 인식, 실태, 요구도의 차이를 독립 t-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교는 독립 t-검정과 ANOVA를 활용하였으며 Scheffé test 기법을 사용하여 사후 검정하였고 통계적 유의성의 기준은 p<.05로 판단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인 교사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사용하였다. 대상자 76명 중 연령은 20대가 8명(10.5%), 30대가 23명(30.3%), 40대가 33명(43.4%), 50대 이상이 12명(15.8%)이며 근무처는 유치원 22명(28.9%), 어린이집이 54명(71.1%)이었다. 근무경력은 1∼2년 미만이 8명(10.5%), 2∼4년 미만이 18명(23.7%), 4∼6년 미만이 18명(23.7%), 6∼10년 미만이 15명(19.7%), 10년 이상이 17명(22.4%)이었고, 학력은 보육교사 교육원 6명(7.9%), 전문학사 19명(25%), 학사졸업 44명(57.9%), 석사 이상 7명(9.2%)으로 분포를 보였다. 자격증은 유치원교사 자격증 28명(36.8%), 보육교사 자격증 48명(63.2%)으로 나타났다(Table 2).
부모의 일반적 특성도 빈도와 백분율로 살펴보았다. 대상자 76명 중 성별은 남성이 21명(27.6%), 여성이 55명(72.4%)이었으며 연령대는 30대가 34명(44.7%), 40대 이상이 42명(55.3%)이었다. 직장유무는 직장인이 46명(60.5%)으로 비직장인 30명(39.5%)보다 많았으며 학력은 고졸 이하가 4명(5.3%), 대졸 66명(86.8%), 대학원 이상 6명(7.9%)으로 나타났다. 자녀 연령은 만 2세가 17명(22.4%), 만 3세가 14명(18.4%), 만 4세가 18명(23.7%), 만 5세가 27명(35.5%) 이었으며 언어치료 경험은 없다가 68명(89.5%), 있다가 8명(10.5%)이었다(Table 3).
2. 교사와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 비교
교사와 부모의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 t-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교사와 부모의 집단 간 언어발달에 대한 인식,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인식, 의사소통장애를 위한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모두 교사 집단이 부모 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5, Table 4).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 인식의 세부내용을 비교해 보았을 때 교사는 옹알이 시기(4.32), 초어 시기(4.21), 한 단어 의사표현(4.17) 등 주로 초기 언어발달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경언어장애(2.96), 음성장애(2.88), 지원서비스 정보제공방법(2.91) 등을 보통 이하로 낮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부모의 경우 언어발달 중 초어 시기를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나 조음장애, 유창성장애, 음성장애, 신경언어장애의 의사소통장애 인식과 공공서비스, 기관, 전문가, 정보제공방법 등 지원서비스 인식이 보통 이하로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세 영역 중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5, Appendix 1).
교사와 부모의 집단 간 실태 비교로 먼저 언어발달 실태에서 교사(3.18)가 부모(1.89)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의사소통장애 실태, 지원서비스 실태도 교사가 부모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 영역 모두 교사와 부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Table 5).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 실태의 세부내용을 평균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교사는 언어발달 정보 검색(3.83), 언어발달 교육(3.38), 의사소통장애 정보 검색(3.29)의 순으로 경험이 많이 있었으나 의사소통장애 및 지원서비스의 전문가 상담, 문의 경험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경우 언어발달 정보 검색 경험(2.32)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외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평균이 1점대로 전반적으로 경험이 부족함을 알 수 있었으며 교사와 부모 집단 간 세부내용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5, Appendix 2).
교사와 부모의 집단 간 요구도 비교에서 언어발달 요구도는 교사(4.50)가 부모(4.1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의사소통장애 요구도와 지원서비스 요구도도 교사가 부모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세 영역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Table 6).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 요구도의 세부내용을 평균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교사는 언어발달 전문교육(4.71), 지원서비스 전문교육(4.67), 의사소통장애 전문교육(4.66) 등 교육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전 영역에 걸쳐 정보제공과 상담,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경우 언어발달 전문 교육(4.36), 공공서비스 정보제공(4.30) 및 사설서비스 정보제공 (4.29), 언어발달 전문상담(4.29) 등에 대하여 높은 요구를 보였다. 교사와 부모 집단 간 세부내용 중 사설서비스 정보제공 이외의 모든 세부내용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5, Appendix 3).
