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KSHA)
[ ORIGINAL ARTICLE ]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 Vol. 31, No. 2, pp.87-98
ISSN: 1226-587X (Print) 2671-715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22
Received 02 Mar 2022 Revised 31 Mar 2022 Accepted 30 Apr 2022
DOI: https://doi.org/10.15724/jslhd.2022.31.2.087

2-4세 영유아 자발화에서의 보조사 사용 발달

김하은1 ; 오소정2 ; 이윤경3, *
1한림대학교 대학원 언어병리청각학과 석사
2동명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교수
3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부 교수
The Development of Using the Postpositional Morpheme “Bojosa” in Spontaneous Language Sample of 2-4 Year of Age
Ha Eun Kim1 ; So Jung Oh2 ; YoonKyoung Lee3, *
1Dept. of Speech Therapy and Audiology, Graduate School, Hallym University, Master
2Dept. of Speech Pathology and Audiology, Tongmyong University, Professor
3Division of Speech Pathology and Audiology, Hallym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YoonKyoung Lee, PhD E-mail : ylee@hallym.ac.kr

Copyright 2022 ⓒ 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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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목적:

본 연구는 자발화에서 보조사의 사용 빈도와 유형수를 측정하여 영유아기 보조사 사용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총 60명의 영유아(2세 후반, 3세 후반, 4세 후반의 세 연령집단별 각 20명씩)가 발화표본 수집에 참여하였다. 연구자와 책과 그림을 보며 대화하는 상황에서 아동 별로 50개 발화를 수집하여 H-SAK 프로그램을 사용해 형태소 단위로 분석하였고, 보조사의 사용은 보조사 전체 사용 빈도와 전체 유형수, 보조사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 및 유형수를 측정하였다. 이에 더해 보조사 하위유형별 사용 비율을 측정하였다.

결과:

전반적인 보조사 사용 빈도와 전체 유형수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유의미한 증가 양상을 보였다. 하위기능별 보조사 사용 빈도는 ‘주제, 한정, 첨가, 선택, 높임’에서 연령집단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하위 기능별 보조사 유형수는 ‘대조, 한정, 선택, 높임’ 보조사에서 연령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모든 연령집단에서 ‘주제, 첨가, 높임’의 기능을 하는 보조사 사용 비율이 높았으며, 보조사 하위기능 형태 목록을 작성해본 결과, 2세와 3세 집단에서는 총 7개의 보조사 형태가 나타났으며, 4세는 총 11개의 형태가 나타났다.

결론:

보조사 전체 사용 빈도와 전체 유형수 모두 2~4세 시기에 증가하였으나 보조사의 기능별로 아동의 언어발달은 반영하는 민감도나 시기에서 차이가 있었고, 또 사용 빈도와 유형수 등 측정치에 따라 보조사 하위유형별 연령 간 차이 또한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하위 기능별로 사용되는 보조사의 형태 수도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attern of use of the postpositional morpheme ‘Bojosa’ in spontaneous language of children between the ages of two and four.

Methods:

A total of 60 children (20 in each of the three age groups) participated in the study. Spontaneous language samples were collected during conversation. For each child, 50 utterances were morphologically analyzed using the H-SAK program.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number of different Bojosa (NDB), and NTB and NDB by subcategory of Bojosa were measured. The usage ratio of ’Bojosa’ subtypes was also calculated.

Results:

In the overall NTB and NDB, ANOVA analyses revealed a significant increase with increasing age. As for NTB by subcategory of Bojosa,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age groups in ‘subject, limit, addition, selection, elevation’ Likewise,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age groups in NDB by subcategory of Bojosa in ‘control, limit, selection, elevation’. As a result of making a list of sub-function types of ‘Bojosa’, a total of 7 ‘Bojosa’ types were found for 2-and 3-year olds, and a total of 11 ‘Bojosa’ types for 4-year-olds.

Conclusions:

Although both the frequency of use and the total number of types of ‘Bojosa’ increased between the ages of two and four,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sensitivity and timing to reflect children's language development for each function of Bojosa. Likewise, the number of forms used also varied by sub-function.

Keywords:

Grammatical morpheme, Bojosa, development of Bojosa, Bojosa usage, sub-function of Bojosa

키워드:

문법형태소, 보조사, 보조사 발달, 보조사 사용 양상, 보조사 하위기능

Ⅰ. 서 론

영유아는 낱말을 조합하여 발화를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구성 요소와 다양한 문법형태소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문법형태소는 말과 말 사이의 관계나 기능을 문법적으로 표시해 주는 역할을 하며(Nam & Ko, 1993), 문법형태소의 적절한 사용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할 때 좀 더 명확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한다(Kwon & Jeong, 2000). 한국어는 문법형태소가 풍부한 언어이므로 아동의 언어 습득에서 문법형태소는 매우 중요한 발달과제가 된다(Pae, 1997).

조사는 주로 체언에 붙어 격을 표시하거나 부가적인 의미를 더해 말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우리말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어이다(Nam & Ko, 1985). 조사는 격조사, 보조사, 접속조사로 이루어지는데 그 중 보조사는 단순한 격 표시 이외에 특수한 뜻을 더해줌으로써 통사적 기능뿐만 아니라 의미적, 화용적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Nam & Ko, 1993) 아동들의 보조사를 살펴보는 것은 구문, 의미, 화용 등 전반적인 언어발달을 살펴보는 데 있어 유용할 수 있다.

