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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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로 대학에 진학하는 발달장애인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주된 어려움은 타인과 적절한 주제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어 및 비구어 의사소통 전략을 활용하는 능력인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대학생활에 있어서 부적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 연구 26편 및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경험 질적 연구 12편의 문헌 분석,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에 종사 중인 전문가 8인의 현상학적 분석, 대학 기반 고등교육기관 교육 경험이 있는 발달장애인 학부모 53인의 설문 조사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국내 4년제 대학의 발달장애 독립학과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화용 언어, 수용ㆍ표현 어휘력, 언어문제해결력, 대학생활적응력을 사전ㆍ사후로 측정하여 효과를 검증하였다.
첫째,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자기인식, 대인관계, 의사소통, 학업, 실제생활, 문제해결, 직무의 구성요소 범주를 바탕으로 대학과 비슷한 환경에서 회기당 50분, 총 15회기로 실시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둘째,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화용 언어(의사소통 조율, 이야기 정보 인식, 상위 언어), 수용ㆍ표현 어휘력, 언어문제해결력(원인이유, 해결추론) 능력과 대학생활적응력(학업적응, 사회적응, 개인정서적응, 환경적응)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에 대하여 논의하고 문헌 분석 및 요구 분석을 통해 다각적인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밝혀낸 것에 의의가 있다.
Abstract
Recently, there has been a growing interest in and demand for higher education among individual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nd the number of those enrolling in universities is increasing. A primary challenge faced by individual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is their social communication ability. This difficulty poses a significant risk of maladjustment during university life.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develop and implement a social communication program designed to improve the college adaptation of individual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nd evaluate its effectiveness.
The program was developed through an analysis of literature review and needs analysis. The program was implemented with 10 individual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enrolled in an independent department for developmental disabilities at a four-year university in South Korea. Its effectiveness was verified by measuring changes in pragmatic language skills, 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problem-solving abilities, and college adaptation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First, the program was designed based on the categories of self-awarenes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communication, academics, practical life, problem-solving, and job-related skills. Second, the program yield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 participants’ pragmatic language skills 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problem-solving abilities, and college adaptation abilities.
This study is significant as it developed a multifaceted social communication program for college adaptation and demonstrated its effectiveness through a comprehensive literature review and needs analysis.
Keywords:
Social communication, college adaptation, developmental disabilities키워드:
사회적 의사소통, 대학생활적응, 발달장애Ⅰ. 서론
최근 특수교육대상자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 진학자 및 진학률이 2020년 712명(38.7%), 2021년 918명(40.3%), 2022년 842명(40.9%), 2023년 890명(42.7%)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National Institute of Special Education, 2023), 발달장애인의 대학교 진학 희망 응답 비율이 2021년 3,280명(26.9%), 2022년 3,130명(29.4%)으로 높아지고 있다(Lim et al., 2023). 2009년 대학에 재학중인 장애 학생 중 발달장애 학생이 379명으로 추정되고(J. Y. Kim et al., 2009), 2011년에는 534명으로 추정된다고 보고되었다(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2011). 그 이후 정확한 수치가 보고되지는 않았으나, 2024년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인은 992명, 전문대학에 재학중인 발달장애인은 755명으로 보고되었다(Higher Education in Korea, 2024). 발달장애인은 대학을 통해 더 좋은 직업을 얻고 자립성을 기르길 희망하며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을 포함한 대학의 여러 가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고자 대학교육에 참여한다(Kleinert et al., 2012). 대학생활은 이전과는 달리 부모 및 기존의 친구들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의 대학구성원으로 규칙을 배우고 학업, 시간 관리에서 자율성과 책임감이 부여되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해야 하므로 적응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으며 특히 장애와 같은 개인의 특성이나 외부 요인들은 대학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Kim & Shin, 2015).
대학생활적응이란 한 개인이 대학이라는 환경에서 다양한 상호작용 전략을 활용하여 학업 및 과업을 수행하며 대학 생활에 따른 전반적인 스트레스와 문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Smedley et al., 1993). 대학의 다양한 교육적인 요구, 학업에 대한 동기, 학업적 노력에 대한 만족을 측정하는 학업적응, 대학 내의 대인관계의 적응을 측정하는 사회적응, 대학환경에 적응함에 있어 불안, 우울, 감정조절과 같은 개인정서적응, 실제 생활하는 대학의 환경에 적응하는 환경적응으로 구성된다(Baker & Siryk, 1984). 대학에 입학한 다수의 발달장애인은 대학생활을 통해 자기 성장이나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나 대부분 대학생활적응에 난항을 겪으며 주로 의사소통, 대인관계, 문제 상황 대처, 학업, 실제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였다(Jeong et al., 2023; Kim, 2021; Lee & Park, 2022).