(1) 교사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 비교
교사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의 인식, 실태, 요구도의 평균을 보았을 때 언어발달에 대한 인식은 3.97, 실태는 3.18, 요구도는 4.5로 요구도, 인식, 실태의 순서로 나타났다. 의사소통장애는 인식 3.37, 실태 2.80, 요구도가 4.52로 나타났으며, 지원서비스는 인식이 3.18, 실태 2.57, 요구도가 4.53으로 세 영역 모두 요구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Table 7).
(2)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 비교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 각각의 실태, 인식, 요구도의 평균을 보았을 때 언어발달의 인식은 3.69, 실태는 1.89, 요구도는 4.12로 요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사소통장애는 인식 3.02, 실태 1.64, 요구도가 4.16으로 나타났으며 지원서비스는 인식 2.55, 실태 1.61, 요구도가 4.19로 세 항목 다 요구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Table 8).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 비교
교사의 일반적 특성 중 의사소통장애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근무경력으로 10년 이상이 3.87, 6∼10년 미만이 3.61, 2∼4년 미만이 3.18, 1∼2년 미만이 3.14, 4∼6년 미만이 3.00 순으로 나타났다(p<.05, Table 9).
교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의 실태를 비교해 보았을 때 연령, 근무경력, 학력 등 변수에서 평균의 차이가 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교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의 요구도를 비교해 보았을 때 연령, 근무경력, 학력 등 변수에서 평균의 차이가 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부모의 일반적 특성 중 언어발달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성별과 자녀연령이었다. 응답한 부모의 성별이 여성인 경우 평균 3.81로 남성 3.37보다 높게 나타났다(p<.05). 자녀의 연령이 만 3세인 경우 평균 4.07로 가장 높았으며, 만 4세 3.81, 만 5세 3.76, 만 2세 3.13 순으로 나타났다(p<.05).
부모의 일반적 특성 중 의사소통장애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자녀연령과 언어치료경험이었다. 자녀의 연령이 만 4세인 경우가 평균 3.36로 가장 높았으며 만 5세 3.07, 만 3세 2.94, 만 2세 2.63 순으로 나타났다(p<.05). 언어치료경험이 있는 경우가 평균 3.61로 언어치료경험이 없는 경우의 2.95보다 높게 나타났다(p<.05).
부모의 일반적 특성 중 지원서비스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자녀연령과 언어치료 경험이었다. 자녀연령은 만 4세인 경우가 평균 3.14로 가장 높았으며 만 5세 2.66, 만 3세 2.53, 만 2세 1.79 순으로 나타났다(p<.05). 언어치료경험은 있는 경우가 평균 3.78로 언어치료경험이 없는 경우의 2.41보다 높게 나타났다(p<.05, Table 10).
부모의 일반적 특성 중 언어발달 실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언어치료경험으로 언어치료경험이 있는 경우(3.78)가 언어치료경험이 없는 경우(1.67)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p<.05).
부모의 일반적 특성 중 의사소통장애 실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언어치료경험으로 언어치료경험이 있는 경우(2.91)가 언어치료경험이 없는 경우(1.49)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p<.05).
부모의 일반적 특성 중 지원서비스 실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언어치료경험으로 언어치료경험이 있는 경우(3.25)가 언어치료경험이 없는 경우(1.42)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p<.05, Table 11).
부모의 일반적 특성 중 언어발달 요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성별, 언어치료경험이다. 성별은 여성이 평균 4.24로 남성 3.8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언어치료경험은 있는 경우가 평균 4.69로 없는 경우의 4.06보다 높게 나타났다(p<.05).
부모의 일반적 특성 중 의사소통장애 요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성별로 여성이 평균 4.29로 남성 3.83보다 높게 나타났다(p<.05).
부모의 일반적 특성 중 지원서비스 요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성별, 언어치료경험이다. 성별은 여성이 평균 4.34로 남성 3.80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언어치료경험은 있는 경우가 평균 4.69로 없는 경우의 4.13보다 높게 나타났다(p<.05, Table 12).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취학전 아동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와 자녀의 연령이 3~6세 사이인 부모를 대상으로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대한 인식과 요구도를 조사함으로써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교사-부모 간 인식의 차이를 확인하고 정보, 교육, 상담의 요구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첫째, 교사와 부모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를 비교해 보았을 때 교사가 부모에 비해 인식, 실태, 요구도가 높았으며 그 차이가 유의하였다.
