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 임상 현장에서의 이야기 평가와 중재 현황 및 언어재활사의 인식과 요구도 설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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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임상현장에 있는 우리나라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이야기 평가와 중재 현황, 인식과 요구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설문내용은 총 다섯 개의 영역으로 기본 정보, 이야기 평가 및 중재 관련 교육 및 지식, 이야기 평가 및 중재경험,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로 구성하여 언어재활사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총 162명이 응답하였다.
첫째, 이야기 평가 및 중재 관련 지식 및 교육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61.1%가 교과과정에서 이야기 평가와 중재를 이수했다고 응답하였으나 전문적인 지식이 충분하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10% 미만에 불과하였고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관련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둘째, 이야기 평가 현황에 대한 문항에서는 이야기 평가가 필요한 사례를 본 응답자는 81.5%로 나타났으나 그 중 65.4%가 언어평가 시 이야기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임상 현장에서 언어재활사가 중재를 한 경험은 74.7%로 나타났으나 응답자의 53.7%가 대상자를 중재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중재에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14.8%에 불과하였다. 넷째, 언어재활사의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인식 및 요구에 대한 문항에서는 이야기 평가 및 중재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교육, 연구 논문의 간행, 추가적인 교과목 및 시수 배정, 다양한 교재ㆍ교구의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약 77~96% 이상으로 응답하여 언어재활사들의 교육적인 요구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학력, 경력, 급수에 따른 인식의 차이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부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모든 응답자가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해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공식적인 평가도구의 개발과 함께 전문적인 지식과 학교 교육과정 및 학위과정 외 교육을 통해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 평가와 다양한 중재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urvey was to measure the current status of Korean speech language pathologists' education and experience, and their perception and needs of narrativ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A Google survey consisting of 55 questions was administered to 162 SLPs. The survey included questions related to basic information; education and knowledge related to narrativ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experience of narrativ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and perception and needs for narrativ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First, most respondents had completed coursework on narrativ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but they felt in need of more education and knowledge on narratives. Second, most respondents had experiences with clients who needed to assess narratives, but some responded they had not implemented assessment due to lack of standardized assessment tools and knowledge of narratives. Third, most respondents implemented narrative intervention for clients. Respondents said they used mainly personal narratives for lower-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for intervention, but most of the respondents felt burdened by narrative intervention due to a lack of knowledge. Respondents wanted to learn in detail how to intervene usin narratives. Fourth, respondents felt the need for education and research on narratives. Fifth, regardless of academic background, career and qualification,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groups in perception and needs on narrativ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except in needs of development of assessment and intervention materials.
These results suggest that Korean SLPs felt narrativ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was important, but also faced difficulties regardless of their academic background, career, or qualifications; all recognized that narrativ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as an important and necessary process. In conclusion, intensive and in-depth training programs for narrativ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should be developed for Korean SLPs.
Keywords:
Speech language pathologist, narrative assessment, narrative intervention, perception, needs키워드:
언어재활사, 이야기 평가, 이야기 중재, 인식, 요구Ⅰ. 서 론
이야기(narrative)는 담화의 한 유형으로 상황적인 맥락, 등장인물, 행동, 감정과 결과에 대한 문장들을 엮어서 구성된 실제 혹은 상상의 사건에 대한 것이다(Gillam & Pearson, 2004). 이야기는 사회적이고 학업적이며, 언어학적이고 문화적인 학습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Petersen et al., 2008). 아동들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의미 있게 만들며,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 한다. 아동 중기의 또래와의 적응능력은 사회 인지적 능력과 함께 개인적 경험 이야기 산출 능력을 포함하는 담화기술의 발달과 부합한다. 개인적인 경험 이야기 산출은 사건의 순서, 사건 사이의 인과 관계, 일어난 일의 도덕적 중요성 및 인간 행동을 유도하는 동기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킨다. 이러한 기술들은 학령기 동안 만족스러운 또래 관계를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에 결정적이다(Davidson et al., 2017).
이야기 능력은 후일 학업적인 성공과 문해력을 예측한다(Fey et al., 2004; Reese et al., 2009).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은 학교에서의 언어사용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또한 좋은 이야기를 말하는 능력은 기본적 그리고 상위의 인지적, 언어학적, 화용적, 사회적 능력을 통합해야 하는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이다. 따라서 아동의 이야기 기술은 문해력, 구어 사회-인지적 능력 좀 더 일반적으로는 학교에서의 성취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Veneziano & Nicolopoulou, 2019). 다운증후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Hessling & Brimo, 2019) 결과, 이야기 산출의 어휘와 구문 사용과 같은 소형구조 분석 결과는 아동의 단어읽기 능력과 관련성이 높았으며 에피소드 구성요소 사용과 같은 대형구조 분석결과는 아동의 단어읽기와 읽기이해 기술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학령기 다운증후군 아동들의 평가와 중재 계획에서 이야기의 소형구조와 대형구조 분석이 매우 중요한 임상적 도구임을 강조하였다.