보조사는 상황과 맥락 의미에 대한 정보를 지니고 있어(Nam et al., 2019), 보조사가 쓰인 문장에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포문이 존재하게 된다(Park, 2001). 예를 들어 보조사 ‘-도’가 사용된 ‘예원이도 유치원에 가요’라는 문장에는 유치원에 가는 다른 친구가 있는 상황이 내포되어 있다. 이처럼 쉬운 낱말들로 짧게 구성된 문장이라 할지라도 보조사가 사용된 경우에는 문장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며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내포된 의미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화자의 의도를 알아차리기 어렵게 되므로(Nam & Ko, 2014), 보조사는 화용론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보조사는 단순한 사실관계 외에도 화자의 생각과 느낌 등을 포함할 수 있어서 동일한 문장구조라도 보조사를 사용함으로써 그 의미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게 할 수 있다. ‘전제, 대조, 의문, 한정, 추측, 강조, 부정’ 등 다양한 기능의 보조사를 사용하여 자신의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따라서 보조사는 아동의 표현 언어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Lee et al., 2009).

보조사가 갖는 화용이나 구문적 기능으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보조사를 습득하는 것은 언어발달에 있어서 중요하다. 보조사만을 다룬 연구는 없으나 아동의 문법형태소 또는 조사 습득과 관련된 일부 연구들에서는 아동의 연령이나 보조사 유형에 따라 보조사 습득과 출현이 달라지는 양상을 보고하고 있다. 5명 아동의 자발적 발화를 토대로 문법형태소 습득을 보고한 Cho(1988)는 1세 후반에서 2세 초반에 공존 의미인 보조사 ‘-도’가 출현하였으며, 대조를 나타내는 보조사 ‘-는’이 2세 초반부터 3세 이전에 출현하였고, ‘-만’은 대조의 ‘-는’이 나타난 이후에 출현하였다고 보고하였다. Baik(1989)은 한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하여 1세 후반에서 2세 초반에 출현하는 ‘-도’가 다른 문법형태소에 비해 가장 빨리 출현하는 형태소였으며 ‘-는’은 2세 이후에 출현하였다고 보고하였다. Lee 등(2009)의 연구에서는 4명 아동을 종단적으로 추적하여 대상자 모두 관찰이 시작된 31개월부터 보조사 ‘-은, -도, -만’이 출현하였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출현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앞선 연구들과는 다르게 3세부터 6세 아동을 대상으로 보조사 ‘-은/는, -만, -도’에 대한 이해 및 산출 발달을 실험적인 과제를 통해 살펴본 Lee와 Hwang(2002)은 보조사 ‘-은/는, -만, -도’의 이해는 4세경 안정기에 접어들며, 산출 측면에서는 ‘-은/는’의 사용이 가장 먼저 증가하고, 그 다음 ‘-도, -만’ 순으로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상의 연구들(Baik, 1989; Cho, 1988; Lee & Lee, 2021)은 조사라는 큰 범주에서 보조사 습득을 살펴보았기 때문에, 세세한 보조사 발달을 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보조사는 격조사와는 엄연히 구별되며, 다른 측면에서의 언어능력 발달을 보여주므로 두 범주의 발달을 나누어 고찰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보조사의 출현 시기와 전체 집단에서 해당 조사를 사용한 아동 비율인 산출률을 중심으로 보고하였기 때문에 아동들이 얼마나 다양한 보조사 형태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보조사 유형수가 발달적 경향을 반영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자발화 표본을 통해 아동의 조사 사용 발달을 살펴본 Lee와 Lee(2021)는 조사의 사용량을 나타내는 ‘사용 빈도’는 물론 얼마나 다양한 조사 유형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유형수’도 조사 사용 발달을 보여주는 주요 측정치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보조사의 경우도 사용 양상을 보다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용 빈도와 유형수를 측정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자연스러운 발화를 토대로 조사 종류 중 보조사의 사용 빈도와 유형수를 측정함으로써 보조사 발달이 시작되어 활발히 발달한다고 보고된 2~4세의 연령대별로 아동들의 보조사 사용 양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세부적으로 보조사 전체 사용 빈도와 유형수, 그리고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와 유형수를 측정하였다. 또한 연령에 따른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과 형태 목록을 제시하여 연령대별 보조사 사용 실태와 경향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하였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2세에서 4세 사이의 영유아였으며, 연령에 따라 2세, 3세, 4세 연령 집단으로 구분하여 각 집단마다 20명씩 포함하였다. 각 집의 연령집단의 구분이 명확해 지도록 해당 연령의 6~11개월에 해당하는 아동들만 대상자로 포함하였다. 성별은 남아와 여아 비율을 동수로 통제하였다.

모든 아동은 (1)부모나 해당 어린이집 교사에 의해 신체적, 정서적, 운동 및 감각 등의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고되었으며, (2)수용 및 표현 어휘력 검사(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 Kim et al., 2009)에서 표현어휘력과 수용어휘력 결과가 표준편차 –1SD 부터 +2SD 사이로 정상범위에 속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생활연령(월령), 연령범위, 성별 및 REVT 등가연령은 Table 1과 같다.