교사는 언어발달 및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정보 검색 및 교육의 경험으로 언어발달영역 전반에 있어 인식이 높았으나 음성 및 신경언어장애 등 의사소통장애 영역과 지원서비스 전반에 보통정도의 인식을 보였다. 또한 전문가 상담 경험의 부족 등으로 지원서비스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전 영역에 걸쳐 정보제공과 상담,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는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전반적으로 낮아 언어발달을 제외한 의사소통장애와 지원 서비스 인식이 ‘보통 이하’로 낮은 인식을 보였으며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 전반의 교육 및 상담, 공공 및 사설 서비스 등 정보 요구가 높았다.
교사와 부모의 인식 차이는 교사-부모 간 소통과 상담에 어려움을 가져 올 수 있으므로 언어발달이나 의사소통장애 관련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모에게 먼저 언어발달, 장애에 대한 이해와 기초지식 등 인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정보 제공이 되어야 할 것이며 나아가 교사와 부모가 함께 눈높이를 맞춰 나가기 위해 통합적 정보시스템과 지속적인 전문교육의 마련이 필요하다. 이는 언어장애를 유발하는 장애, 언어발달장애 아동들의 특징에서 유아교사와 부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며 유아교사와 부모 두 집단 모두 언어문제에 있어서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Back(2016)의 연구와 의사소통에 문제를 보이는 언어장애유아들의 부모가 조기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 및 지원체계 마련이 요구된다는 Kim과 Park(2018)의 연구와 그 내용이 일치하였다.
둘째, 교사와 부모 모두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실태와 인식이 낮고 요구도는 높았다.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의 실태는 모두 ‘보통 이하’로 정보접근과 교육, 상담의 기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식은 ‘보통’ 수준으로 실태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는 인터넷의 발달, 모바일체제의 간편성, 블로그, SNS 등 정보접근의 다양성으로 언어발달 및 의사소통장애 대한 정보 접근이 용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아동발달에 있어서의 정확한 정보의 접근을 확인해 줄 매개체가 부족하다.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 실태, 요구도를 각각 비교해 보았을 때 교사 및 부모 모두 낮은 지원서비스 인식과 실태를 보였고 지원서비스 요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언어발달이나 의사소통장애의 경우 책, 정보지, 블로그, 교육 등 다양한 매체의 정보를 통하거나 아동의 발달을 직접적으로 보며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지원서비스의 경우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고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낮은 실태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를 종합해 볼 때 교사와 부모 모두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 등의 전문분야에 대한 정보 및 교육, 상담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관련 교육, 상담 등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정보의 접근 경로가 교사와 부모 모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정보검색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책, 교육, 상담 등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블로그나 SNS 등이 쉽고 간단하게 정보를 전달하지만 이러한 경험에 근거한 정보들이 전문성이나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기에 주의를 요한다. 이에 전문성 있는 정확한 정보를 검색, 제공할 수 있는 정보 종합 포털이 필요하며 그 경로가 쉽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는 언어발달과 언어장애에 대한 인식이 대중매체를 통해 알게 되어 높았으나 현재 국가에서 운영하는 바우처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부족하다는 Ji(2017)의 연구결과와 그 내용이 일치한다. 또한 언어치료의 필요를 요구하는 현장에서 교사와 부모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의 기회를 확장시키고 나아가 부모와 교사가 연계되어서 언어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중재가 잘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Back(2016)의 연구와 부모-교사 두 집단 모두 언어발달에 대한 조기 중재 필요성과 언어치료에 대한 홍보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 Ji(2017)의 연구결과와 그 내용이 일치하였다.