발달장애인의 주된 결함은 타인과 적절한 주제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어 및 비구어 의사소통 전략을 활용하는 능력인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구문, 의미, 문법 구조의 적절성과 같은 기본적인 능력과 더불어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 받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말을 하며, 의사소통 의도를 파악하고, 비구어적 언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다(Lee & Park, 2011).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의 결함, 자조 능력의 부족, 그리고 적절한 자기인식 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발달장애인은 스트레스 관리나 문제 상황에서의 능동적 대처가 어렵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은 대학생활에서 부적응할 가능성이 높다. 대학생의 의사소통과 대학생활적응이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선행 연구들(Hong et al., 2022; Yi, 2019)과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 및 그 외 결함으로 인하여 대학 이전 학령기에도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여러 보고(Park, 2005; Park & Yang, 2011)는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한다.
발달장애인은 적절한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의 사용을 통해 대학이라는 사회적인 틀에 적응하고 상호작용 함으로써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하여 대학 환경을 고려한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및 대학생활적응력 향상을 위하여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를 보고자 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절차 및 설계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교수체계 설계(instructional system designㆍdevelopment: ISD) ADDIE 모형의 분석(analysis), 설계(design), 개발(development), 실행(implementation), 평가(evaluation)순(Reigeluth, 1993)으로 개발되었으며 그 절차는 Figure 1과 같다.
분석 단계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단계로 첫째,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구성요소 도출을 위해 국내에서 연구된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 연구 26편과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경험 질적 연구 12편의 문헌들을 분석하였다. 둘째, 대학기반 발달장애 고등교육기관에 종사 중인 교직원 및 교수 8인을 대상으로 현상학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셋째, 대학기반 발달장애 고등교육기관 참여 경험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부모 53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연구를 실시하였다. 설계 및 개발 단계에서는 분석 단계에서 실시된 문헌 연구, 현상학적 연구, 조사 연구를 근거로 프로그램의 내용을 구성하였고 발달장애인 지도 경험이 있는 언어치료학과 교수 3인의 타당도 검증을 거쳐 최종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실행 및 평가 단계에서는 개발된 프로그램을 발달장애 독립학과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그 효과를 보고자 하였다.
2. 프로그램 개발 절차
첫째,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 연구의 구성 및 내용요소 고찰을 위하여 국내에서 연구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에 관한 문헌 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한국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한국학술정보(KISS), 누리미디어(DBpia), 학술교육원(e-article),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교보문고 스콜라, 구글 스콜라 등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관련 논문을 검색했다. 주제어로는 ‘발달장애’,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아스퍼거 증후군’, ‘사회적 의사소통’, ‘화용’, ‘구어’, ‘비구어’, ‘기능적 의사소통’, ‘사회적 상호작용’ 등의 핵심어를 함께 검색하여 총 358편이 검색되었다. 이 중 문헌 연구, 조사 연구, 비교 연구를 제외한 국내 학위 논문 및 등재 후보지 이상 학술지에 게재된 중재 연구만을 선정하였다. 배제된 문헌으로는 연구 대상자가 발달장애 이외에 다른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대상자의 연령이 초등학교 이하인 경우, 보완대체의사소통을 활용한 중재 연구는 제외하였으며 총 26편의 연구가 선정되었다. 분석 기준으로는 연구 특성 및 대상자 특성을 포함한 일반적 특성과 환경적 특성 및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 특성을 포함한 중재 특성으로 구분하였다.
둘째,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과 관련된 양적 연구가 국내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대학생활경험과 관련된 질적 연구들이 다수이다. 따라서 질적 연구 문헌 분석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을 제시하였다. 논문 검색 주제어로는 ‘발달장애’,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대학생활’, ‘대학적응’, ‘대학경험’, ‘중등이후교육’, ‘평생교육’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였다. 선정 기준은 연구 대상이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성장애)진단을 받았으며, 대학, 전문대학, 대학기반 중등이후교육기관의 경험이 있는 자이다. 분석 대상 제외 기준으로는 교수나 부모, 양육자의 경험을 다룬 연구, 발달장애 외에 다른 중복장애를 가진 대상자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12편의 연구가 선정되었다. 연구 주제는 대학 혹은 대학기반 중등이후교육기관에서의 경험 및 어려움이며 연구 유형으로는 초점집단 면담, 심층 면담, 근거이론, 현상학, 해석학 등 질적 연구의 유형을 제시한 질적 연구만을 선정하였다.
현상학적 연구란 하나의 개념이나 현상에 대한 다수의 체험을 공통적 의미로 기술하는 것으로 사물이나 개념의 본성을 포착하는 것을 말하며(Van Manen, 1997), 본 연구에서는 Giorgi(1994)의 기술적 현상학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대학기반 발달장애 고등교육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 8인(직원 5명, 교수 3명)에게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성 및 내용, 필요성, 기관 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였다. 질문지는 기본 정보, 발달장애인의 대학 기반 고등교육기관 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의 필요성 및 구성에 관한 반구조화된 질문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구성 세부내용의 양적 자료 확보를 위하여 대학 및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이거나 교육 경험이 있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대학 및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인식과 참여 경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및 요구의 주제로 Kim 등(2023), Choi(2022)의 선행 연구를 수정ㆍ보완하여 질문지를 제작하여 배부하였다. 설문참여에 동의한 55명의 대상자 중 일부 문항에 응답하지 않거나 모호하여 결과로 사용하기 어려운 2명의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53명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하였다.