Hughes 등(1997)은 이야기를 평가해야 하는 근거로 이야기와 학업 기술과의 높은 관련성 이외에, 이야기가 갖고 있는 높은 생태학적인 타당도, 이야기 산출을 위한 다양한 언어적 기술의 필요 등을 제시하였다. 이야기는 아동의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자주 산출되고 매일의 상호작용의 자연스러운 일부이기 때문에 표준화 검사와 달리 생태학적으로 타당도가 높다. 또한 이야기 기술은 언어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체계적인 조직화를 필요로 한다. 즉, 이야기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이야기 문법과 같은 대형구조적인 측면뿐 아니라 어휘, 구문, 결속 등 언어의 다양한 측면의 조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동들은 대화와 같은 장르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측면의 언어기술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이야기는 자신이 속한 문화를 습득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동들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속한 사회의 전통과 가치를 습득하게 된다. 또한 아동의 이야기에는 자신이 속한 문화적 가치가 반영된다(Minami, 2002).
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제정된 이후 장애인 생애주기 별 교육지원체계가 구축되면서 학령기 아동의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강화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및 각 지자체와 지역 교육 지원청에서 학령기 아동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Ministry of Education, 2013). 또한 언어치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임상현장에서 실제로 치료받고 있는 학령기 대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최근의 추세를 고려할 때 학령기 아동들에게 특히 중요한 이야기 영역의 평가와 중재에 대한 현황을 알아보고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언어재활사의 인식과 요구를 살펴보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Kim 등(2016)은 대전 및 충청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언어재활사 34명을 대상으로 이야기 중재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약 61.8%의 언어재활사들이 이야기 언어중재를 실시한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중재 활동이 이야기문법과 같은 대형구조보다는 대부분 구문표현과 같은 소형구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이야기의 중재의 필요성을 결정하고 치료 효과를 증명할 만한 효과적인 언어평가 방법과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이야기 언어치료를 임상현장에서 실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참여자의 수도 적을 뿐 아니라 설문이 중재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현황과 우리나라 언어재활사들의 요구와 인식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언어재활사들의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교육이수 경험 및 지식 등을 포함하여,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해 좀더 전반적이고 심층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우리나라 언어재활사의 인식과 요구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인식과 요구에 있어서 언어재활사의 경력과 학력 그리고 급수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Ⅱ. 연구 방법
2. 검사도구
언어재활사의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인식 및 요구를 조사하기 위해 설문지를 제작하였다. 설문지는 Park 등(2019)의 연구를 참고하여 참여자의 기본 정보, 이야기 평가 및 중재 관련 교육 및 지식, 이야기 평가 및 중재 경험,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로 총 다섯 영역, 총 55개의 문항을 구성하였다.
기본 정보에는 성별, 연령, 근무기관의 위치, 근무기관의 유형, 경력, 최종학력, 자격증 급수, 1주당 회기 수 및 대상자 유형 등 총 9문항을 구성하였다. 이야기 평가 및 중재 관련 교육 및 지식과 관련한 문항으로는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지식의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식, 교과목 이수 여부, 이수 교과목명, 학위과정 외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 관련 교육의 필요성 등 총 8문항을 구성하였다.