셋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인식, 실태, 요구도 비교에서 먼저 교사는 근무 경력과 의사소통장애 인식에서 유의함이 나타났다. 오랜 근무 경력은 의사소통장애 전반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가지게 한 것을 보인다. 하지만 이외에 연령, 근무처, 학력, 자격증은 유의함이 나타나지 않았다. 여성의 경제활동증가 및 중ㆍ장년층 취업확대 등 유아교사로 진입하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규모의 다양화, 교사의 자격 또한 필요에 따라 사용됨으로 일반적 특성에 대한 일정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부모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교에서 성별, 자녀연령, 언어치료 경험에서 유의함이 나타났다. 먼저 성별에서 언어발달, 의사소통 장애, 지원서비스 요구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여성이 인식, 실태, 요구도 전반에 높은 점수를 보인 것으로 보아 여성이 남성보다 언어발달, 의사소통전반에 관심이 높고 양육에 적극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자녀와의 의사소통 측면에서, 아버지 집단에 비해 어머니 집단이 전반적으로 자녀와의 의사소통에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부모의 역할 수행 측면에서 아버지 집단에 비해 어머니 집단이 역할 수행에 관련하여 더 적극적이라는 Ahn과 Park(2012)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자녀 연령에서는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서비스 인식에서 유의하였고 2세보다 3, 4세의 부모가 더 높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2세 말경부터 두 단어의 문장을 사용하고 3세경 2~4개의 단어로 된 문장을 사용하게 되는 등(Kim et al., 2007) 표현 언어발달에 있어서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때로 자녀의 언어 표현이 본격화됨에 따라 부모의 언어발달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언어치료 경험에서 실태 전체와 의사소통장애, 서비스 인식, 언어발달, 서비스 요구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언어치료에 대한 경험으로 관련 지식과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등 정보 및 상담, 교육경험이 많고 이는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바우처 제도, 전문기관서비스 등에 대한 경험과 인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의사소통장애가 취학전에 주로 발견되고(Kim, 2012) 발달 지체 가능성이 있을 경우 되도록 빨리 교육 및 치료를 시작해야 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Shin, 2009) 교사는 아동의 언어발달과정을 면밀히 관찰하여야 하며 의사소통 발달장애아를 조기에 선별하여 부모에게 장애 특성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언어치료 등의 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거나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아동의 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개입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 교사는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 언어발달관련 지원 서비스에 대한 이해 속에서 아동발달에 관련한 통합적 정보구축과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전문교육이 필요하다.
부모는 아동과 가장 밀접한 관계며 그 누구보다 아동의 발달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그 역할이 중요하나 교사에 비해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인식이 부족하고 장애 발견 시 문제 해결력이 떨어지며 장애를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는 태도 또한 준비되어있지 않다. 자녀의 장애 특성을 발견하고 진단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장애를 받아들이기가 상당히 어렵고, 진단 후 곧바로 조기 개입을 시작하지 않는다(Cho, 2013a; Cho, 2013b; Lee & Ahn, 2017; Park & Chang, 2003)는 현실의 상황에서 우리는 조기중재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놓치고 있다. 따라서 언어발달이나 의사소통장애, 지원방법에 관련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부모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아이의 발달수준이나 장애여부를 정확히 인식하여 교사 또는 치료사와 상담 시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취학전 아동의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에 대해 교사와 부모 간 인식과 요구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교사에 비해 인식이 낮게 나타난 부모에게 먼저 교육과 적절한 상담, 정보제공을 위한 방안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교사의 경우 부모에게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정보와 교육 등 상담을 제공해야 함으로 교사를 위한 통합적 정보시스템과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야 한다. 가정과 유아교육기관에서 아동이 성공적으로 통합되기 위해서는 교사와 부모가 함께 언어와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히고 눈높이를 맞춰 나가야함 시사한다. 따라서 취학 전 아동을 밀접히 대면하는 현장에서 유아들을 위해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장애, 지원서비스에 대한 통합적 정보시스템과 지속적인 전문교육의 마련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산지역 소재의 교사와 부모를 대상으로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의 인식, 요구도를 알아본 것으로 모든 교사와 부모로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을 가진다. 전체지역으로 연구대상의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둘째, 대상자 집단 간 언어발달지연의 경험 여부가 동일하지 않기에 그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음에 일부 제한점이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언어발달,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교사 및 부모의 인식을 양적으로 조사하는데 그쳐 정보 및 교육, 상담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추후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정보 및 교육, 상담의 필요성을 파악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정보, 교육, 상담 등의 정보 전달 방법, 전문교육 커리큘럼, 상담과 지원서비스의 통합적 지원시스템의 구축 등 심도있는 내용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조명희(2021)의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ㆍ보완하여 작성한 것임.
This article wa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Kosin University (2021).
References
- Ahn, J. B. (2013). A study of special-education teachers’ recognitionof school-age students who stutter. Journal of Speech & Hearing Disorders, 22(2), 23-42. [https://doi.org/10.15724/jslhd.2013.22.2.002]
- Ahn, J. B., & Park, H. R. (2012). A comparison of the parental attitudes between fathers and mothers of children with language development delay. Journal of Speech & Hearing Disorders, 21(4), 149-172. [https://doi.org/10.15724/jslhd.2012.21.4.009]
- Back, H. J. (2016). Study on recognition by teachers and parents of language development of preschool children (Master’s thesis). Daegu University, Gyeongbuk.