3. 프로그램 적용 절차
프로그램의 적용은 인간대상 연구로 대구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실시되었다(No. 1040621-202403-HR-026). 본 연구에서 개발된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의 실행과 평가를 위하여 ○○시 소재 발달장애 독립학과 게시판 등을 통해 연구 취지와 목적, 실시기간, 날짜와 시간, 연구 참여시 이점을 고지한 내용으로 지원자를 모집하였다. 연구 대상으로는 만 19세 이상인 자, 발달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자, 대학에 재학 중인 자, 발달장애 이외에 기타 신경학적 손상이나 신체 및 정서 장애가 없는 자를 선별하였으며 연구 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사회적 의사소통은 또래관계 역량, 사회적 추론, 부호 전환등을 포함한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마음이론, 집행 기능, 공동 주의, 추론, 전제를 포함한 사회적 인지(social cognition), 언어의 이해와 표현에 필요한 전반적인 능력을 포함한 언어 처리(language processing), 구어 및 비구어 의사소통 능력을 포함한 화용(pragmatic)으로 구성된다(American Speech-Language-Hearing Association, 2024).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은 다양한 상황에서의 언어 사용을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하므로 다른 영역에 비해 타당하게 평가하는 것은 어려우며(Oh, 2018), 연구자마다 그 정의와 하위 항목의 분류가 다양하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을 화용 언어, 수용ㆍ표현 어휘력, 언어문제해결력으로 바라보고 이를 위하여 한국 아동 메타-화용언어검사(Korean Meta-Pragmatic Language Assessment for Children: KOPLAC, Kim et al., 2018),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 Y. T. Kim et al., 2009), 언어문제 해결력 검사(Test of Problem Solving: TOPS, Bae et al., 2001)를 사전ㆍ사후로 실시하였다.
대학생활적응력의 측정을 위하여 Baker와 Siryk(1984)가 제작한 대학생활적응척도를 Hyun(1992)에 의해 번안된 것을 발달장애 대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ㆍ보완하여 측정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업적응 중 시험기간, 학업성적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17문항, 사회적응 16문항, 개인정서적응 17문항, 환경적응 10문항으로 구성된 총 60문항을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나타난 신뢰도(Chronbach’s α)는 학업적응 .796, 사회적응 .668, 개인정서적응 .609, 환경적응 .745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화용 언어, 수용ㆍ표현 어휘력, 언어문제해결력) 및 대학생활적응력(학업적응, 사회적응, 개인정서적응, 환경적응)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전ㆍ사후 실험 설계를 사용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SPSS 24.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프로그램 개발 및 구성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 연구 26편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단일대상 연구가 14편(53%)으로 가장 많았으며 실험 연구 8편(31%), 질적 연구 2편(8%), 실험 연구와 질적 연구가 혼합된 연구 2편(8%)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설계로는 사전ㆍ사후 설계가 18편(69%)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다간헐기초선 설계 4편(15%), 중다기초선 설계 3편(12%), ABA 설계 1편(4%)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의 학령 집단은 중학교 재학 14편(53%)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교 6편(23%), 중고등 혼합 연구 3편(12%), 성인 2편(8%)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의 장애 유형으로는 지적장애 12편(46%), 자폐성장애 10편(39%),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 혼합구성 연구 4편(15%)으로 나타났다. 환경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3명으로 구성된 연구가 12편(46%)으로 가장 많았고, 2명으로 구성된 연구 3편(12%), 1명, 4명으로 구성된 연구 각 2편(8%), 5명, 6명, 8명, 10명, 11명, 15명, 20명 각 1편(4%)으로 나타났다. 중재가 진행된 장소로는 학교 및 대학교 교실이나 실습실 등 교내에서 이루어진 연구가 17편(65%)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설센터나 치료실이 4편(15%), 편의점, 교회 각 1편(4%) 순으로 나타났다. 중재가 진행된 회기는 20회기 이상으로 구성된 연구가 15편(58%), 10회기 이상 20회기 미만 9편(34%), 10회기 미만 2편(8%)으로 나타났다. 중재 특성을 분석한 결과, 중재에 사용된 매체로 상황 이야기 중재 11편(26%)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었으며, 멀티미디어 활용 중재 8편(19%), 환경 중심 언어 중재, 역할극 활용 중재, 또래 참여 중재 각 4편(10%), 그림 활용 중재, 음악 활용 중재, 각 3편(7%), 지역사회 참여 중재 2편(5%), 마인드맵 활용 중재, 독서 및 책 활용 중재, 요리 활용 중재 각 1편(2%) 순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경험을 다룬 질적 연구 12편 연구들의 주제와 관련 개념의 의미단위를 도출하고, 각 의미단위들 간의 공통되는 주제 혹은 이질적인 주제를 비교분석하는 주제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자료들이 종합적인 맥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관없는 주제가 등장하는 영역은 축소하였다. 그 후 비슷한 의미단위들을 묶어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경험 관련 6개의 기술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도출된 기술적 주제의 범주 간 차이점과 공통점을 분석하여 ‘즐거운 대학생활’, ‘대학생활의 어려움’의 핵심주제를 도출하였다. ‘즐거운 대학생활’은 대학을 다니면서 개인적 성장과 경험, 만족스러운 환경에 대한 인식이며, ‘대학생활의 어려움’은 의사소통/대인관계, 학업, 생활, 제도적 측면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이 포함되었다.