이야기 평가 경험과 관련한 문항으로는 이야기 평가가 필요한 사례를 임상현장에서 본 경험 관련 문항, 사용한 이야기 평가도구, 평가하는 이야기 유형, 이해와 산출 구분 여부, 이야기 평가 실시하지 않는 이유 포함 총 11문항을 구성하였다. 이야기 중재와 관련한 문항으로는 이야기 중재 경험, 이야기 중재 대상자의 연령, 최근 1년간 이야기 중재 대상자를 본 사례, 이야기 중재 시 주된 목적, 이야기 중재 시 주로 사용하는 이야기, 이야기 중재 시 사용하는 말하기 방법, 이야기 중재 시 사용하는 이야기 유형, 이야기 중재 시 종류에 따른 경험 여부, 이야기 중재 시 이해와 산출을 구분한 중재 여부 등 총 12문항을 구성하였다.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인식과 요구와 관련한 문항으로는 이야기 평가 및 중재의 중요성, 이야기 평가 및 중재를 위해 훈련 받은 정도,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관한 관심 정도,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관해 능숙과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관해 부담 등 인식에 관한 문항 7개와 이야기 평가 및 중재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 연구 및 교재 교구 개발의 필요성과 이야기 평가 및 중재의 필요성과 이유 교육 내용 등 요구와 관련한 문항 8개 총 1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 네/아니오, 중복선택, 주관식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었다. Likert 5점 척도 문항 수는 총 14개로 구성하였다.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인 ‘나는 내가 담당하는 대상자의 이야기 능력을 평가할 만큼 충분히 훈련을 받았다.’의 경우 피험자들은 ①전혀 그렇지 않다 ②그렇지 않다 ③보통이다 ④그렇다 ➄매우 그렇다 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네/아니오’의 문항 수는 총 5개로, 이야기 중재 경험에 관한 문항인 ‘이야기 중재를 한 경험이 있습니까?’인 경우 ‘네/아니오’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선택문항 수는 총 32개로 구성하였다. 선택문항은 최소 3개에서 최대 12개까지의 선택으로 구성되었다. 예를 들어 이야기 평가 관련 문항에서 ‘이야기 평가 시 어떤 유형의 이야기를 사용하십니까?’의 경우 ①경험이야기 ②허구적 이야기 ③스크립트 ④기타에서 중복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관식은 총 4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중재경험에 관한 문항인 ‘이야기 중재와 관련하여 어떤 점이 어려운지 주관적으로 기술해 주세요.’라고 제시되었다.
3. 연구절차
구글 설문지를 작성하여 SNS를 통해 URL(링크) 주소를 배포하였으며 설문조사 기간은 2019년 8월 29일부터 2019년 10월 26일까지 약 8주간 수집하였다.
4. 타당도
설문지 항목은 내용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언어병리학 전공 박사 3명과 1급 언어재활사 3명을 대상으로 Likert 5점 척도를 이용한 내용 타당도를 측정하여 3.5점 이상의 내용 타당도가 확보된 항목을 확정한 후 수정 과정을 거쳐 설문지로 제작하였다.
5. 분석
결과 분석을 위해 하위 범주 별로 빈도 및 비율을 산출하였으며 언어재활사의 경력에 따른 두 집단, 학력에 따른 두 집단, 급수에 따른 두 집단 간 인식과 요구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SPSS 22를 이용하여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언어재활사의 경력은 5년 미만과 5년 이상의 두 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하였으며, 경력은 학사 이하 집단과 석사 이상의 두 집단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또한 급수는 1급과 2급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이야기 평가 및 중재 관련 지식 및 교육 관련 문항
이야기 평가 및 중재 관련하여 본인의 지식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의 56.8%가 보통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전문적인 지식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언어재활사는 전체의 10% 이하로 나타났다. 이야기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식을 묻는 문항에서는 언어재활사의 과반수 이상이 이야기발달에 대한 지식과 이야기문법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대학 혹은 대학원에서 이야기 평가 및 중재를 위한 교과목 이수여부와 관련한 문항에서는 전체의 61.1%가 이야기 평가와 중재를 이수하였다고 응답하였으며 그에 대한 교과명을 묻는 문항에서는 ‘학령기 언어장애’와 ‘언어발달장애’가 각각 49.3%와 4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위과정 외 이야기 평가에 관한 교육을 받은 경험에 대한 문항에서는 협회 보수교육을 통한 교육이 49.4%로 가장 많았고 교육 경험이 없는 경우도 38.9%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위과정 외 이야기 중재와 관련한 교육을 받은 경험에 대한 문항에서는 전체의 45.1%가 교육 경험이 없다’, 전체의 44.4%가 ‘협회 보수교육’ 순으로 응답하였다.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의 58%가 ‘매우 그렇다’로 응답하였고 전체의 37%가 ‘그렇다’로 응답하여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2. 이야기 평가 경험에 대한 문항