- Bricker, D. D. (1986). An analysis of early intervention programs: Attendant issues and future directions. In R. J. Morris & B. Blatt (Eds.), Special education: Research and trend (pp. 28-65). New York: Pergamon Press.
- Cho, G. H., & Kim, W. S. (2010). Kinderarten teachers’ perception on language disorders and speech-language therapy. The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Theory and Practice, 11(1), 307-335. uci:G704-001047.2010.11.1.008
- Cho, Y. K. (2013a). Connective procedure of disability finding, diagnosis and early intervention service and support needs of parents of children with special needs under 3 year old.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 33(1), 299-325. [https://doi.org/10.15709/hswr.2013.33.1.299]
- Cho, Y. K. (2013b). Parents’ recognition and support needs on diagnosis, early intervention and raising of infant and toddler with special needs. 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n Developmental Disabilities, 17(2), 103-131. uci:G704-SER000009845.2013.17.2.004
- Chung, M. J., & Seo, J. E. (2010). A study on the states and demands for desire of the rehabilitation service according to property of handicapped children: Focused on the children who received a benefit of vouchers work.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15(4), 157-173.
- Geren, J. C. (2010). Dissociating maturation and language development: Evidence from internationally adopted and deaf children.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Cambridge.
- Hunt, N., & Marshall, K. (1999). Exceptional children and youth: An introduction to special education (2nd.). Boston: Houghton Mifflin.
- Ji, Y. E. (2017). Pre-parent perception of language development and speech therapy in infants and toddlers (Master’s thesis). Daegu University, Gyeongbuk.
- KCDC. (2018). Language disorders. Retrieved from http://health.cdc.go.kr/health/TotalSearch/Search.do
- Kim, J. H. (2011). An character analysis of intervention studies for children with language disorder: Using experimental studies published in Korea between 1994 and 2009 (Master’s thesis). Dankook University, Seoul.
- Kim, S. M. (2013). Teacher’s perceptions and attitudes toward preschool children who stutter (Master’s thesis). Dankook University, Seoul.
- Kim, S. Y., & Park, S. H. (2018). Early childhood teachers’ recognition of speech-language disorders and rehabilitation services.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27(3), 183-201.
- Kim, W. S., Kim, S. S., Lee, S. K., Choi, S. H., & Choi, C. H. (2018). Introduction to communication disorders: A lifespan evidence-based perspective (5th ed.). Seoul: SigmaPress.
- Kim, Y. T. (2014). Assessment and treatment of language disorders in children (2nd.). Seoul: Hakjisa.
- Kim, Y. T., Kim, K. H., Yoon, H. R., & Kim, H. S. (2003). 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SELSI). Seoul: Paradise Welfare Foundation.
- Kim, Y. T., Sung, T. J., & Lee, Y. K. (2003). Preschool Receptive –Expessive Scale (PRES). Seoul: Seoul Community Rehabilitation Center.
- Ladd, G. W., Kochenderfer-Ladd, B., Visconti, K. J., & Ettekal, I. (2012). Classroom peer relations and children’s social and scholastic development: Risk factors and resources. In A. M. Ryan & G. W. Ladd (Eds.), Peer relationships and adjustment at school (pp. 11-49). North Carolina: Information Age Publishing.
- Lee, M. K., & Ahn, S. Y. (2017). The reality of providing cooperative language rehabilitation services in special schools and the recognition and needs of special education Teachers. The Journal of Special Children Education, 19(2), 143-170.
- Lee, M. S. (2018). Study on the perception on communication disorders and speech and language therapy by psychotherapists (Master’s thesis). Daegu University, Gyeongbuk.
- Lee, M. S., & Shin, M. S. (2014). Comparison of perception on communication disorders in elementary school teachers, middle school teachers, and high school teachers. The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Theory and Practice, 15(4), 461-488. uci:G704-001047.2014.15.4.016
- Lee, S. B. (1998). Early childhood special education. Daegu: Daegu University Press Department.
- Lee, S. H. (1996). Successful mainstreaming of students with and without disabilities: Practical Strategies for Social Integration. The Journal of Elementary Education, 10, 153-175.
- Lee, S. H. (2020). Early childhood special education (2nd.). Seoul: Hakjisa.