발달장애 전문가 8인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의 방향성, 발달장애인의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적응 현황이 도출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었으며 프로그램의 구성요소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 및 역할에 맞는 책임과 같은 자기인식 영역, 대학 내 친구, 교직원, 교수와 같은 다양한 구성원과 관계하는 대인관계 영역, 상황과 역할에 맞는 의사소통 방법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과 같은 의사소통 영역, 강의에 따른 시간 관리ㆍ계획ㆍ실행 및 강의의 개요와 목적 이해 등의 학업 영역, 공동체 생활을 위한 실제 생활 영역, 직업적 가치관과 태도를 포함한 직업 영역, 갑작스러운 문제에 대한 대처 및 상황 변화에 대한 수용 등의 문제해결 영역에서의 프로그램 구성과 필요성을 이야기하였다.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구성으로는 대학의 통상적인 학기 운영주간과 비슷한 회기를 추구하였으며 회기당 시간은 발달장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인원 구성은 소규모로 진행되는 것을 이상적으로 보았으나, 대학환경적응을 위해 10명 이상의 인원 구성을 제안하였다. 중재의 장소 또한 대학 내 강의실과 더불어 필요 시 부대시설에서의 직접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제안하였다.
발달장애인의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적응 정도에 대하여 연구 참여자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나, 학생의 장애 정도나 특성에 따라 편차가 크다고 답하였다. 적응의 어려움 요인에 대하여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갑작스러운 변화 수용, 기숙사 및 공동체 생활, 규칙과 규율의 이해, 시간 및 일정 관리 등의 요인이 발달장애인의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적응 어려움 요소로 적용된다고 답하였다. 적응에 필요한 기술 영역에 대하여 의사소통 기술을 가장 중요한 기술로 답하였으며 그 외에 문제해결 기술, 사회성 기술, 자기인식 기술 등 자립과 독립에 필요한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교육 경험이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 53인을 대상으로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인식 및 참여경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및 요구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설문 참여자의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진학 계기로 원활한 대인관계, 의사소통을 통한 사회적응이 41.9%로 가장 높았으며, 양질의 교육 희망 30.2%, 자립, 취업 및 진로 14%, 본인의 희망 및 추천 7%, 졸업 후 일반학과 진학, 대학생활경험, 학위 취득 각 2.3% 순으로 나타났다. 진학을 통한 기대점으로 의사소통 능력 증진이 24.5%로 가장 높았으며, 대인관계 능력 증진 23.3%, 독립 및 자립능력 증진 20.8%, 직무직업 능력 증진 13.2%, 학업 능력 증진 10.7%, 학위/수료증 취득 7.5% 순으로 나타났다. 재학 중 어려웠던 점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28.2%로 가장 높았으며, 대인관계의 어려움 23%, 학업 수행의 어려움 18%, 기숙사 및 단체생활 관련 실제 생활의 어려움, 문제 대처 및 해결 각 10.4%, 사회적 규칙ㆍ규범 준수의 어려움, 가족과 떨어져 지내서 외로움, 스마트폰 과다사용, 금전관리의 어려움이 각 2.5% 순으로 나타났다. 재학 전과 후의 변화로 의사소통의 향상이 23.4%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성 향상 19.1%, 대인관계 향상 17%, 자립심 향상 및 자기 관리, 조절 향상 각 12.8%, 자신감 증진 10.6%, 정서적 안정 4.3% 순으로 나타났다. 적응에 필요한 능력이나 기술, 요소로 의사소통 능력이 29.4%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성 능력 21.6%, 대인관계능력 15.7%, 학습 능력, 자기 조절 능력 각 11.8%, 실제 생활 능력 7.8%, 대ㆍ소근육 기반 체력 1.9%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 및 수료 후 계획은 취업이 68.4%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 진출 및 적응, 독립 및 자립 각 13.2%, 추가적인 교육기관에서의 교육 5.2%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여시 기대점에 대하여 대인관계 기술 증진 21.1%로 가장 높았으며, 의사소통 기술 증진 19.6%, 문제해결 기술 증진 17.7%, 자기인식 능력 증진 16.3%, 실제생활 기술 증진 11%, 직업 기술 증진 8.1%, 학업 능력 증진 6.2%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의 적정 주당 회기에 대한 응답으로 주 2회가 67.9%로 가장 높았으며 주 1회 및 3회 각 13.2%, 매일 5.7% 순으로 나타났다. 회기당 적정 진행 시간에 대한 응답으로 50분이 43.4%로 가장 높았으며, 40분 32.1%, 1시간 15.1%, 30분 5.7%, 1시간 이상 3.8% 순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내용 구성을 위하여 이론적 배경, 선행 연구 문헌 분석, 대학 기반 고등교육기관 소속 발달장애 전문가 현상학적 연구, 대학 및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교육 경험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학부모 요구조사를 바탕으로 최종프로그램의 내용을 구성하고 조직하였다.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총 15회기, 주 2회, 회기 당 50분, 집단의 크기는 10명으로 구성하였다. 장소는 대학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진행을 위하여 대학 강의실로 구성하였으며 프로그램은 자기인식, 대인관계, 의사소통, 학업, 실제생활, 문제해결, 직무의 7가지 영역을 바탕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포함하였다. 