이야기 평가가 필요한 사례를 임상에서 본 경험이 있는지에 관한 문항에서는 전체의 81%가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그 중 최근 1년간 이야기 평가가 필요한 사례를 본 경험으로는 ‘3명 미만’이 55%, ‘4~6명’은 31%로 나타났다. 반면에 이야기 평가에 대한 실시는 전체의 65%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이야기 평가 대상자의 연령으로는 초등 저학년이 82.1%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고학년’, ‘학령전기’순으로 나타났다 평가대상자의 장애범주로는 ‘지적장애로 인한 언어발달장애’가 60.6%, ‘단순언어장애’, 57.6%, ‘언어학습장애’가 48.5%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대상자들에게 평가 시 사용한 도구와 관련한 문항에서는 ‘개구리이야기’가 76.6%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고 ‘공/그네이야기’가 48.4%, ‘KONA(한국어이야기평가)’가 35.9%, 기타 의견으로는 ‘경험이야기’와 ‘연구검사도구 사용’을 응답하였다. 위 검사 외 이야기 종류에 따른 검사 실시여부에 대한 문항에서는 전체의 55.6%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평가 시 ‘경험이야기’ 가 91.7%, ‘스크립트’가 63.3%, ‘허구적 이야기’가 31.3%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 시 이야기 이해와 산출을 구분한 평가 여부와 관련한 문항에서는 ‘이해와 산출을 모두 평가’ 한다는 응답자는 89%, ‘산출만 평가’한다는 응답자는 8%, ‘이해만 평가’한다는 응답자는 3%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응답자들에게 이야기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문항에서는 ‘근무기관에 구비되어있지 않다’는 의견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 ‘공식적인 평가도구의 부재’, ‘이야기 평가의 대한 자신의 지식 부족’에 대한 의견이 각각 38.6%씩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이야기 평가와 관련하여 어려운 점을 기술하라고 하였을 때 응답자들은 ‘표준화된 평가도구의 부재’와 ‘이야기 분석의 어려움과 역량 부족’을 가장 많이 기술하였다. 또한 ‘시간상 제약’ 등을 기술하였다.
3. 이야기 중재 경험과 관련된 문항
이야기 중재가 필요한 사례를 임상에서 본 경험이 있는지에 관련한 문항에서는 전체의 74.7%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야기 중재 대상자의 연령을 묻는 문항에서는 ‘초등 저학년’이 76.2%로 가장 많았고 초등 고학년과 학령전기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이야기 중재를 실시한 대상자 수와 관련한 문항에서는 ‘3명 미만’이 59%, ‘4~6명’이 29.5%로 나타났다. 이야기 중재 시 목표에 대한 문항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 대한 응답이 64.8%로 가장 많았고 이 외 ‘구문능력 향상’, ‘완성된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의 향상’ 순으로 나타났다. 이야기 중재 시 사용하는 이야기에 대한 문항에서는 ‘경험이야기’가 77%, ‘스크립트 활동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55.7%로 나타났다. 이야기 중재 시 사용하는 말하기 방법에서는 ‘시각자료 보고 다시 말하기’ ‘시각 자료를 보고 꾸며 말하기’, ‘읽고 다시 말하기’ 순으로 모두 과반수이상 나타났다. 이야기 중재 시 중재방법에 대한 문항에서는 ‘사진, 그림, 동영상 자료를 이용한 중재’가 전체의 86.1%로 가장 많았다. 이야기 종류에 따른 경험에 대한 문항에서는 전체의 55%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그 중 ‘스크립트’를 이용한 중재가 59.1%, ‘경험이야기’ 중재가 49.6%로 나타났다. 이야기 중재 시 이해와 산출을 구분하여 중재하는지에 관한 문항에서는 ‘산출과 이해 모두 중재 한다’는 응답이 89%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 이야기 중재를 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이야기 중재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에 관한 문항에서 ‘대상자를 지도하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및 자료의 부족’이 46.8%로 가장 높았고 ‘이야기 중재 시 필요한 이론적 지식 부족’이 33.8%, 이야기 중재 절차에 관한 지식 부족’이 33.8%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중재의 어려움을 기술하게 하였을 때 응답자들은 아동의 수준에 맞는 이야기의 선정의 어려움, 이야기 중재 방법에 대한 지식 부족, 다양한 자료의 부족, 준비 시간의 부족 등을 기술하였다.