Participants’ information

2. 자료 수집 도구 및 절차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언어발달, 언어치료교육, 언어공학 분야의 융합적 접근을 통한 한국형 컴퓨터 구어분석 시스템 및 전생애 언어발달 모형 구축’ 과제를 통해 구축된 자발화 데이터베이스 중 일부를 사용하였다.

자발화 데이터베이스는 반구조화된 대화를 통해 구축하였으며 그 절차는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HIRB-2019-036; HIRB-2021-093). 자발화 수집자로는 제1연구자를 포함한 대학원에서 언어병리학을 전공 중인 석ㆍ박사과정생 6명이 참여하였으며, 발화수집자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발화수집자는 발화 수집 전에 수집 절차에 대한 교육을 받게 하였다. 교육 후에는 2~3명 아동을 대상으로 자발화 수집을 실시하여 정해진 발화 수집 절차에 대한 충실도가 90% 이상이 되었을 때 독립적으로 발화 수집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자발화는 아동들에게 익숙한 ‘가족’, ‘학교’ ‘기타/친구’주제로 한 대화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각 주제마다 세 개의 소주제를 포함하였다. 대화를 돕기 위해 ‘가족’과 ‘학교’는 세 가지 소주제와 관련된 3장의 그림카드(총 6장의 그림카드)를 제작하여 활용하였다. ‘기타/친구’와 관련된 주제는 그림카드 없이 검사자의 질문만을 통해 대화를 진행 하였다. 모든 대상자에게 동일한 절차를 활용하였으나, 2세 아동의 경우에는 나이가 어려 이 절차만으로는 충분한 발화가 수집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부가적으로 아동에게 친숙한 일상생활과 관련된 그림책 「삐악삐악 슈퍼마켓(Kudo, 2014)」, 「다 먹었다, 만세!(Cho & Brew, 2016)」, 「치카치카 쓱쓱(Kim, 2016)」 3권을 사용하여 발화를 수집하였다. 아동들과의 라포 형성을 위하여 발화 수집 전에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를 진행하였으나, 이때 산출한 자발화는 분석에 활용하지 않았다.

발화 수집 시 아동에게 그림카드나 그림책을 제공하여 아동이 먼저 발화를 개시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아동이 자발적으로 발화를 개시한 경우, 연구자는 자연스럽게 대화 차례를 받아주듯이 아동의 말을 되풀이하되 내용은 첨가하지 않았다. 대화 도중에 아동이 발화를 이어나가지 않으면 3초 정도 기다렸다가 “또?, 그리고?” 등으로 촉진해주었다. 단, 너무 많은 촉진을 제공할 경우에 아동의 발화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아동에게 동등하게 촉진 기회를 3회로 제한하였다. 만약 아동이 발화를 시작하지 않는 경우, 연구자는 그림카드나 그림책에서의 상황을 언급해주면서 아동이 발화를 할 수 있게 유도하였다(Choi et al., 2021; Lee & Lee, 2021; Oh et al., 2022).

3. 자료 분석 및 측정

1) 자발화 녹음 및 전사

대화 자료는 MP3(SONY ICD-UX533F)과 클립핀마이크(SONY ECM-CS10)를 사용하여 녹음하였다. 수집이 완료된 자료는 연구자가 일주일 이내에 전사하였다. 명료하지 않은 발화, 이해할 수 없는 발화, 숫자세기, 혼잣말, 노래 부르기, 자동구어 등은 전사 자료에서 제외하였다. 전사내에서 발화를 구분한 원칙은 선행연구(Kim, 1997; Owens, 2010)의 기준을 보완한 지침을 따랐다.

2) 자료 분석

일반적으로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효과적이고 타당한 임상자료를 얻고자 할 때 50발화 정도가 적절하다는(Heilmann et al., 2010) 보고와 선행연구들(Kwon & Jeong, 2000; Pae, 2006; Yoon et al., 2018)에 의거하여 아동과 연구자의 상호작용이 원활히 진행된 연속적인 50개의 발화를 선정하였다. 발화 선정 후, 발화자의 문법적 능력을 분석해 주는 기능을 갖춘 한림 한국어 발화 자동 분석 시스템 ‘H-SAK ver 1.5’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아동의 전사 파일을 업로드하고 형태소 자동 분석을 실시하였다. H-SAK은 자연언어처리기술을 적용한 형태소 자동분석시스템으로 한국어에 적용된 연구가 다수 보고 진행 중이며, 높은 신뢰도가 보고되었다(Hwang et al., 2019). 형태소 분석 완료 후, ‘보조사’로 분석되어 나온 결과를 연구자가 보조사의 하위기능별로 분류하였다.

보조사는 Nam과 Ko(2014)Lee(2015) 등의 보조사 분류체계를 참고하여 ‘대조, 주제, 한정, 첨가, 전제, 선택, 높임’의 7가지 하위기능으로 나눠 분석하였다. 각 보조사 하위기능에 대한 분석 기준은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3) 측정

50발화를 기준으로 전체 보조사 사용 빈도와 전체 보조사 유형수, 하위기능별 보조사 사용 빈도와 유형수를 측정하였다. 이와 더불어 보조사 사용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을 측정하였다. 각 측정치에 대한 측정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전체 사용 빈도 및 유형수

보조사 전체 사용 빈도는 50개 발화 중 전체 보조사의 사용 빈도를 측정하였고, 보조사 전체 유형수는 50개 발화 중 전체 보조사 유형 빈도를 측정하였다.