프로그램의 도입 부분에서는 회기의 목표와 내용을 예고하여 대상자가 활동을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개 부분에서는 각 회기의 주요 내용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토론, 역할극, 시청각 예시, 상황이야기, 활동지 등의 교육기자재를 활용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마무리 부분에서는 회기를 되돌아보며 느낀 점을 공유하고 다음 회기에 대한 예고로 구성하였으며 프로그램의 전체 구성은 Table 4와 같고 구체적인 회기 예시는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프로그램의 타당도 검증을 위해 전체적인 목표, 회기별 구성요소의 적절성, 발달장애 대상자를 고려한 내용의 타당 및 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해 발달장애 전문가 6인을 통해 내용타당도를 평가받았다. 타당도 검증에 참여한 전문가는 발달장애 고등교육기관 근무자 2명, 언어치료학과 교수 1명, 언어치료학 박사 1명, 재활심리학과 교수 1명, 4년제 대학 발달장애 독립학과 교수 1명이다. 내용타당도 검증지는 5점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회수한 설문지 응답을 바탕으로 내용타당도 지수를 산출하였다. 내용타당도 지수는 Fehring(1987)에 따라 5점=1.00, 4점=.75, 3점=.50, 2점=.25, 1점=0으로 계산하여 평균치를 구하였으며, 총 평균 .90으로 나타났다.
2. 프로그램의 효과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전후 화용언어 능력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연구 참여자의 화용언어 능력의 사전검사 평균은 67.30(SD=16.57)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76.20(SD=10.13)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2.864, p<.05).
의사소통 조율 사전검사 평균은 27.10(SD=5.70)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29.30(SD=5.10)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3.498, p<.01).
이야기 정보 추론 사전검사 평균은 8.90(SD=1.52)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9.30(SD=1.49)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2.449, p<.05).
상위 언어 사전검사 평균은 34.00(SD=6.64)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37.60(SD=4.90)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4.469, p<.01).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전후 수용ㆍ표현 어휘력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연구 참여자의 수용언어 어휘력의 사전검사 평균은 129.30 (SD=16.37)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130.40(SD=15.97)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2.905, p<.05).
표현언어 어휘력의 사전검사 평균은 120.80(SD=25.12)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123.10(SD=23.14)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2.863, p<.01).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전후 언어문제해결 능력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연구 참여자의 언어문제해결 능력의 사전검사 평균은 62.10 (SD=12.81)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68.70(SD=11.06)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6.312, p<.001).
원인이유 사전검사 평균은 21.20(SD=6.54)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23.90(SD=5.56)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4.263, p<.01).
해결추론 사전검사 평균은 25.70(SD=4.71)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29.10(SD=4.74)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5.850, p<.001).
단서추측 사전검사 평균은 15.20(SD=12.81)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15.70(SD=11.06)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1.861, p=.096).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전후 대학생활적응력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8과 같다.
연구 참여자의 대학생활적응력의 사전검사 평균은 221.50(SD=18.79)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224.40(SD=18.15)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11.532, p<.001).
학업적응 사전검사 평균은 66.60(SD=5.87)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70.30(SD=7.74)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3.581, p<.01).
사회적응 사전검사 평균은 47.30(SD=11.07)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61.10(SD=9.16)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4.784, p<.01).
개인정서적응 사전검사 평균은 62.80(SD=8.20)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66.30(SD=7.60)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2.605, p<.05).
환경적응 사전검사 평균은 41.80(SD=5.09)으로 나타났고 사후검사의 평균은 46.30(SD=3.65)으로 나타났으며, 대응표본 t-검정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5.235, p<.01).