4.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인식 및 요구와 관련된 문항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언어재활사의 인식과 요구를 분석한 결과, 84.5%의 언어재활사들이 이야기 평가와 중재가 언어치료의 중요한 영역이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도 93.9%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관심이 있는 언어재활사가 75.3%로 응답하였다. 그러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이야기 평가와 중재를 할 만큼 충분히 훈련을 받았는 지와 관련한 문항에서 충분한 훈련을 받았다고 생각한 언어재활사는 전체의 약 10%에 불과하였다. 또한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능숙하다고 응답한 언어재활사는 응답자의 약 12%로 나타났으며, 과반수이상이 이야기 평가와 중재를 하는 데 있어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하였다. 이야기 평가 및 중재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3.2%로 나타났으며 대학 및 대학원 교과과정에서 이야기 평가 및 중재와 관련된 더 많은 시수 배정이 필요하다고 77.8%가 응답하였다. 또한 이야기 평가 및 중재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체의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구와 교육 외에도 교재와 교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96.9%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다수의 언어재활사들은 이야기 평가와 중재가 필요한 이유로 ‘어휘 및 구문능력의 향상’, ‘이야기 능력’, ‘또래 관계 및 사회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되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언어재활사들이 원하는 교육으로는 ‘경험이야기 평가와 중재와 관련된 교육’이 80.9%, ‘이야기책을 바탕으로 한 중재 프로그램이 76.5%의 높은 응답률로 경험이야기와 책을 통한 중재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평가 도구가 개발될 시 보완되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이야기 분석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분석체계’가 79.6%, ‘이야기의 전반적인 수준에 대한 점수를 부여하는 총체적 평가체계’가 53.7%, ‘이야기 대형 구조와 소형구조와 관련된 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할 수 있는 분석적인 평가체계’가 50.6%로 나타났다.
5.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인식 및 요구에 있어서 경력, 학력 및 급수 집단 간 차이
5점 척도로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인식과 요구를 살펴보는 문항 12개에 대하여 언어재활사 경력, 학력 및 급수 간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인식과 요구에 있어서 응답자들의 경력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경력을 5년 미만 집단과 5년 이상 두 집단으로 나누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두 집단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인식과 요구에 대해 응답자들의 학력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학사 이하 집단과 석사 이상의 두 집단으로 나누어 t-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이야기 평가 및 중재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교재, 교구개발의 필요성 정도’ 문항에서만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2.134, p<.05). 즉 학사 집단보다 석사 이상의 집단이 다양한 교재와 교구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자격증 급수에 따라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인식과 요구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1급과 2급 두 집단으로 나누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자격증 급수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Ⅳ. 논의 및 결론
이 연구는 언어재활사 162명이 응답한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현황과 교육 및 지식의 정도, 인식과 요구를 설문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1. 우리나라 언어재활사의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교육 경험 및 지식
응답자의 61.1%가 교과과정에서 이야기 평가와 중재를 이수했다고 응답하였으나 임상에 있는 언어재활사들은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본인의 전문적인 지식이 충분하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10%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95%는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해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대부분의 언어재활사들이 대학 혹은 대학원의 교과과정에서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해 학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식 부족으로 인해 평가 및 중재에 어려움을 느끼고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좀더 실무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교과과정 외에서도 응답자의 49.4%는 보수교육을 통해 교육받은 경험이 있으나 38.9%는 이야기에 대한 교육 경험이 없는 경우도 있었으며 11.7%가 직장 내 교육 및 스터디 모임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처럼 현장에 있는 언어재활사들이 관련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인식한 만큼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교과과정이나 보수교육을 통한 교육 지원 및 충분히 다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2. 우리나라 언어재활사의 이야기 평가 현황
이야기 평가가 필요한 사례를 본 응답자는 81.5%로 나타났는데, 이런 높은 비율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의 65.4%가 언어평가 시 이야기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대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표준화된 평가 도구의 부재’, ‘이야기 평가에 대한 지식의 부족’ 순으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 이야기 중재는 응답자 전체의 74.7%가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을 고려할 때, 이야기 평가와 중재 간 불균형은 언어재활사들이 이야기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이야기 평가를 다소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자신이 이야기 능력을 평가할 만큼 충분히 훈련을 받았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전체의 11.7%로 매우 낮게 나타나 언어재활사들이 이야기 평가를 하는 데 있어 부담을 느끼고 자신감이 결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및 학회에서 꾸준하게 이야기 평가 및 중재와 관련하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95%가 이야기 평가 및 중재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을 고려할 때 대학이나 대학원의 공식적인 교육과정과 학회나 협회의 교육에서도 이야기 평가에 대해 좀더 개별적이고 심화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언어재활사들은 이야기 평가도구로서 대부분 비공식 평가인 공/그네 이야기와 개구리 이야기 그리고 공식평가도구인 KONA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이야기 평가 시 대부분이 경험이야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하였다. 개구리 이야기나 공/그네 이야기가 허구적 이야기인 것을 고려할 때 언어재활사들은 이야기평가를 위한 도구가 공/그네이야기와 개구리이야기 혹은 KONA임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은 경험이야기인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이러한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언어재활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경험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 프로토콜과 체계적인 점수체계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두 번째는 현재 허구적인 이야기를 평가할 수 있는 공식검사인 KONA가 출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35% 만이 사용한다고 응답한 것을 고려할 때 언어재활사들이 임상에서 적용하기 쉬운 평가체계의 개발이 요구된다.