(2)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 및 유형수

보조사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는 50개 발화 중 보조사 7가지의 하위기능별(대조, 주제, 첨가, 전제, 선택, 높임) 사용 빈도(token)를 측정하였다. 보조사 하위기능별 유형수는 50개 발화 중 보조사 7가지의 하위기능별(대조, 주제, 첨가, 전제, 선택, 높임) 유형(type) 빈도를 측정하였다.

(3) 보조사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

보조사별 하위 기능별 사용 비율은 50개 발화에서 사용된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비율을 말하여, 영유아가 사용한 보조사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 당 보조사의 하위 기능별 사용 형태로 측정하였다. 즉,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은 아래와 같이 보조사 하위기능별 형태 사용 빈도를 전체 보조사 사용 빈도로 나누고 100을 곱하여 산출하였다.

  • 보조사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 = (보조사 하위기능별 형태 사용 빈도 / 보조사 전체 사용 빈도) × 100

4. 신뢰도

신뢰도는 연구자에 의해 측정된 결과와 평가자 간의 일치도를 측정하였다. 평가자는 언어병리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이 참여하였다. 평가자는 신뢰도 평가 전, 보조사 분석기준에 대해 안내를 받은 후 대화 표본으로 연습을 진행하였으며, 분석자 간 일치도가 90% 이상이 된 후 분석을 진행하였다. 신뢰도 평가는 전체 자료의 20%에 해당하는 12명의 자료를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하였다. 일치도를 측정한 결과, 보조사 전체 사용 빈도 일치도는 97.38%였으며, 보조사 전체 유형수에 대한 일치도는 98.20%였다. 보조사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 일치도는 95.98%이었으며, 보조사 하위기능별 유형수에 대한 일치도는 96.23%로 나타났다.

5. 자료 통계 처리

본 연구에서는 SPSS(Version 25)를 사용하여 연령 집단에 따라 전체 보조사 사용 빈도와 유형수, 보조사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와 유형수에 대한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다. 또한 집단 간 차이에 대한 유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Bonferroni 사후분석을 진행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연령 집단 간 전체 보조사 사용 빈도 및 유형수

연령 집단 간 보조사의 전체 사용 빈도와 전체 유형수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는 Table 2와 같다. 기술통계 결과, 연령에 따라 보조사의 전체 사용 빈도와 전체 유형수가 증가하였다. 연령 집단 간 보조사 전체 사용 빈도와 전체 유형수에 대한 일원분산분석 결과, 연령 집단에 따라 전체 사용 빈도(F(2, 57)=43.006, p<.001)와 전체 유형수(F(2, 57)=30.481, p<.001)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집단 간 차이에 대한 유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후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 사용 빈도와 유형수 모두 모든 연령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여, 2세와 3세, 2세와 4세, 3세와 4세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Table 2, Figure 1).

Description statistics for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and number of different Bojosa (NDB)

Figure 1.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and number of different Bojosa (NDB) in age groups***p<.001

2. 연령 집단 간 하위기능별 보조사 사용 빈도 및 유형수

1) 보조사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

연령 집단 간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에 대한 기술통계 및 일원분산분석 결과는 Table 3, Figure 2와 같다. 기술통계 결과, 하위기능 중에 ‘대조, 주제, 한정, 첨가, 전제, 높임’에서 연령에 따라 사용 빈도가 증가하였으나 ‘선택’은 2세와 3세 간 사용 빈도 차이가 없었으며, 4세 집단에서 사용 빈도가 증가하였다.

Description statistics for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by Bojosa subtype

Figure 2.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by Bojosa subtype in age groups**p<.01, ***p<.001

이러한 차이가 유의미한지 살펴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령 집단에 따라 하위기능 사용 빈도에서 주제(F(2, 57)=5.192, p<.01), 첨가(F(2, 57)= 5.054, p<.01), 한정(F(2, 57)=10.325, p<.001), 선택(F(2, 57)=8.688, p<.001), 높임(F(2, 57)=25.258, p<.001)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집단 간 차이에 대한 유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후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제와 첨가는 2세와 4세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한정과 선택은 2세와 3세 집단이 각각 4세 집단과 차이를 보였다. 높임은 2세와 3세, 2세와 4세, 3세와 4세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2) 보조사 하위기능별 유형수

연령 집단 간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유형수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 및 일원분산분석 결과는 Table 4, Figure 3과 같다. 기술통계 결과, 하위기능 중 ‘대조, 한정, 첨가, 전제, 높임’에서 연령에 따라 유형수가 증가하였다.

Description statistics for the number of different Bojosa (NDB) by Bojosa subtype

Figure 3.

The number of different Bojosa (NDB) by Bojosa subtype in age groups**p<.01, ***p<.001

이러한 차이가 유의미한지 살펴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일원분산분석 결과, 연령 집단에 따라 하위기능 유형수에서 대조(F(2, 57)=5.039, p<.05), 한정(F(2, 57)=11.275, p<.001), 선택(F(2, 57)=9.417, p<.001) 그리고 높임(F(2, 57)=15.122, p<.001)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집단 간 차이에 대한 유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후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조는 2세와 4세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선택은 2세와 3세 집단이 각각 4세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한정과 높임은 2세가 각각 3세와 4세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3. 연령 집단에 따른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 및 형태 목록

연령 집단에 따른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 및 형태 목록에 대하여 Figure 4, Table 5에 제시하였다.