Ⅳ. 논의 및 결론
1. 프로그램 개발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프로그램 구성요소 도출을 위한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 및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경험에 관한 문헌 분석,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실질적 요구 반영을 위한 발달장애인 전문가 대상 현상학적 연구와 고등교육 경험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자녀를 둔 학부모의 요구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에서 연구된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 연구들의 일반적 특성 및 환경적 특성을 살펴보았을 때, 3명의 연구 대상자로 이루어진 연구가 가장 많았으며 5인 이하의 연구 대상자가 대다수이고 10명 이상의 집단 연구는 단 4편으로 나타났다. 학령 집단의 구성으로는 성인은 단 2편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수교육대상자의 학령기 이후 취업률과 고등교육 기관 진학률이 증가함을 고려하였을 때, 학령기뿐 아니라 성인기에 접어든 발달장애인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중재의 특성으로는 중재 매체로 학교생활, 수업, 사회적 상황, 감정, 일상생활 등 상황 이야기를 활용한 중재가 11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0년대 이후에는 비디오, 노트북, 컴퓨터, 화상 회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활용 중재가 8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 상황과 일상생활의 적응이라는 전환교육의 목적과 더불어 학교, 마트, 가정과 같이 친숙하고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절히 반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사료되며, 팬데믹과 4차산업혁명의 교육적 활용을 위한 Ministry of Education(2022)의 ‘장애 학생 대상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학습 제공’, ‘AI 교육 선도 거점 특수학교 선정’ 등 사회적 분위기에 맞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중재 또한 증가한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연구의 종속 변인들을 살펴보면, ‘요구하기’, ‘반응하기’, ‘인사하기’, ‘대답하기’, ‘거부하기’와 같이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요소를 종속 변인으로 채택한 연구들이 많았다. 학령기 이후 직업 활동과 고등교육기관에서의 교육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하여 심화된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는 상대적이고 모호하다고 할 수 있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광범위함과 화용언어능력이 구조적 상황에서 정확하게 측정하기 힘들다는 제한점(Lee & Oh, 2019)으로 인한 것으로 사료되며 다양하고 효율적인 사회적 의사소통 측정 도구와 중재 개발이 요구된다.
둘째,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를 분석한 결과, 발달장애인들은 대학생활을 통해 자유시간 및 자율성 확보를 통한 능동적 활동, 학과 및 동아리, 행사 등 대학 내ㆍ외에서 타인과의 교류를 경험하였으며 이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장애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며 개인적인 성장을 경험하였다. 또한 대학의 맞춤형 지원, 도우미 학생 제도, 수준에 맞는 전공 수업 등 대학의 학사 환경에 만족을 느끼기도 하였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 경험이 여가생활 및 대인관계, 자기 결정 및 자부심, 사회참여 및 만족도와 같은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선행 연구(Park & Kim, 2020)와 맥락을 같이 하며, 발달장애 부모와 특수교사가 중등이후교육을 통해 바라는 것이 자립과 독립(Lim & Choi, 2013; Rhee & Yoo, 2009)임을 보았을 때, 대학생활은 이러한 요구에 맞는 환경임을 알 수 있으며 더욱 세밀한 지원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대학생활의 어려움은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적 측면, 학업적 측면, 생활적 측면, 제도적 측면으로 나눌 수 있었다. 대다수의 연구에서 발달장애인들은 대학생활에서 의사소통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며 주로 친구나 또래와의 갈등이 잦았다. 또한, 기숙사 룸메이트와의 갈등, 낯선 사람의 무시 등 학업 외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의 어려움도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의 직업생활 중 의사소통을 포함한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근무시 주요 어려움으로 보고되었고, 직업생활 유지를 위해 당사자에게 필요한 사항이 의사소통능력 향상임을 보았을 때(Lim et al., 2023), 발달장애인에게 의사소통은 대학생활 뿐 아니라 직업생활, 더 나아가 삶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을 파악하여 이를 위한 중재 및 지원체계 등의 개발과 구축이 요구된다. 학업적 측면에서는 교양수업의 어려움이 다수 관찰되었는데 이는 비장애 학생들과 함께 수강해야 하는 교양수업의 특성상, 발달장애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게 강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생활적 측면에서는 공동체 생활의 어려움, 늘어난 공강시간과 자유시간 관리의 어려움, 대학 내 시설 이용의 어려움 등이 나타났고, 제도적 측면에서는 학사제도 이해의 어려움, 학점 관리, 수강 신청, 종합정보시스템 이용, 대학 관계자의 장애 특성 이해 부족 등이 나타났다.
셋째, 발달장애 고등교육기관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성 및 내용, 발달장애인의 기관 적응 현황을 현상학적 연구를 통해 분석하였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의 회기, 인원, 장소와 같은 세부적인 구성에 대하여 대학의 환경과 유사하게 구성하여야 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전환교육은 학업적인 요소뿐 아니라 그들의 실제 생활에 기인하여 고안되어야 한다는 여러 전환교육 모델(Adreon & Durocher, 2007; Babbitt & White, 2002; Clark & Kolstoe, 1995)의 제안과 유사한 맥락의 결과를 나타내었다.