- MOE. (2021). Survey on the status of children with disabilities and establishment of a comprehensive support system. Retrieved from http://repo.kicce.re.kr/bitstream/2019.oak/5161/2/CR2102.pdf
- MOHW. (2013). Child care fee support for all infants and children who use daycare centers. Retrieved from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CONT_SEQ=281221
- Park, S. H., & Chang, H. S. (2003). Collaborative teaming between teachers and speech pathologists for classroom-based language interventions in school settings.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Disorders, 8(1), 117-143. uci:G704-000725. 2003.8.1.001
- Shin, Y. J. (2009). A necessity early intervention for developmental delayed by using art therapy (Master’s thesis). Myongji University, Seoul.
참 고 문 헌
- 교육부 (2021). 장애아동 관련 실태조사 및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방안 연구. http://repo.kicce.re.kr/bitstream/2019.oak/5161/2/CR2102.pdf
- 김승미 (2012). 취학 전 말더듬 아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 및 태도. 단국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 김시영, 박순호 (2018). 언어장애와 재활서비스에 관한 유아교사의 인식. 언어치료연구, 27(3), 183-201.
- 김영태 (2004). 아동 언어 장애의 진단과 치료(2판). 서울: 학지사.
- 김영태, 김경희, 윤혜련, 김화수(2012). 영ㆍ유아 언어발달 검사(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서울: 파라다이스복지재단.
- 김영태, 성태제, 이윤경 (2003). 취학전 아동의 수용 및 표현언어 발달척도(Preschool Receptive–Expessive Scale). 서울: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 김진현 (2011). 언어장애 유아를 위한 중재연구 특성 분석. 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 김화수, 김성수, 이상경, 최성희, 최철희 (2007). 의사소통장애 전 생애적 근거기반 조망(5판). 서울: 시그마프레스.
- 박승희, 장혜성 (2003). 교실중심 언어중재를 위한 교사와 언어치료사의 협력적 역할 수행. 언어청각장애연구, 8(1), 117-143.
- 백혜진 (2016). 학령전 유아에 대한 교사 및 부모의 언어발달 관련 인식조사.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 보건복지부 (2013). 어린이집 이용 모든 영유아에게 뵤육료 지원.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CONT_SEQ=281221, .
- 신연지 (2009). 발달지체 영,유아를 위한 조기 중재 안에서의 미술치료 필요성 및 실태조사 연구.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 안종복, 박화란 (2012). 언어발달지연 아동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 양육에 대한 인식 비교. 언어치료연구, 21(4), 149-172.
- 안종복 (2013). 말더듬 학생에 대한 특수교사의 인식에 관한 연구. 언어치료연구, 22(2), 23-42.
- 이명선 (2018). 의사소통장애 및 언어치료에 대한 심리치료사들의 인식 조사 연구.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 이미경, 안수영 (2017). 특수학교 내 협력적 언어재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실태 및 특수교사의 인식과 요구. 특수아동교육연구, 19(2), 143-170.
- 이미숙, 신명선(2014). 유ㆍ초ㆍ중등교사의 의사소통장애에 대한 인식비교. 특수교육저널, 이론과 실천, 15(4), 461-488.
- 이상복 (1998). 유아특수교육. 대구: 대구대학교출판부.
- 이소현 (1996).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성공적인 통합교육: 일반학급에서의 사회적 통합을 중심으로. 초등교육연구, 10, 153-175.
- 이소현 (2020). 유아특수교육(2판). 서울: 학지사.
- 정민정, 서주은 (2010). 장애아동 특성에 따른 재활치료 서비스 현황 및 욕구조사에 관한 연구. 한국가족복지학, 15(4), 157-173.
- 조금희, 김화수 (2010). 언어 및 의사소통장애와 언어치료에 대한 유아교사의 인식. 특수교육저널: 이론과 실천, 11(1), 307-335.
- 조윤경 (2013a). 만 3세 미만 장애 영아 부모를 통해 본 장애 발견과 진단 및 조기개입 연계과정과 지원요구. 보건사회연구, 33(1), 300-326.
- 조윤경 (2013b). 장애영아 진단 및 조기 개입 서비스와 양육에 대한 부모의 인식과 지원요구. 발달장애연구, 17(2), 103-131.
- 지예은 (2017). 영유아의 언어발달 및 언어치료에 대한 예비부모들의 인식.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 질병관리본부 (2018). 언어장애. http://health.cdc.go kr/health/TotalSearch/Search.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