Figure 4.

Percentage of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by Bojosa subtype in age groups

List of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by Bojosa subtype in age groups

연령 집단별 보조사의 각 하위기능의 형태 목록을 살펴본 결과, 2세는 총 7개의 형태가 나타났으며, 하위기능별로 1가지 형태의 보조사만을 사용하였다. 3세에도 총 7개의 형태가 나타났으며 ‘한정’ 기능에서 2가지 형태를 사용하였으며 그 외 유형 ‘대조, 주제, 첨가, 전제, 높임’은 각각 한가지의 형태로 사용하고 있었다. 4세는 총 11개의 형태가 나타났으며, ‘한정’과 ‘전제’에서 각각 3가지의 형태로 사용하고 그 외 다른 하위기능은 1가지의 형태를 사용하였다.

연령 집단별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을 살펴본 결과, 모든 연령집단에서 ‘주제, 첨가, 높임’의 기능을 주로 사용하였다. 2세에서는 ‘주제’와 ‘첨가’ 기능의 사용 비율이 높았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주제’와 ‘첨가’ 기능 대신 ‘높임’과 ‘한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2세, 3세, 4세의 대화 표본을 통해서 연령에 따른 보조사 사용 발달양상을 사용빈도와 유형수 면에서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각 시기에 자주 사용하는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 및 형태 목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1. 전체 보조사 사용 빈도와 유형수