발달장애인의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적응 현황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적응 정도가 대상자의 장애 정도나 특성에 따라 상이하나, 이탈률을 근거로 적응도가 높다고 답변하였다. 하지만 이탈률 만으로는 적응 정도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우며, 구체적인 실태 조사를 통한 파악이 필요하다. 발달장애인의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적응의 어려움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 기숙사 및 공동체 생활, 규칙과 규율의 이해, 시간 및 일정 관리 등의 요인으로 답하였다. 또한,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적응에 필요한 기술에 대하여 의사소통 기술, 문제해결, 사회성, 자기인식, 독립 기술 등으로 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은 특수교사가 생각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고등교육 프로그램 구성요인을 독립생활 기술, 사회성 기술, 자기결정 기술, 직업 기술, 지역사회 기반 교수 등으로 나타낸 연구(Park, 2009; Park et al., 2013)와 대학 내 장애학생 지도교수, 전문가 등의 중등이후교육 운영에서 요구되는 교수 학습 방법에 독립 생활 준비, 사회 통합의 기회 제공 등을 강조한 연구(Lim & Choi, 2013)를 뒷받침한다.
넷째,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 경험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부모를 대상으로 대학기반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인식 및 참여경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요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질문에 의사소통과 대인관계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었다. 이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의 중등이후교육에 대한 요구에 대인관계기술, 자립생활기술, 자기결정기술, 의사소통기술 등으로 나타낸 연구(Kim & Park, 2021)를 뒷받침하며 발달장애 부모들은 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기관을 통해 자녀들이 의사소통 능력 증진을 비롯한 대인관계, 사회성 등이 향상되기를 희망하였다.
2. 프로그램 적용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을 대상자에게 실시한 결과에 대한 요약과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실시 이후 화용언어 전체점수와 하위영역 중 의사소통 조율, 이야기 정보추론, 상위 언어에서도 유의미한 향상이 관찰되었다. 이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관련된 중재 프로그램의 실시 이후 화용언어 및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한 선행 연구(Choi, 2020, 2022; Song, 2019)들과 일치하는 결과를 나타낸다.
의사소통 조율은 대화상대나 상황에 따라 말의 내용, 어휘, 문법 등 언어적 요소와 비언어적 요소를 포함하는 규칙을 조절하고 인식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영역으로 말하는 이와 듣는 이에 맞는 존대와 하대 표현, 공적 상황과 사적 상황에서의 상황 문맥에 따른 적절한 발화의 양, 표현 형식, 목소리 크기 등을 인식하고 표현하는지를 포함한다(Kim et al., 2018). 본 프로그램 시작 전, ‘교수자 혹은 발표자가 이야기를 마치기 전까지 말을 끊지 않고 경청할 것’, ‘생각이나 의견에 정답은 없음을 알기’ 등과 같은 규칙을 통해 대화상대자의 존중을 강조하였으며 또한 프로그램 중 ‘친구, 선배, 후배와 친해지는 언행’, ‘대학 내 공동체 생활 파악 및 장소(기숙사, 도서관, 교내 식당, 강의실, 체육관, 휴게 공간 등)에 맞는 언행’, ‘기숙사 내 룸메이트와의 약속 및 언행’, ‘청자(친구, 선배, 후배, 교수, 교직원 등)에 따라 달리해야 하는 말투’, ‘상황(요구, 부탁, 거절, 거절에 대한 반응 등)에 맞는 의사소통 방법’이 포함된 활동을 통하여 대상자들은 듣는 이에 따라 대화 내용을 수정 및 조절하거나 다양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는지에 대하여 배울 수 있었다고 사료되며 이를 통해 의사소통 조율 능력이 향상되었을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이야기 정보추론은 이야기 담화를 듣고 그 안의 사실 정보를 확인하는 능력과 문제해결, 텍스트 연결 추론, 빠진 정보 추론, 불충분한 정보인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위언어는 말하는 이가 의도한 숨은 뜻을 이해하는 간접표현, 담화 맥락에서의 참조 능력, 반어 및 비유를 통한 화자의 의도를 인식하는 능력으로 구성되어있다(Kim et al., 2018). 프로그램 매회기 도입부에서는 목표와 주제어를 보고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지 살펴보고 사전적 의미나 뜻풀이를 통해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 비교하여 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프로그램 중 친구, 동료, 기숙사 룸메이트 사이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대한 이해, 부모님이나 교수, 직장 상사의 지시문 속 말투와 간접표현 파악과 같은 활동을 통하여 화자의 표현을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닌 숨은 뜻을 파악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실시 이후 수용ㆍ표현 어휘력과 언어문제해결력(원인 이유, 해결 추론)에 유의미한 향상이 관찰되었다. 대상자들은 교수자의 개념 설명, 다른 대상자와의 자유로운 토론과 같이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언어를 수용하거나 표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용ㆍ표현 어휘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사료된다. 언어문제해결력의 평가 영역으로는 ‘왜’라는 의문사를 포함한 질문을 받고 대답하며 문제의 원인이나 이유를 파악하는 원인 이유, ‘어떻게’가 포함된 질문을 받고 대답하며 해결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해결 추론, ‘어떻게 알았나요?’, ‘어떻게 될까요?’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며 상황 단서나 미래 상황을 추측하는 단서 추측으로 구성되어 있다(Bae et al., 2001). 언어문제해결력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사건과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추론하는 논리적 사고를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다(Lim & Cho, 1997). 대상자는 프로그램 중 교수자가 제시하는 대학이라는 일상생활 속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과 그 원인, 이유, 대처 방법에 대하여 토의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논리적인 언어의 사용과 문제해결 과정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언어문제해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 실시 이후 대학생활적응력 전체점수에서 유의미한 향상이 관찰되었고 하위영역 중, 학업 적응, 개인정서 적응, 사회 적응, 환경 적응에서 유의미한 향상이 나타났다. 학업 적응은 학업 동기, 학업환경 관련 만족감을 포함하는 대학의 학업적 요구에 얼마나 적응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항목이다. 대상자들은 프로그램 중 ‘고등학교(미성년자)와 대학교(성인)의 차이’, ‘대학의 학사제도 및 종합정보시스템에 대한 이해’, ‘우선순위 선정을 통한 효율적인 시간 관리’, ‘조별 과제에 대한 이해’, ‘바람직한 대학생활 및 교육태도’, ‘졸업을 위한 장·단기 목표 세우기’ 활동을 통하여 대학의 학사제도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우선순위 선정을 통한 입학 후 늘어난 자유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되었으며 학업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사료된다.