3. 우리나라 언어재활사의 이야기 중재 현황
임상 현장에서 우리나라 언어재활사들 중 74.7%가 이야기 중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응답자의 53.7%는 대상자를 중재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중재에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14.8%에 불과하였다. 이는 임상에서 이야기 중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중재를 실시하고 있으나 자신의 지식에 대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 교육과 적절한 중재 도구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언어재활사들은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중요한 지식을 72.8%가 연령별 이야기 발달에 대한 지식, 62.3%가 이야기 문법에 대한 지식이라고 응답하였으나 실제 중재 목표로는 64.8%가 자신의 경험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 향상, 60.7%가 구문 능력 향상에 목적이 있었으며 응답자의 77%가 경험이야기, 55%가 스크립트를 사용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응답자들이 이야기의 적절한 수준을 찾거나 회상산출과제의 유도방법 및 유도절차 등 중재방법에 어려움을 느낀 반면에 경험이야기나 스크립트의 중재에는 이야기문법과 관련된 특정한 지식이 요구되지 않아 중재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응답자들은 이야기 중재 프로그램 및 자료의 부족, 중재방법에 대한 어려움을 가장 많은 응답을 하였는데, 중재에 있어 능숙하지 않다고 응답한 결과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어 이 결과 역시 이야기 중재와 관련하여 좀더 자세한 절차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과 더불어 언어재활사들이 쉽게 실시할 수 있는 이야기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4. 우리나라 언어재활사의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인식 및 요구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해서 84.5%의 언어재활사들이 언어치료의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하였으며 75.3%의 언어재활사들이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와 중재를 위한 훈련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언어재활사는 각10% 미만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언어재활사도 12%에 불과하였다. 반면에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에 대해서는 83.2%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우선 대학과 대학원 교육과정에서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교육내용을 임상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더불어 학회나 협회에서 제공하는 관련 교육이 좀더 보완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또한 좀더 근본적으로는 현재 표준화된 이야기 평가도구 및 중재 프로그램의 부족을 고려할 때 이야기 관련 평가도구의 개발과, 중재를 위한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야기 평가와 중재가 필요한 이유로 75.9%의 언어재활사들이 어휘와 구문능력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언어재활사들이 이야기문법과 같은 대형구조보다는 어휘나 구문과 같은 소형구조에 더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62.3%의 언어재활사들이 이야기 자체가 평가와 중재의 이유라고 응답하였으나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서의 핵심은 소형구조보다는 이야기문법과 같은 대형구조에 있음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언어재활사들이 이야기 평가와 중재의 이유로 소형구조를 더 많이 선택하였다는 결과는 다소 아쉽다.
5. 우리나라 언어재활사의 학력, 경력, 급수에 따른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한 인식의 차이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대한 인식과 요구에 있어서 학력, 경력, 급수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 문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학력, 경력, 급수에 상관없이 모든 응답자가 이야기 평가 및 중재에 대해 크게 다르지 않은 인식과 요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야기 평가 및 중재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교재, 교구 개발의 필요성 정도’ 문항에서만 학사와 석사이상의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석사 이상의 집단에서는 교육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재 교구 개발에 대한 기회도 많고 그에 따라 교재교구 개발의 필요성을 좀 더 절감하였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야기는 학령기에서 학업과 또래관계, 나아가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따라서 언어재활사에게는 이야기 평가와 중재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많은 언어재활사들이 이야기 평가와 중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표준화된 이야기 평가도구의 부재와 기존 검사 도구의 사용의 어려움 그리고 중재 프로그램의 부족이 언어재활사의 어려움을 배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이나 대학원과 같은 공식적인 교육과정과 협회나 학회와 같은 비공식적인 교육과정에서 이야기 관련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역량 있는 언어재활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이야기 평가도구와 구체적인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 및 학위과정 외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게 할 뿐 아니라 이러한 전문지식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고 연습할 수 있는 실전의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김지혜(2019)의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ㆍ보완하여 작성한 것임.
This article wa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Korea Nazarene Universit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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