아동의 전체 보조사 사용 빈도와 유형수는 2세에서 4세까지 유의미하게 증가하여 보조사 사용이 2세에서 4세까지 꾸준한 발달적 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이 시기에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보조사 사용이 증가한다고 보고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Kwon & Jeong, 2000; Lee & Hwang, 2002). 본 연구와 같이 자발화 상황에서 2~3세를 대상으로 조사의 사용을 살펴본 Lee와 Lee(2021)는 2세에 비해 3세 아동 집단에서 보조사의 사용 빈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발달적 양상이 이어져 그 이후 연령대인 4세에서도 보조사 사용 빈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선행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전반적인 사용빈도수 외에 유형수를 별도로 살펴보았는데 사용빈도 뿐 아니라 보조사의 유형수 면에서도 2~4세 시기에 연령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조사의 출현 시기를 연구한 선행연구(Cho, 1982; Kim & Hong, 2001; Kwon & Jeong, 2000; Lee et al., 2009)에서는 보조사의 경우 2세에서 3세 사이에 출현하며, 4세 이후에도 새로운 유형의 보조사가 출현한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와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2세에서 4세까지 새로운 보조사를 꾸준히 습득해 감으로써 전반적인 보조사의 사용 빈도 뿐 아니라 보조사의 전반적인 유형수도 함께 증가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조사 사용 빈도와 유형수 증가는 2~4세 아동들의 구문 및 의미 발달과 밀접하게 관련될 수 있다. Chung(2013)은 2세부터 4세까지 평균형태소길이(MLUm)가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는데 아동의 평균형태소길이 증가는 문장을 구성하는 성분의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고, 다양한 문장 구성 성분들과 결합할 수 있는 보조사의 특성을 고려할 때 문장 내에서 보조사의 사용 빈도 또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Lee 등(1997)에서는 1세에서 3세까지 아동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다양한 품사의 사용 비율이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는데, 보조사는 ‘명사, 대명사, 부사, 동사, 형용사’ 등 여러 가지의 품사 뒤에 결합할 수 있는 특성상 품사의 다양성이 증가할수록 여러 위치에 쓰일 수 있는 보조사의 전반적인 사용 빈도와 유형수 또한 함께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2. 하위 기능별 보조사 사용 빈도와 유형수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는 ‘높임’의 경우 2세부터 4세까지 연령이 증가할 때마다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였고, ‘한정’과 ‘선택’의 경우 각각 2세와 3세 아동에 비해 4세 아동 집단에서 유의한 빈도 증가가 관찰되었다. ‘주제’와 ‘첨가’의 경우 2세에서 4세로 연령이 증가하면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또 하위기능별로 발달 순서에도 차이를 보여 비교적 어린 시기의 아동들은 ‘주제, 첨가’ 기능이 먼저 사용되었으며 화용과 구문이 발달함에 따라 ‘높임, 한정, 선택’ 기능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타 기능에 비하여 ‘높임’ 기능이 연령대별로 사용 빈도가 민감한 증가 양상을 보인 것은 화용 발달과 관련이 있다. 2세 아동은 상대방과 함께 대화한다기보다는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대화를 하는 경향이 있으며 3세부터 점차 대화 상대자를 고려하는 양상으로 화용적 변화가 관찰된다(Sim et al., 2017). 이와 더불어 2세에서 4세 시기는 어휘나 문법형태소에 대한 생산적인 사용이 나타나는 시기(Pae, 2006)이므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임과 관련된 어휘 및 문법형태소가 늘어나 높임 기능의 보조사 사용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주제’와 ‘첨가’는 2세와 4세간에서만 유의미한 증가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제’와 ‘첨가’ 기능의 보조사가 한 단어와 결합하여도 충분한 의미전달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도’와 같이 ‘나’라는 명사에 ‘첨가’의 기능을 나타내는 보조사 ‘-도’가 결합함으로써 아동은 충분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때문에 단단어 산출 시기의 어린 아동들도 비교적 쉽게 보조사와 단단어를 결합하게 되면서 ‘첨가’ 기능의 보조사는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출현하게 된다(Baik, 1989). 또한 Kwon과 Jeong(2000)도 ‘주제’와 ‘첨가’ 기능의 보조사가 이른 2세 시기에 73%의 높은 수치로 출현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는 2세에 대부분의 아동이 ‘주제’와 ‘첨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여 인접한 연령인 3세와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고 그 이후 연령대인 4세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또, ‘주제’의 보조사 ‘-은, -는’의 경우 일반적인 대화 상황에서 주격조사로 오인될 만큼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으므로 언어발달 초기에 있는 2세 아동들도 쉽게 습득, 사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볼 수 있어서 2세와 3세 아동 간, 3세와 4세 아동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전제’와 ‘한정’은 2세와 4세 집단뿐만 아니라 3세 집단도 4세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주제’와 ‘첨가’는 한 단어와 결합하여도 의미전달이 가능하지만, ‘전제’와 ‘선택’은 서술어와 호응구조를 이루는 특징상 기본문형의 구문구조를 갖춰야만 의미전달이 가능하다. 때문에 2세에서 3세까지 단문 위주의 발화를 하다 그 이후 4세부터 복문 산출이 증가하게 되면서(Jang, 2004) ‘전제’와 ‘선택’ 기능의 사용이 빈번해져 2세와 3세가 각각 4세 집단과 차이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유형수는 ‘대조, 한정, 선택, 높임’에서 연령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나, ‘주제, 첨가, 전제’는 연령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하위기능 중 ‘한정’과 ‘높임’은 2세가 각각 3세와 4세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한정’은 보조사 형태 목록에서 2세의 경우 ‘-만’의 한 가지 유형만 나타났다면 3세와 4세에는 ‘-만’ 이외에도 다른 유형들이 점차 증가했다. 선행연구에서 ‘높임‘ 기능의 보조사는 4세가 되면 대화 상대방을 고려하면서 완벽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았다(Sim et al., 2017). 본 연구에서도 높임이 2세보다 4세 집단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4세 아동의 평균 보조사 유형수가 1로 나타났다. 이는 ‘높임’ 보조사 유형이 ‘-요’ 한 가지임을 고려하면 모든 아동들이 4세에 ‘높임’ 보조사 유형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높임과 마찬가지로 형태 목록이 ‘-은/-는’의 한 가지 유형만 있는 ‘주제’의 경우는 2세 경에 이미 유형수 평균이 1이어서 하위유형별 사용 빈도와는 달리 2세에 이미 모든 아동들이 ‘주제’ 보조사 유형을 사용했고, 따라서 이후 4세까지 유의미한 보조사 유형수 증가는 보이지 않았다. 하위기능별 유형수 결과를 종합해보면 3~4세를 기점으로 ‘한정’과 ‘높임’ 기능의 보조사 유형들이 활발히 사용됨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선택’은 3세와 4세 아동 간에만 유의한 차이가 났는데, ‘선택’의 보조사가 다른 하위기능 유형 중에 비교적 늦게 출현하여 4세 이후에 나타난다(Jang et al., 2015)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 4세 이후부터 ‘선택’ 기능의 유형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대조’는 2세와 인접한 연령대인 3세와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그 이후 연령대인 4세와 유의한 차이를 보여 유형수 발달이 4세 정도에, 상대적으로 느리게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연령별 하위기능별 보조사 사용 빈도와 보조사 유형수를 비교해 보면 ‘한정, 선택, 높임’에서는 사용빈도와 유형수 모두에서 연령에 따른 유의한 증가를 보였는데, 이는 이들 유형에서 2~4세 시기에 빈도수와 유형수가 동시에 증가하는 보다 뚜렷한 발달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한정, 높임’ 보조사의 경우 빈도수와 유형수 모두에서 3세에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세 집단과 유의한 차이를 가져오는 양상을 보였고, 선택의 경우에는 빈도수와 유형수 모두에서 4세에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주제, 첨가’ 보조사는 사용 빈도수는 연령에 따라 증가했으나 유형수에서는 유의한 증가를 보이지 못했고, ‘대조’의 보조사의 경우에는 빈도수에서는 연령에 따른 발달양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유형수 면에서는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이렇듯 일부 보조사 유형의 경우 사용빈도수와 유형수의 발달양상이 다른 면에 있었다는 것은 향후 문법형태소 발달 연구에서 사용빈도와 유형수를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비슷한 연령대 아동을 대상으로 어미 발달양상을 살펴본 Choi 등(2021)의 연구에서도 하위범주별 사용빈도에서는 연결어미, 전성어미에서 연령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유형빈도에서는 두 어미 외에 종결어미에서도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여 문법형태소 발달 연구에서 사용빈도와 유형빈도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함을 보고하였다. 이 두 가지 측정치가 공통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에는 빈도수 증가라는 양적, 질적 발달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지만 사용빈도의 증가만 나타나거나 유형수의 증가만 나타난 경우에는 보조사들 간 시기에 따라 빈도수 증가에 따른 양적 발달이 주도하거나 유형수 증가에 따른 질적인 발달 양상이 연령에 따른 차이를 주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3. 연령 집단에 따른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 및 형태 목록