개인정서 적응은 삶의 방향이나 자기 가치, 개인의 인격 형성, 자기 존재의 개념과 같은 내용들을 포함한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언어와 관련된 인지영역과 감정과 관련된 정서영역의 미성숙함을 나타내며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이로 인하여 상황을 논리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둔감하거나 감정의 원인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해되지 않은 불편감을 뒤늦게 표현하기도 한다(Jeong, 2009). 대상자들은 프로그램 중 ‘대학생(성인)이 되면 할 수 있는 것과 그에 대한 책임’, ‘대중 앞에서 나를 표현하기’, ‘갑작스러운 문제, 이미 저지른 실수 대처하기’, ‘대학을 다니는 이유와 졸업을 해야 하는 이유’ 활동을 통하여 감정의 원인과 이유, 결과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해보고 다른 대상자와 토론하여 해결책을 논의해봄으로써 개인정서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회 적응은 대학이라는 사회적인 틀에 적응하는 정도와 타인과의 관계 등을 측정하는 것으로 친구와의 관계가 안정적인지, 새로운 관계를 관리할 수 있는지, 교수와 같은 교내관계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지에 대한 내용들을 포함하며, 환경 적응은 대학에 대한 애착 정도와 전체적인 만족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대학에 다니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만족하는지, 졸업 의지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대상자들은 프로그램 중 ‘다양한 상황 속 의사소통 방법’, ‘친구, 선배, 후배와 친해지는 방법’, ‘공동체 생활의 이해’, ‘학교 및 교내 시설물 이해’ ‘대학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환경’, ‘갈등 이해’, ‘이성교제에 대한 이해’, ‘학교와 직장의 공통점과 차이점’ 활동을 통하여 대학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타인과의 의사소통 및 관계에 대하여 스스로 정립하고 공동체 생활 및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대한 사전이해와 대처방법 모색 등을 통하여 사회ㆍ환경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에 대하여 논의하고 다각적인 방면의 고찰을 통하여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사회적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를 밝혀낸 것에 의의가 있다. 많은 발달장애인이 대학의 문턱을 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갈 전망이다. 그들의 대학생활적응 및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향상은 곧 원활한 사회적응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교육, 지원, 제도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본 연구가 그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적용은 4년제 발달장애 독립학과에 재학 중인 1학년 재학생 10명만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더 많은 인원과 학년, 다양한 기관 및 발달장애 고등교육 형태에서의 실시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의 프로그램 적용 결과, 수용 어휘력의 사전ㆍ사후 검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평균 점수의 차이는 1.1점에 그쳤다. 이는 프로그램의 효과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나, 15회기에 걸친 자연적 발달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셋째, 본 연구는 대상자 모집의 한계로 인하여 대상자 간 언어능력의 편차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였다. 후속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언어능력을 고려하여 수준별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 구성과 효과 크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의 검사 도구인 대학생활적응 척도의 하위영역에 대한 신뢰도는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일반 대학생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척도가 발달장애인에게 적절한지, 대상자가 완전하게 문항을 이해했는지 등에 대한 여부를 고려하지 못하였다. 후속 연구로는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 요인 분석을 통한 척도 및 도구의 개발을 제언한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프로그램의 구성요소 도출을 위하여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와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경험 문헌 분석을 통하여 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가 발달장애인의 대학생활적응과 사회적 의사소통의 인과관계를 대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상관, 인과관계 분석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이주원(2024)의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ㆍ보완하여 작성한 것임.
This article was based on the first author’s doctoral dissertation from Daegu Universit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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