연령 집단별 하위기능별 사용 비율을 살펴본 결과, 모든 연령에서 ‘주제, 첨가, 높임’ 기능의 보조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세에 높은 사용 비율을 보였던 ‘주제’와 ‘첨가’ 기능이 3세와 4세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율이 감소하였고, ‘한정’과 ‘높임’ 기능사용 비율이 증가하였다. 이는 선행연구(Kang & Kim, 2009; Lee, 2015; Pae, 2006)에서 제시한 문법형태소 고빈도 목록에서 ‘주제, 첨가, 한정’ 기능의 보조사들이 상위권 순위에 포함되었던 것처럼 보조사 중 ‘주제, 첨가, 한정’의 기능을 영유아들이 매우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조사의 하위기능별 형태 목록을 살펴본 결과, 2세와 3세는 총 7개의 보조사 형태를 사용하였는데 4세에는 총 11개의 형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하위기능 중 ‘한정’과 ‘전제’ 기능만이 2세에서 4세로 갈수록 다양한 형태들이 사용되어 목록이 증가하였다. 선행연구(Kwon & Jeong, 2000)에서 ‘한정’ 기능은 타인의 존재가 필요하며, 제외되어야 하는 대상을 선택해야 하므로 다소 복잡한 인지적 양상을 필요로 한다고 하였다. ‘전제’도 ‘한정’과 비슷하게 복잡한 인지적 발달이 토대가 되어야 하므로, 인지적 발달이 이루어진 4세가 되어서야 ‘한정’과 ‘전제’ 기능의 형태가 다양해짐을 확인하였다. 이는 ‘한정’과 ‘전제’ 보조사 기능이 아동의 언어발달을 더 민감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2세에서 4세 아동을 대상으로 자발화에서 보조사의 전반적, 하위기능별 사용 빈도와 유형수와 보조사의 하위기능 사용 비율과 형태 목록을 통해 연령 증가에 따라 보조사 사용 양상의 변화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영유아 시기 아동들의 보조사 발달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존 격조사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문법형태소 발달 평가를 보완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보조사의 발달에서 사용빈도수의 증가와 유형수를 구분해서 살펴봄으로써 보조사 사용의 양적인 증가와 더불어 같은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사 내 유형수 증가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질적인 발달양상도 함께 살펴보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 보조사 기능 유형에 따라 높임이나 한정, 대조 기능이 영유아기에 연령에 따라 유의하게 발달함을 확인함으로써 이러한 기능의 보조사에 대한 언어치료 목표를 수립할 때 시기나 목표 형태 등에 대해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 줌으로써 언어치료 및 교육 현장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 사료된다.

보조사를 사용하여 자신의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따라서 보조사는 아동의 표현 언어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Lee et al., 2009). 일부 보조사 유형의 경우 3세에 사용이 시작되어 4세에 이르러서야 유형수나 빈도수가 증가함을 확인하였으므로 4세 이후의 보조사 사용에 대한 후속연구로 이루어져야 보조사 발달양상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어린 연령대의 경우에는 연령집단을 보다 세분화하여 보조사의 발달양상을 면밀히 살펴보는 연구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연령에 따른 보조사 사용 양상 발달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나 추후 연령 이외에 보조사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보조사 사용 양상만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나, 보조사는 구문 및 화용 발달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보조사 사용과 구문 및 화용 영역의 발달 간의 관계는 어떠한지 살펴보는 후속 연구가 진행된다면, 이 연령대의 언어발달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김하은(2022)의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ㆍ보완하여 작성한 것임.

이 연구는 2019년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9S1A5A2A03052093).

This article wa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Hallym University (2022).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2019S1A5A2A0305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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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Definition and type of sub-function of the Bojosa

연령 집단별 보조사 고빈도 사용 순위

Figure 1.

Figure 1.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and number of different Bojosa (NDB) in age groups***p<.001

Figure 2.

Figure 2.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by Bojosa subtype in age groups**p<.01, ***p<.001

Figure 3.

Figure 3.
The number of different Bojosa (NDB) by Bojosa subtype in age groups**p<.01, ***p<.001

Figure 4.

Figure 4.
Percentage of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by Bojosa subtype in age groups

Table 1.

Participants’ information

2-year
(N=20)
3-year
(N=20)
4-year
(N=20)
Note. 2-year=2 year old group; 3-year=3 year-old group; 4-year=4 year-old group; REVT-e=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Test-expressive (Kim et al., 2009); REVT-r=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Test-receptive (Kim et al., 2009).
Gender
(Male : Female)
10 : 10 10 : 10 10 : 10
Month of age 32.55 (.761) 44.95 (.380) 57.25 (.331)
Age range 2;6~2;11 3;6~3;11 4;6~4;11
REVT-e 34.65 (2.910) 51.35 (3.510) 70.85 (2.281)
REVT-r 33.08 (2.785) 50.20 (3.412) 72.30 (2.406)

Table 2.

Description statistics for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and number of different Bojosa (NDB)

2-year
(N=20)
3-year
(N=20)
4-year
(N=20)
Total
(N=60)
F Post-hoc
Note. 2-year=2 year old group; 3-year=3 year-old group; 4-year=4 year-old group.
***p<.001
NTB M 12.55 32.15 54.45 33.05 43.006*** 2<3<4
(SD) ( 6.47) (12.49) (20.38) (22.26)
NDB M 3.25 4.90 6.95 5.03 30.481*** 2<3<4
(SD) ( 1.41) ( 1.41) ( 1.67) ( 2.12)

Table 3.

Description statistics for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by Bojosa subtype

Sub-
function
2-year
(N=20)
3-year
(N=20)
4-year
(N=20)
Total
(N=60)
F Post-hoc
Note. 2-year=2 year old group; 3-year=3 year-old group; 4-year=4 year-old group.
**p<.01, ***p<.001
Comparison .55
(1.19)
.95
(1.23)
1.05
(1.54)
1.00
(1.36)
2.570
Subject 5.00
(3.07)
6.75
(7.33)
10.40
(4.95)
7.38
(5.78)
5.192** 2<4
Restriction .55
(1.14)
1.70
(1.95)
3.60
(2.95)
1.95
(2.46)
10.325*** 2, 3<4
Addition 3.80
(3.50)
5.35
(3.27)
9.30
(6.38)
6.15
(6.02)
5.054** 2<4
Premise .20
( .41)
.30
( .57)
.90
(1.68)
.47
(1.08)
2.585
Selection .05
( .22)
.00
( .00)
.50
( .69)
.18
( .47)
8.688*** 2, 3<4
Honorific 3.05
( 4.93)
17.10
(13.08)
28.20
(13.49)
16.12
(15.14)
25.258*** 2<3<4

Table 4.

Description statistics for the number of different Bojosa (NDB) by Bojosa subtype

Sub-
function
2-year
(N=20)
3-year
(N=20)
4-year
(N=20)
Total
(N=60)
F Post-hoc
Note. 2-year=2 year old group; 3-year=3 year-old group; 4-year=4 year-old group.
**p<.01, ***p<.001
Comparison .30
( .47)
.60
( .59)
.70
( .47)
.53
( .50)
5.039** 2<4
Subject 1.00
( .00)
.90
( .31)
1.00
( .00)
.97
( .18)
2.111
Restriction .25
( .44)
.95
( .83)
1.30
( .80)
.83
( .83)
11.275*** 2<3, 4
Addition .80
( .41)
.95
( .22)
1.00
( .00)
.92
( .28)
2.976
Premise .20
( .41)
.25
( .44)
.50
( .69)
.32
( .54)
1.846
Selection .05
( .22)
.00
( .50)
.40
( .50)
.15
( .36)
9.417*** 2, 3<4
Honorific .40
( .50)
.85
( .37)
1.00
( .00)
.75
( .44)
15.122*** 2<3, 4

Table 5.

List of the number of total Bojosa (NTB) by Bojosa subtype in age groups

Sub-
function
Form 2-year 3-year 4-year
Note. The values are percentage (%).
Comparison -neun (-는) 4.2 2.8 2.7
Subject -eun (-은)
-neun (-는)
41.4 21.4 19.2
Restriction -man (-만) 3.9 4.5 4.8
-bakke (-밖에) - .9 2.8
-mada (-마다) - - .6
Addition -do (-도) 29.0 16.6 16.5
Premise -do (-도) .7 .7 .8
-kkaji (-까지) - - .4
-buteo (-부터) - - .6
Selection -(i)na (-이나) .3 - .9
Honorific -yo (-요) 23.1 53.1 50.6

Appendix 1.

Definition and type of sub-function of the Bojosa

하위기능 조작적 정의 유형 예시
이봉원(2015).
대조 대조의 의미를 갖는 경우 -은, -는 미국에 가 보기 했지요.
주제 주제를 제시하는 경우 -은, -는 그 사람 아들이 의사예요.
한정 대상을 유일한 것으로 한정하는 경우 -만, -밖에, -뿐 나는 강아지 좋아해.
첨가 유사한 상태, 첨가의 뜻 -도 곰돌이 먹고 있어.
전제 앞말이 가리키는 대상 외에 다른 것을 제외하는 경우 -조차, -마저, -까지, -도 학교마저 안 갔어?
선택 여럿 가운데 하나를 선택을 하는 경우 -이나, -나, -이든지, -든지, -이나마, -나마, -이라도, -라도 파스타든지 돈까스든지 아무거나 먹자.
높임 높임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 -요 이거요.

Appendix 2.

연령 집단별 보조사 고빈도 사용 순위

순위 2세 후반 3세 후반 4세 후반
형태 비율 형태 비율 형태 비율
1 -는(주제) 35.2% -요(높임) 53.1% -요(높임) 51.7%
2 -도(첨가) 28.7% -는(주제) 18.6% -도(첨가) 16.9%
3 -요(높임) 23.1% -도(첨가) 16.6% -는(주제) 15.7%
4 -는(대조) 4.2% -만(한정) 3.8% -만(한정) 4.2%
5 -만(한정) 3.9% -은(주제) 2.3% -은(주제) 3.3%
6 -은(주제) 2.6% -는(대조) 2.2% -밖에(한정) 2.4%
7 -도(전제) .7% -밖에(한정) .9% -는(대조) 2.2%
8 -나(선택) .3% -도(전제) .7% -(이)나(선택)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